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 이쯤에서 내 청춘도
김대연 지음 / 황금시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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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그라피의 영역이 다양화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보기 좋은 손글씨에 지나지 않았던 것에서, 가슴을 울리는 글귀 한마디로 하나의 멋진 작품이 되기도 하고, 이제는 이렇게 폭소까지 유발시킬 수 있는 캘리그라피도 가능하다. 저자가 그려내는 멋진 글씨들과 글씨를 설명하는 짧은 멘트들. 그 연관성을 찾는 것부터, 작가가 진정 말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듣는 것까지가 이 책이 가진 매력이다. 평소 자신의 생각을 간단한 글로 나타내는 것에 지나치지 찮고, 풍자나 감성적인 이야기들도 글로 잘 그려내고 있다. 한번씩은 무슨 뜻인지 잠시 생각해봐야 하는 것도 있었고, 꽤 재미있어서 옆에 있던 사람에게 보여주면서 읽은 적도 있다. 촌철살인이라고 느꼈던 캘리그라피도 꽤 많았다. 저자가 가진 탁월한 언어감각에 캘리그라피 솜씨까지 더해지니 보는 재미와 읽는 재미가 모두 있다. 요즘 캘리그라피를 개인적으로 배우고 있고, 예쁘게 쓰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중인데, 이 책을 보니 무엇보다도 캘리그라피가 가진 매력은 작가의 개성과 다양한 표현성에 있는 것 같다. 무한하게 글과 그림을 연관짓고, 글자의 흘림으로 감정을 드러내보이기도 하는 무한한 매력의 캘리그라피,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던 멋진 에세이였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내려가는 것이 꼭 긴 논설문일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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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견디는 나를 위해
박경은 지음 / 무한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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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와 심리학 서적을 찾아헤맨 게, 이 책 작가님이 이 책을 쓴 이유와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알고선 무척이나 반가웠다. 늘 같은 고민으로 자기 자신을 괴롭혀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고민을 해보지 않았을까? 행복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할 때 고민을 털어놓은 사람에게서 위로나 격려를 받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배우고 싶을 때도 있다. 내 자신이 그랬고, 그랬기에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들이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도움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내 마음의 소리를 진지하게 듣고, 상처를 그저 덮으려고만 하지 말자는 것, 인생의 차이가 혼자 있는 시간에 달렸다는 것, 스스로 살아갈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것. 이 모든 것들이 들려주는 구체적인 조언들이 큰 그림을 그리라고 이야기하는 다른 책의 내용과 달라서 더 와닿았고, 그래서 더 나를 진짜 변화시킬 수 있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누구나 자신에게서 버리고 싶은 부분이 있고, 변화를 꿈꾸고 있지 않을까?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지금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보고, 혼자를 견디는 것이 아니라 혼자임을 사랑해야 할 것이다. 혼자있는 시간이야말로 자신의 이야기를 가장 잘 들을 수 있는 시간이고, 누군가에게도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일 것이다. 사소한 것들을 변화시키다 보면 인생의 큰 틀이, 그 축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지금도 혼자 자신을 견디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시간들을 더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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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따르게 하는 습관 - 타고난 팔자를 뛰어넘어 운을 경영하는 법
양지숙 지음 / 위닝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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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평범한 직장인이 운에 관한 책을 썼다고 해서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증을 자아낸 '운이 따르게 하는 습관'은 살아가면서 느꼈던 운이 작용했던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다른 사람들도 알게 모르게 운이 따르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도 하고, 운이 따를 수 있으면 하고 바란다는 소리를 전하고 있다. 한마디로 운이 따르게 하는 원리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고, 그것들에 대해서 이 책에서는 생각, 말, 습관, 성격으로 나누어서 다루고 있어서 자신의 평소 행동습관을 되돌아볼 수도 있고, 운이 좋은 사람들의 좋은 습관을 책에서 또한 발견할 수도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그저 운에 관한 책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 이 책대로 한다고 다 운이 좋다면 그것 또한 어불성설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우리가 숱하게 접해왔던 자기계발서에서 전하고 있는 긍정의 메시지와 일맥상통한다. 스스로에게 올바른 질문을 하는 습관들이 긍정의 에너지를 만들어주고, 과거에 했던 실수들을 줄여가면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만들어가다보면 좋은 결과들이 따라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운이 더 좋길 바라는 것은 모든 사람의 동일한 소망일 것이다. 하지만, 그 운이라는 것이 그저 운좋은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늘 생각해보길 바란다. 이 책에서 진정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노력하는 자에게 운도 따른다. 자신이 좀 더 행복해지길 바라고, 좋은 조건을 갖추길 바란다면 좋은 습관들을 늘 염두에 두고 행동해보자. 그렇다면 운이 저절로 자신을 따르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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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는 연습 - 마음을 지키는 108가지 지혜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고영자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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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로서의 삶과 자신의 수양을 위해서 살고 있으면서도 일반인에게 명상지도와 상담도 병행하고 있는 생각버리기 연습의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 그의 이야기는 늘 한결같이 생각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라는 것에서 시작되고 끝이 난다. 우리가 수많은 책에서 접했듯이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버리는 것이 우리가 번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은 알겠으나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길래 이토로 많은 책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까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우리의 뇌 속에 들어가는 정보의 량이 많으면 마음 속에서는 번뇌가 인다고 한다. 일의 사실 자체에 우리의 감정들을 덧붙이고 생각을 하다보니 부정적인 감정들이 개입되고, 자신을 괴롭히게 된다는 것인데 요즘 그런 생각에 절감하고 있는 터라 깊은 공감을 했다. 우리가 무엇보다 집중해서 해야 할 일이 이렇게 '연결시키지 않는' 것은 아닐까? 이 책에서는 마음을 지키는 108가지 지혜에 대해 하나씩 짧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의 글 중에서 108개의 글만 모아서 실은 것이라고 하니, 그의 사상 중에서도 중요한 것들만 모아놓은 것 같아 생각을 버리는 방법의 핵심집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우리가 마음을 번뇌로부터 지킬 수 있는 지혜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면서 우리가 어느 시점에서부터 생각을 물고를 잘못 가지고 온 것인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삶에서 반복되는 실수들도 줄여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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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척 - 슬프지 않은 척, 아프지 않은 척, 혼자여도 괜찮은 척
이진이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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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은토끼라는 닉네임을 쓰는 토끼띠의 이진이 작가의 글과 그림은 늘 잔잔한 토닥임을 전해준다. 슬프지 않은 척, 아프지 않은 척, 혼자여도 괜찮은 척 중에 혼자여도 괜찮은 척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적지 않은 공감을 가져다주고, 위로를 전해주었던 책이라 많은 어른놀이를 하고 있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어른이란 가면을 쓰고 우리가 내뱉는 말과 행동은 어느 정도 어른의 모습을 갖추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우리의 마음 속에는 아직 보살핌과 따스함이 필요한 어린 내가 살고 있지 않은가? 그것이 사회의 시선이라던가 주위의 바람들 때문에 혹은 자신의 체면치레를 위해 그런 것이라면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그 무거운 가면을 벗어던져놓아도 좋을 것 같다. 그만큼 이 책은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생각을 한 작가가 그린 글이라는 것을 조금만 읽어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하고 그러한 우리의 이야기들을 간단한 메시지와 귀여운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가독성 또한 좋다. 나와 똑떨어지게 비슷한 생각인 부분을 만날 때 느끼는 맘 속의 전율을 얼마나 많이 느꼈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옆에 두고두고, 기분이 나쁜 일이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 꺼내어보고 싶은 책이다. 그럴 때마다 어떤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아직 어른아이인, 혹은 어쩌면 남은 삶의 시간들을 그렇게 보낼지도 모를 나에게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어른인 척은 잠시 내려놓고 읽어볼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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