그러그가 생일 파티를 해요 그러그 시리즈 8
테드 프라이어 글.그림, 김현좌 옮김 / 세용출판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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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놓기 힘든 책 50에 선정되었다고 하는 그러그 시리즈.

그 명성대로 그림체, 문체, 구성이 정말이지 완벽하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국내에서 출간된 창작동화를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꽤 많이 빌려보기도 하고 사 놓기도 하고 아이에게 읽어주고 있는데, 그러그 시리즈처럼 제가 반해서 읽고, 책꽂이에 꽂아두는 게 왠지 뿌듯한 동화책은 없는 것 같네요. 정말 손에서 놓기 싫던데요?

'그러그가 생일 파티를 해요' 에서는 솔방울 캐릭터인 그러그가 얼룩뱀 친구에게서 생일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것부터 시작이 되요. 나이도 모르는데 말이죠. 친구에게 생일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생일파티를 열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자연스러우면서도 특이한 발상 같아요. 이런 자연스러운 짜임이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것 같아요. 억지스러움이 전혀 없는 그러그 시리즈.

열심히 풍선도 불고, 케잌도 만들고, 모자도 만들어쓰면서 꽤나 생일파티 준비를 열심히 하던 그러그는 케잌에 불을 끄며 소원을 빌고 그제서야 친구들을 초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려요. 정말 웃음이 절로나는 부분이에요. 그리고 생각하죠. 내일 다시 생일을 하면 되겠다고,,, 생일은 매년 같은 날 정해진 날짜에 자신의 나이에 맞춰 초를 꽂고 진행된다고 알고 있는 아이들에게 정말 호기심을 자극할만하고, 이야기를 읽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따라가다 그 완벽한 짜임에 평소에 생일에 대해 생각하던 것과 다른 생각도 할 수 있게 되겠죠? 저희 3살배기 아들도 읽어주니 정말 호기심있게 바라보고 듣더라구요. 정말 2세~8세 아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는 책소개 부분이 맞는 것 같아요. 앞으로 꾸준히 그러그 시리즈를 읽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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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체질을 알면 최고로 키울 수 있다 - 21가지 소아청소년 체질 치료법
캐서린 쿨터 지음, 최재성 옮김 / 산마루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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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을 읽기전 제목을 보고, 체질을 알면 최고로 키울 수 있다고 할 때 '최고'의 의미를 그저 건강이 최고로 좋은 아이 정도로 생각하고 책을 읽어나갔다. 읽다보니 체질이 곧 건강으로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모든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정서로 까지 연결이 되어서 나중엔 체질을 '소통'까지도 연결을 짓고 있었다. 흔히 알고 있던 열이 많은 체질, 짠 것을 좋아하는 체질 정도로 구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체질을 다양하게 세분화하며 설명하고 있었는데, 그 이름도 재미있었다. 굴체질, 소금체질 등으로 구분하고 있었다. 각 체질별로 어떻게 행동하고 사고하는지, 어떻게 반응해야하는지, 좋은 반응과 나쁜 반응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고, 그 체질에 맞는 치료법가지 설명하고 있어서 정말 흥미로웠다. 우리아이는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는 어느 체질에 비슷한 것 같으니 나중에 아이가 사춘기가 되어서 이렇게 행동하면 이렇게 대응해야겠구나, 를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동시에 내가 어느 체질에 속하나도 살펴봤는데, 내가 보기엔 소금체질에 가까웠다. 이 책의 내용을 조금 인용하자면, 소금 체질의 아이는 탁 트인 곳에서 상쾌한 바람을 쏘이거나 비 오는 날 무언가에 등을 기댈 때, 휴식과 심호흡할 때 상태가 호전된다고 한다. 기억해둘만한 이야기인 것 같다. 이 책 전체를 설명하는 동종요법이란 아이가 성장을 해서 성년이 되고, 경험하게 되는 문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는데, 책에 적힌대로 소소한 부분들도 세심하게 챙기다 보면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자폐증이나 ADHD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필요한 책이라고 하니 그런 분들이 주위에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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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부터 미술선생님 한다
박정미 지음 / 하우넥스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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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으로 미술에 소질이 없다. 내가 그린 그림은 하나같이 보기에 좋지 않았고, 늘 어디 내놓기에 자신이 없었다. 이 책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려고 처음엔 마음을 먹고 첫장을 펼쳐보니 바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져 있었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자유로운 끄적임을 그만두는 이유는 내 그림을 남들의 그림과 비교했을 때 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는 체념과 포기때문이라고,,, 어쩌면 그런지도 모르겠다. 학창시절 지긋지긋하게도 미술작품이 점수화 되는게 싫었고, 부끄러웠고, 졸업만 하면 평생 그림을 그리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처음 스케치북을 받아들고, 아이가 자유로운 표현들을 할 때, 그것을 잘 그렸다. 못 그렸다로 단정지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 재료들은 이용한 다양한 미술활동이 아이에게 더없이 좋은 창의성 교육이 되어줄텐데,,내가 싫다고 아이에게 그런 좋은 경험들을 놓치게 하고 싶진 않았다. 이 책은 나같은 엄마들에게 더없이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같다. 집에서도 쉽게할 수 있는 여러 놀이들이 가득했고, 미술을 통한 창의활동이 참으로 다양하게도 그려져 있었다. 여기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세상에 그냥 버릴 게 없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빈박스로 터널을 만들어 이어붙여 거기에 들어가서 놀고, 밀가루 위를 구르는 그런 오감만족활동이야 말로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시간들이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야외활동이 그리 많지 않은 요즘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생님이 되어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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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교육로드맵 잠수네 아이들
이신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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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네 교육법은 영어와 수학에 큰 기초를 두고, 구체적인 교육법과 일일학습지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소문으로 들어 알고 있었는데,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에 올라온 여러가지 학습수기들과 실제 엄마들의 경험담등을 담고 있다는 소문난 교육로드맵은 처음엔 좀 낯설고, 그만큼 흥미로웠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고, 한 부씩 읽어나가다 보니 평소에 아이의 학습법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했지만 구체적 단어들로 미처 꺼내지 못한 것들이 해결되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예를 들면 정말 책을 많이 읽어주고 싶고, 읽는 습관을 들여주고 싶은 것들이 자녀를 둔 모든 부모의 바램일진대, 그것을 실제로는 어떻게 습관화시켜나가야 할지,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잘 모르는게 사실이다. 이런 진정 궁금한 것들에 대해 좋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읽으면서 여러번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아이를 가르치는 일을 오래했었고, 공부법이나 지도법에 대해서도 따로 고민도 많이 했지만, 실제로 내 아이를 지도할 때 그런 노력들로만 가능할까하는 의문이 많이 생겼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교육로드맵을 만들 수 있게 됐다. 3부까지는 잘 정리가 안 된 교육로드맵을 제시해주고 있었다면, 4부와 특별부록부분에서는 실제로 국영수사과 다섯과목을 어떻게 공부하는지와 아이의 연령별로 추천할만한 책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 잠수네에서 제시한 추천도서목록에 지금 소장하고 있는 책이 몇 권 있다는 걸 발견했을 때 왠지 모를 뿌듯함마저 생겼으니,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잠수네가 나를 이 교육로드맵으로 교육하게 끌어들였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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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오스카 T. 페레즈 그림, 이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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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찾아서 읽고, 몇 번을 반복해서 읽고, 꿈에서까지 만나게 되는 동화속 주인공들.

시간이 흐르고 예전에 책에서 만났던 등장인물들이 영화에서, 연극에서, 그리고 드라마나 다른 책에서 등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반갑기도 하고, 변할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에 흥미를 느끼기도 하면서 예전의 영웅들을 떠올려 볼 수 있는 기회도 꽤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릴 때 읽었던 동화책을 다시 꺼내서 읽어볼 수 있는 기회는 참으로 적은 것 같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다. 환상속에 존재하던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나게 되고, 다시 생각이 나게끔 해주는 예쁜 책이었다. 정말 제목대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 책. 이 책은 발행일이 12월 25일이고, 전체적으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있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대표작가들의 11가지 이야기. 그 중에는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마녀베파나오 동방박사, 칼리칸차로이야기등도 포함이 되어있어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어릴 때 동심으로 돌아갔다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지만, 읽을수록 나중에 아이에게 들려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만큼이나 예쁜 이야기들이었고, 환상적이었다. 이 책은 각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작가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간단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있고,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데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책 전반에 흐르는 따뜻한 느낌의 지질과 잘 어우러지는 삽화, 그리고 색감이 한데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게 된다면 아이들은 정말 행복한 꿈을 꿀 것 같기도 하다. 크리스마스에 만난 아름다운 선물같은 책, 이 책을 읽게 된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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