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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마음이 사는 집에 사네
박혜수 지음, 전갑배 그림, 한성자 감수 / 마리서사(마리書舍) / 2018년 7월
평점 :
법구경, 숫타니파타 등 불경을 해석해놓기도 했고, 한시를 적어놓고 풀어놓기도 했다. 그것들이 본래의 의미대로 쓰였을 수도 있겠지만 작가의 해석을 적어놓거나 작가의 글을 읽고서의 느낌을 적기도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불교경전이나 한시등 옛 것에서부터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깊이있는 울림과 통찰력은 가벼운 글과 말이 결코 전할 수 없는 것이기에 작가도 조심스러웠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한 글, 한 줄 읽어나가는 데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면서 곱씹으려고 노력을 했다. 많지 않은 글자 수로 깊은 통찰을 전해주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글자도 행간도 쉽게 지나칠 수가 없는 느낌이다. 우리가 옛 한 시에서, 잠언집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단어 하나에서 느낄 수 있는 절절함과 깊은 고민에 대한 공감은 아닐까? 그것들이 지금까지 이어져내려올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읽혀지고, 재해석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오랜 시간 세월을 거치면서 찾아낸 보석같은 것임을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마음이 사는 집에 사네'는 우리가 오랜 원망으로 마음을 더럽히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마음을 단속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길 바란다. 남을 미워하고 원망하고 탓하기보다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여러가지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려 타인보다 내 마음을 바라본다면 남의 마음을 보려고 했던 마음이 얼마나 무의미한 건지도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부디 모두 선한 마음을 가지어 우리가 사는 마음이 사는 집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공간이 될 수 있길 바래본다. 사람은 마음이 사는 집에 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