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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인간적이지만 현실감각 없는 당신에게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임정재 옮김 / 타커스(끌레마)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현실에 너무나도 의존적으로, 나를 억지로 맞추려고 나를 속이며 살아가는 날들의 연속이다.
이러한 때에, 그리고 이러한 나에게, 지금 새로운 일을 구상중이고, 나의 단점을 극복해아하며, 직설적인 조언들이 필요할 때에
꼭 필요한 책이었던 것 같다. 간결하고 압축되어 있는 문장 속에서 나의 인생에 대해, 물론 앞으로 더 나아질 인생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직설적으로, 냉소적으로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한번이 아니라 두고두고 한번씩 마음이 약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언행에 내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꺼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사람들이 나에게 호의를 보여도, 그 사람의 진심에 대해서 궁금해지는 법이다. 이것은 나이를 먹을 수록 더더욱 가지게 되는 의문인 것 같다. 자기것밖에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어느 하나 나에대해 호의적인 표현을 해준다면, 그것마저도 의심스러운 세상, 그 속에 내가 살고 있고, 나도 짐짓 호의를 내보이기가 힘들다. 지나친 호의가 일종의 속임수라니,, 이는 상대방에게 의존하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호의를 얻기 위해 떠는 아첨이란, 정말 두고보기 역겨울 정도이다. 진심어린 호의와 아첨은 구분해야 할 것 같다. 당연히 예의란 무조건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이지만, 그것이 지나칠 경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도 그닥 좋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너무나도 인간적으로만 사람들을 판단해왔고, 나 또한 그것을 거짓으로 꾸미며까지 예의를 가지고 사람들 대하려고 했지만, 그것이 다가 아닌 것을,,,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어느 정도 적당한 선을 유지하는 것, 무엇보다 내가 갖추고 배워야 할 부분임에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