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독학 광둥어 첫걸음 - 발음·회화·문법·패턴·문화 정말 한 권으로 끝내는 광동어 입문서 GO! 독학 시리즈
시원스쿨 중국어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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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부분에서 가장 명성 있는 시원스쿨닷컴에서 출간된 중국어 시리즈 중 하나인 'GO! 광둥어 첫걸음'은 발음, 회화, 문법, 패턴, 문화 등 무엇이든 정말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는 입문서이다.


목차를 살펴 보면, 발음편, 회화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입문편인 만큼, 발음편에서는 6개의 기본 성조부터 설명을 하고 있는데, 중국어가 4성인데 반해 광둥어는 6성이라 처음에 성조를 발음해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회화편은 총 네 개의 레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의 레슨을 살펴 보면, 단어, 어휘, 핵심 표현, 문법, 회화, 문제로 편집되어 있다. 단어는 총 네 가지, 광둥어,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모두 살펴보고 있다. 이 부분이 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았다. 어휘는 매 레슨의 주제와 관련된 어휘를 그림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기억하기 쉽게 구성하고 있다. 핵심표현은 60개 정도 안내한다. 문법은 MP3 음원을 함께 제공, 듣기와 말하기도 함께 학습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회화문도 쓰여 있어, 자연스러운 광둥어를 구사할 수 있는 입문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며 앞서 학습한 내용의 확인과 실력 점검을 할 수 있다.


부록에는 총 세 가지 내용이 들어 있다.

주제별 일상 어휘 및 문화에서는 일상 생활과 밀접한 주요 어휘를 정리해두고, 그림으로 현지의 문화를 보여준다. 어휘 색인에는 앞서 학습한 새단어를 알파벳 순으로 구성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매 레슨에서 학습한 주요 문장 50개를 직접 써볼 수 있는 페이지도 마련해두고 있다. 입문 단계에서 궁금하고 어렵게 느낄 모든 것들에 대해 친절하고 세세하게 담고 있는 책인 것 같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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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영어 독해비급 - 7등급이 2등급 되는 수능영어 기출직독직해! 무료 강의 제공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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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영어 독해비급은 17가지 직독직해 문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7등급이 2등급 되는 수능영어 기출 직독직해라는 부제가 눈에 띈다.

먼저 구문독해에서 연습을 한 후 기출 문제를 만나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책 서두의 만화에서 20년간 미술을 했지만 실패한 주인공이 20년 전으로 가서 다시 미래를 준비하는 부분이 짧게 등장한다. 새롭게 영어공부를 시작한다는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페이지인 것 같다.


책의 구성을 살펴 보자.

문법 익히기, 어휘 살펴보기, 문장에 적용하기, 문단에 적용하기로 크게 구성되어 있다.

문법 익히기에서는 두가지 색깔로 나눠 설명을 하는데, 전부 익히려고 하지 말고, 먼저 중요한 부분 (초록색)을 익히라고 권하고 있다. 문법 항목마다 번호가 붙여져 있고, 더 중요한 것을 먼저 썼다고 말한다. 공부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노력을 줄여주려고 한 모습이 보여진다.


어휘는 붉은 단어가 더 많이 출제된 단어라고 한다.

QR코드를 통해 원어민이 읽는 단어를 들어볼 수 있다.

문법과 단어 익히리 다음에는 이를 문제 풀이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문장에 적용하기가 구성되어 있다. 관련 동영상 강의는 24년 12월부터 제공된다고 한다.

앞서 배운 해석법을 적용하여 문제를 풀어보고, 당연히 오른쪽에 있는 한글 해석을 일단 보지 말고 풀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지문마다 3개의 문제가 출제되어 있고, 수능 기출을 쉽게 변형해 놓은 것이므로 어렵지 않게 수능의 유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든 영어 단어는 1:1 대응된 한글로 직독직해 해놓고 있어 어려운 부분을 바로 해결할 수 있다.


지금 공개된 QR코드로 들어가 보면 어휘와 reading이 등록되어 있다.

강의 PDF자료와 곧 공개 강의 자료도 올라온다고 하니, 수능 영어 학습을 시작해보고 싶은 학생이나 직장인, 그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이 책에는 저자가 하기 쉽지 않은 것들이 거의 모두 담겨있다. 전에 출간했던 책이 망했다고 언급하고 있고, 등급이 오르면 책값보다 더 많은 돈을 환불해주겠다고 하고, 자신의 연락처를 곳곳에 공개하고 있고, 무료 강의자료와 무료 강의까지 제공하고 있다. 공부를 하겠다는 독자들을 어떻게든 도우려고 하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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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긴 이, 김상유 - 100년의 시간, 작품 회고집
김상유.김삼봉 지음 / 아이리치코리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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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유는 1962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나 중·고등학교를 평양에서 졸업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김상유는 종군화가로 입대했다. 제대 후 1954년 다시 동산중학교로 돌아갔다. 화가의 작품집을 읽고 일대기를 적으며 서평을 시작하는 것은 그의 작품은 그의 생이 유소년기의 일제강점기, 청년기의 해방과 6·25동란기, 중장년기의 한국 도약기를 관통했기 때문이다. 예술가는 숙명적으로 자신이 경험한 것과 시대적인 관점을 작품에 남기는 것 아닐까.



1958년 ‘한국판화가협회’가 탄생하고 홍익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 판화과목이 생기며 한국에 판화가 자리잡았다. 이때부터 김상유는 안정적으로 작품 활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가 판화가로 한국에서 미술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1960년 전·후다. 김상유는 비슷한 시기에 앵포르멜 미술에 근접하며 인정받기 시작한다. (엥포르멜 양식은 프랑스 중심의 서정적 추상회화 경향을 띈다.)


김상유는 일반 사람들의 미술 통념을 깨기 위해 동판화에 접근했다. 동판화는 다른 판화에 비해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고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그가 동판화를 누구에게 배운 게 아니라 스스로 익혔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미술의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1963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동판화 부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김상유는 새로운 기법으로 판화를 선보였다. 물은 확산하는 성질이, 아교는 응집하는 성질이 있다. 그는 화선지에 엷은 연두색을 색칠하고 아교를 떨어뜨려 추상적인 번짐을 유도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또 그는 동판에 강한 산을 부어 부식이 일어나는 것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추상 효과를 만들었다. 녹슨 판은 오묘하고 절묘한 효과를 만들었다.



김상유가 현대미술 판화부분에서 이름난 작가로 활약한 이유는 남다른 지적 능력과 판단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철학을 전공한 그는 문명사회 모순에 괴리를 느껴 이에 저항하고 비판하는 정신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김상유는 점차 동판화를 지양하고 목판화로 작업했다. 그는 소재 역시 엥포르멜에서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토속적인 내용으로 변화시킨다. 동양스러운, 한국스러운 작품을 목판화로 표현했다. 이 영향으로 한국은 목판화의 부흥기를 맞이한다.



김상유는 변화를 멈추지 않았다. 1980년대부터 그는 목판화 작업을 유화로 확대했다. 그는 유화 재료를 유화답지 않은 장르에 접목해 유형을 파괴하는 등 초월적 작업에 몰입했다. 당시 전국의 고건축을 순례하며 한옥과 법당의 아름다움을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 한국적인 정서와 무위자연의 세계, 고요와 청렴이 공존하는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이로써 아연판을 이용한 동판화의 세밀한 표현에서부터 목판화를 통한 고요하고 간결한 풍경까지 다양한 양상을 구현할 수 있었다. 이후 그는 판화뿐만 아니라 유화 작업을 통해 예술 역량을 확장시킨다. 동판화에서 목판화, 사진과 유화, 어쩌면 판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집은 보는 내내 눈을 즐겁게 만든다. 그만의 특별한 사유가 곳곳에 담겨있어 그것을 읽는 재미도 있었고, 특히 오일페인팅으로 그려졌던 70년대 판화에서 등장한 인물은 귀엽기까지하고 등장하지 않는 작품이 없었기에 특별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결국 친근해져 버리기까지 했다. 눈을 감고 편안한 표정으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였다.



김상유 작품은 기교 없는 기교의 맛이 있다. 그의 작품은 항상 새로움에 도전하지만 절제된 미학이 담겨있다. 작품의 면모는 역동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음에도, 그 감흥과 울림은 깊고 길다.



김상유 작가의 예술적 삶은 ‘시대가 안았던 불안한 현실과 층위가 다른 자연과 고요, 평온을 향하여 구도했던 삶’으로 압축할 수 있다. 그가 평생 동판과 목판 그리고 유화의 화폭에 새기고 그린 작품들은 현대 문명의 모순에 대한 비판과 저항, 달관과 해탈이 각인된 예술적 결정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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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3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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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앤와이드에서 출판된 30day 시리즈는 총 세 권이다.


사색, 철학, 그리고 인문학


이 책은 시리즈 중 세번째 인문학 책이다.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제목은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크기는 아담하고, 표지는 잡지 혹은 신문의 한 페이지를 옮겨 놓은 것만 같은 예쁜 책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디자인만큼 가볍지 않다.


이 책은 현대인이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심리 증후군 43개를 토대로 앞으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에 존재하는 심리 현상을 통해 자신이 살아왔던 인생의 순간들을 점검하고 새롭게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았으면 하는 마음에 펴낸 책이라고 한다.



현대 사회에는 수많은 증후군들이 등장한다.


예전엔 미처 이름붙이지 못했던 증상들에 적절한 이름을 찾은 시기에 뒤늦에 이름 붙여진 것들도 있겠지만, 전례없이 수많은 스트레스 환경에 놓인 현대인들은 책에 등장하거나 혹은 아직 이름 붙이지 못했을 수많은 증후군을 겪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책에 소개된 증상들을 보고 있으니 정말 사회에서는 내가 알지 못하는 고통을 겪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자각하게 된다​


나는 나에게 일어난 일들의 결정체가 아니다.


나는 내가 선택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저자는 칼 융의 이 문장을 이해하기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한다.


우리는 진정 나를 보살피며 살고 있을까? 혹시 타인을 위해 희생하느라 바쁘고, 보이는 껍데기에 혈안되어 죽어가는 나를 방치하고 있진 않은가? 진정 행복한 삶을 꿈꾼다면 ‘끌려가는’ 삶이 아닌 ‘선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책은 목차만 본다면 각종 증후군들을 나열해 놓은 책으로 보여 현대인의 증후군 모음집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증후군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면 좋을지,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앞으로 나아가려면 어떤 감정과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담백하게 쓰여진 내용을 읽어본다면 이 책에 제시된 수많은 불완전함이 만들어 낸 심리현상과 자신의 삶을 대입해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저자가 진정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진정한 성장을 이루어내길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이 책의 내용 이면에 있는 소외감, 아픔, 상실감 등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우리가 겪는 모든 감정과 경험은 결코 그저 무의미하게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존재의 일부이며, 그 모든 조각이 모여 하나의 완전한 그림을 이룰 것이다. 복잡하고 모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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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철학하다 가슴으로 읽는 철학 1
사미르 초프라 지음, 조민호 옮김 / 안타레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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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한, 뭔가를 계속해서 생각하는 한, 나는 늘 불안과 함께였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조차 불안감은 내 주위를 맴돌고 있다.


아무런 걱정거리가 없어도 불안했고, 걱정거리가 있으면 그 불안은 거의 나를 잠식할 정도였다.


이 책의 소개글 중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 한 대목은 바로, 불안의 고통을 철학으로 치유한다는 설명 부분이었다.


이 책이 불안을 다시 생각하고, 다시 성철하고, 다시 개념화하게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 강렬한 믿음이 생겼었다.



모든 인간은 불안하다.로 시작하는 첫 대목은 불안한 나를 잠시 안심시킨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불안하다. 불안은 바로 우리의 '실존'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우울과 불안에서 벗어나려고 철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철학으로 슬픔을 극복하고 싶었다고도 고백하고 있다. 오랫동안 공부하고 연구한 끝에 그가 알게 된 것은 불안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당연한 진실이었다. 우리는 늘 불안과 함께 살아야 한다. 불안은 우리 자아의 일부이며, 놀랍게도 자아의 매우 중요한 구성 요소이기까지 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불안이 어떻게 지금까지 우리의 삶을 살게 했는지, 그래서 우리를 어떻게 규정했는지 알아가는 것이다. 철학이 바로 이 부분을 돕는다. 



우선 인류 역사에서 맨 처음으로 불안을 철학적 사유의 중심에 놓고 고찰한 붓다의 ‘불교 철학’ 관점을 살핀다. 


붓다는 불안을 우리 자신의 본성에 대한 깊은 오해에서 비롯된 고통이라고 봤다. 


만약 불안이 우리의 실존에 고통을 주는 요인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마땅히 제거해야 하고 제거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상태를 '무아'라고 부른다.


붓다에게 불안과 괴로움은 우리의 경향, 의도, 습관에서 비롯되며, 그로부터의 구원과 해방은 평생에 걸쳐 우리 스스로 자기 자신을 얼마나 바로 세우느냐에 달려있다. 이것을 멈추지 않으면 우리는 소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실존주의 철학’ 은 자유를 향한 열망이 불안과 결합해 우리의 의식을 구성한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입을 모아 불안과 함께 성장하라고 말한다. 


불안을 애써 모른 척하며 사는 삶은 우리 삶을 능동적으로 붙잡기보다 살아지면서 생긴 ‘나쁜 믿음’에 휘둘리는 거짓된 삶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불안에 전적으로 의존한다고까지 표현했다. 실제로 불안이 없으면 우리는 한 치의 발전도 할 수 없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는 우리를 둘러싼 사회적 문화적 세계 내에서 우리 마음이 취해야 할 방향을 재고하도록 돕는다. 


프로이트의 불안 이론은 사회적 불안을 이해하는 데 유용했다. 실제로 우리가 타인과의 갈등에서 느끼는 불안감은 복합적인 관계에서 어느 것 하나라도 끊어지면 모든 것이 다 끊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연결된다. 사실 이렇게 만들어진 불안감이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가장 크고 가장 두려운 모습의 불안과 닮아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철학들로 불안을 비추어 본다. 우리가 불안을 철학한다는 것은 우리가 실존하는 동안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우리는 실존하기 때문에 불안하다. 우리에게 불안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인간임을 방증한다. 불안하지 않는 한 인간이 아니다. 이 책은 끊임없이 불안한 나를 살아있는 나로, 불안을 당연한 감정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 ‘불안’은 ‘감정’이다. 우리가 불안의 본질과 불안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르게 ‘인식’하면 불안을 느끼는 우리의 ‘감정’도 바뀌게 된다.



나는 그저 불안과 좋은 관계를 맺고자 생각하며 이 글을 맺고자 한다.


불안이 곧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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