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마음이 사는 집에 사네
박혜수 지음, 전갑배 그림, 한성자 감수 / 마리서사(마리書舍)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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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구경, 숫타니파타 등 불경을 해석해놓기도 했고, 한시를 적어놓고 풀어놓기도 했다. 그것들이 본래의 의미대로 쓰였을 수도 있겠지만 작가의 해석을 적어놓거나 작가의 글을 읽고서의 느낌을 적기도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불교경전이나 한시등 옛 것에서부터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깊이있는 울림과 통찰력은 가벼운 글과 말이 결코 전할 수 없는 것이기에 작가도 조심스러웠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한 글, 한 줄 읽어나가는 데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면서 곱씹으려고 노력을 했다. 많지 않은 글자 수로 깊은 통찰을 전해주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글자도 행간도 쉽게 지나칠 수가 없는 느낌이다. 우리가 옛 한 시에서, 잠언집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단어 하나에서 느낄 수 있는 절절함과 깊은 고민에 대한 공감은 아닐까? 그것들이 지금까지 이어져내려올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읽혀지고, 재해석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오랜 시간 세월을 거치면서 찾아낸 보석같은 것임을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마음이 사는 집에 사네'는 우리가 오랜 원망으로 마음을 더럽히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마음을 단속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길 바란다. 남을 미워하고 원망하고 탓하기보다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여러가지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려 타인보다 내 마음을 바라본다면 남의 마음을 보려고 했던 마음이 얼마나 무의미한 건지도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부디 모두 선한 마음을 가지어 우리가 사는 마음이 사는 집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공간이 될 수 있길 바래본다. 사람은 마음이 사는 집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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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매일 철학 - 일상의 무기가 되어줄 20가지 생각 도구들
황진규 지음 / 지식너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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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작가는 우울증의 늪을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고 그것이 더 깊어짐을 느꼈을 때 '철학'을 만났다고 한다.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이 삶의 구체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주지는 않았지만 철학을 공부할 때 만큼은 마음이 편했다고 하는, 스스로를 철학 오타쿠로 소개하고 있는 작가, 그를 통해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 철학을 접목시킨 흥미있는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그것이 단지 읽기로만 끝날 때가 있다. '앎'이 '삶'과 연결되길 바라는 희망에서 삶의 무기라고도 표현하고 있는 철학을 만나볼 수 있는 이 책은 제목도 참 잘 지은 것 같다.


 일상 속에서 한번씩 하게 되는 질문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좋아하는 일로 성공을 할 수 있을지, 왜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지, 꼭 계획을 하고 살아야만 하는건지,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 대화할 때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런 궁금증이 생길 때 다양한 책을 통하거나 타인의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그저 시간이 지나면 잊혀져버리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철학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어떠한 답을 줄 수 있는지를 찾아놓고 있고, 그것에 대해 간결하게 단락을 나누어 설명을 하고 있다. 그 철학자가 누군지, 어떤 사상을 가졌는지 긴 이야기를 다 알지 못해도 괜찮다. 그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설명은 '아는 척 매뉴얼'에 센스있게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일상 속에서 고민을 갖는다는 것 자체에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기에 이렇게 흥미롭게 고민을 해결해볼 수 있는 책은 소중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과  닮아있는 철학자를 만난다면 관련된 서적을 더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철학 오타쿠까지 되진 않더라도 충분히 흥미로운 발견을 할 수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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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끗 차이, 창의적 문제 해결의 비밀 -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천재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법
이남석 지음 / 홍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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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기르기 위해서 그와 관련된 책이나 영상을 찾아볼 때마다 좌절감을 느끼진 않았는가. 그들이 남긴 위대한 업적에 쪼그라들고 그것이 특별한 사람들만이 가진 뛰어난 능력이라는 생각에 감히 넘볼수도 없는 것이라고 애써 합리화하진 않았는가. 남들에게 물어볼 것도 없이 개인적으로 늘 아이들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고민하며 수업을 하고 있지만 내 자신이 가진 창의력이 부족해 한계를 느끼곤 해왔던 나의 생각이 늘 이러했다. ' 한 끗 차이, 창의적 문제 해결의 비밀'의 서두에서는 기존에 출간되었던 관련서적들을 읽어도 좀체 나아지지 않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의 이유를 분석해놓고 있다. 뛰어난 창의력을 가지고 훌륭한 업적을 이룩해낸 그들을 천재라고 부추기며 범인들과 구분짓지 않고, 스스로 규정짓고 있던 창의력에 대한 낡은 개념에서 벗어날 수 있길 권하고 있다.


 창의력은 아무 것도 없는 '무'에서 새롭게 '유'를 만들어내는 일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엉뚱한 생각이 창의력의 모든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현실을 무시하고 발현된 창의력은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들, 늘 마주하는 것들에서 새로운 관점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애써야 하며, 그것이 혼자 힘으로 되지 않을 때는 타인과 함께 할 것도 권하고 있다. 수많은 관찰을 통해 기존의 생각들을 재구성할 수 있는 것도, 전혀 관련없어 보이는 여러 가지 영역의 사실들을 통합해내는 것도 창의적인 문제 해결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에 나와있는 관련 문제에 대한 해석이나 기존에 창의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사람들의 대화 형태로 구성된 인터뷰를 읽어보면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창의력의 개념을 재정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는다고 갑자기 창의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의 방향을 1도라도 변화시킨다면 우리는 어제와는 다른 오늘, 조금씩 변화될 내일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필요한 창의력에 대해서 오해가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풀어보는 게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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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 노력만 하는 독종은 모르는 성공의 법칙
벤저민 하디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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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가 되면 전 세계가 새로운 계획들로 가득한 느낌이 든다. 나의 세계도 마찬가지였다. 자기계발서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한 해 동안 읽은 자기계발서들에서 꼭 실천해보고 싶은 것들을 모아두고 새해가 되면 실천해야지하고 생각해왔던 적도 있었다. 그런 생각이 절대 실천으로 다 옮겨지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말이다. 새로운 계획을 실행하려면 의지력, 지속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쉽게 가질 수도 없고, 실천에 옮길 수도 없다는 것을 우리는 많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이 책에서는 개인적인 변화를 위해 의지력보다 행동해야 할 이유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 실행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다름아닌 목표를 강화해주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새로운 환경과 역할 속에 자신을 두면 자신을 원하는 어떠한 형태의 사람도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환경이란 물리적인 주변 환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주위에 있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배제하고 (사람도 물론 포함된다), 자신을 몰아붙이기도 하면서, 때로는 휴식을 취하기도 해야 한다. 집중해야 할 것들과 불필요한 것들을 구분하고 집중해야 할 것들에 몰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그 속에 자신을 가두기도 해야한다.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바로바로 실행이 옮길 것이며,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가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가 스스로 만들기를 노력해야 하는 변화의 중요한 요소인 '환경'인 것이다.


 어제와 다른 삶을 꿈꾼다면 우리는 바로 무엇을 실행에 옮겨야 할까? 지금 당장 의지나 지속시키는 힘을 가질 수 없다면 환경부터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본다면 우리는 그 전의 나와 다른 나를 조금씩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망설이지 말고, 새해의 시작을 기다리지도 말고, 지금 당장 사람을 포함한 주위 환경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늘 같은 길을 걸어서는 새로운 것을 만날 수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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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쩌면 실마리를 찾을지도 - 마음의 우물을 들여다보는 10편의 심리에세이
이즈미야 간지 지음, 박재현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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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뿔'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연상된다. 이 책 서두에 인용된 '유리 동물원'에서 뿔 부러진 유니콘을 보고 신의 축복이라 언급하며 변종이라는 열등감에서 벗어났다고 이야기하는 로라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지 않나? 사회속에서 살아가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틀 안에 자신을 많이 맞추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실제 우리 모습이 아니라면 우리는 스스로 느끼고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껏 의심없이 믿어왔던 상식이 있다면 그것들에 대해서도 파헤쳐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심리학, 정신의학을 전공하고 강의한 저자의 책이라 전문적인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전문가만을 위한 책은 아니라고 작가도 언급하고 있다. 어떤 사고의 변화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하고 그것에 관련된 여러 논의, 문학작품, 실제 상담사례, 그 문제에 관련된 이론 등을 전하고 있어 하나의 키워드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따. 그 과정이 개인적으로는 어려웠지만 평소 생각지 못했던 내 생각을 만날 때면 새로운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만 같기도 했다.


 사회가 일반적으로 옳다고 주장하는 것들에 자신을 맞출 필요는 알겠지만 전혀 없다. 누구나 뿔을 가지고 살 권리가 있는 것이다. 그것을 애써 무시하지 말고, 겉으로 드러내면서 더더욱 견고한 자신만의 사고를 가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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