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어린이에서는 꾸준하게 우리문학에 대한 논술대비서가 나오고 있네요. 가람어린이의 도서를 받을 때마다 학창시절 문학시간이 떠오르면서 옛 생각에 빠진곤 합니다. 저는 논술에 대해서 그렇게 대비를 해본적이 없는 시절에 문학을 공부했었고, 그저 읽고 감동받고, 시험기간에 조금 공부하면 되는 그 정도였지만, 요즘엔 논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면의 도서를 읽고, 경험들을 습득하며, 논술에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고민을 다각도로 해봐야하는 것 같네요.
이번에 만난 책에서는 한국단편들이 여덟편 소개가 되어있구요. 알록달록하니 책의 구성도 예쁘네요. 밑줄긋고 동그라미 쳐가면서 필기체로 적어놓은 부분이 특히 학창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켜주고 있구요. 형광펜으로 긋고 설명해놓은 단어설명부분도 눈에 띕니다. 각 단편이 끝난 부분에는 논술에 조금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짧은 글짓기, 이해력, 사고력, 논리력으로 나눠서 실제로 서술해볼 수 있는 부분도 조금씩 나오구요.
단편을 그저 읽는데서 끝날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적어봄으로써 학생들에게는 그 글의 메시지를 더 확실하게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특히 가람어린이에서 나온 논술이 만만해지는 시리즈에서는 한국소설들에 대해서 자주 다뤄지고 있어서, 한국문학을 이해하고, 정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 입장에서 받아들이기도 더 쉬울 것 같구요. 정말 말 그대로 논술이 만만해진다면 더 없이 좋은 거겠죠? 이 책에는 각 단편에 몇 학년 교과서에 실린지에 대해서도 나와있던데, 요즘 학생들의 수준이 저때보다 많이 향상된 것을 느낍니다. 전 어려서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지금은 훨씬 어린 아이들 교과서에 실리고 있네요. 학생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논술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기대를 하기보단 편하게 단편을 모아놓은 책을 읽으며 가볍게 주제를 정리하는 식으로 책을 읽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