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힘 -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가마타 미노루 지음, 전형배 옮김 / 창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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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갖 불안과 고통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그에 굴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고, 이 책에서는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전해져 있다. 저자는 인생을 바꾸는 힘은 큰 게 아니라 바로 1%의 힘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얼마나 신비한 능력을 가졌는지,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보면 조금씩 믿음이 생겼다. 처음엔 제목을 눈에 띄게 하기 위해 숫자를 갖다붙인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물론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그 1%의 힘이라는 건, 종종 아주 소소해서 놀랍기까지 했다. 인생을 악에서 선으로 바꾸는 것은 사소한 생각의 전환과 행동의 변화라고 저자는 전달하고 싶은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을 바꿔먹는 것이 인생의 모습들을 얼마나 바꿔놓았는지 실례를 읽으면서 감동을 받게 됐고, 한없이 나약한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 자기 존재의 의미를 찾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마음이 더 풍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사람들은 사람들이 만든 도구의 도구로 전락된 삶을 점점 살아가고 있다. 그 속에서 자신을 찾는일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으며, 이런 시기이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는 자기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삶의 방식들을 1%씩 바꾸는 게 좋다. 마음에 작은 여유를 갖고, 조금씩 슬픔을 버리고, 조금씩 상대방을 위하면서 우리는 비로소 자기 자신을 더 잘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큰 도전을 해보라고 부추기는 내용이 아니기에, 더더욱 우리가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1%의 용기만 가질 수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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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아내가 있다 - 세상에 내 편인 오직 한 사람, 마녀 아내에게 바치는 시인 남편의 미련한 고백
전윤호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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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전윤호가 아내에 관해 쓴 시를 모아서 하나의 책으로 출간을 했다. 거기엔 아내에 대한 개인적인 고백들도 덧붙여져 있어, 읽는데 꽤 소소한 재미도, 감동도 느껴졌다. 결혼 전의 둘만의 시간들을 우리는 '연애'라고 부른다. 그 달달하고도 꿈같은 시간들은 결혼 후에는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다고 누군가 한 명이라도 알려줬더라면 나는 물론이고 이 세상 모든 유부남, 유부녀들이 결혼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연애시절부터, 결혼 이십육년을 따라가다보니 예전 생각들과 지금의 현실들이 교차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 작가의 말대로 진정한 연애소설은 결말을 짐작하지 못하는 것이어야만 하는걸까? 그렇다면 하루하루 옆에 있는 사람을 보며 오늘 벌어질 일들을 기대하고 있는 지금도 나는 우습게도 연애를 하고 있는 것인가 보다.

 다시 하라고 하면 보내지 못할 하루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도 집에 오면 아내가 있었다는 작가. 꼭 이기지 못하더라도 그저 무너지지 않고 이 자리만 지켜내도 그만하면 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칭찬받는 것이라고 여기는 남편은 아내로부터 위로받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도 많이 힘들었다는 이야기들을 내려놓고 있는 듯했다. 아내에 대해 아주 오랜시간을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곳곳의 고백헌사들을 보면서 많이 웃기도 하고, 공감을 하기도 했다. 그는 그저 아내에 대해 세상이 전해주는 이야기들만을 알고 있지는 않았으리라, 이런 그의 능력을 그의 아내가 얼마나 사랑스러워했을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선물로 책을 선물하는 작가에게 그녀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식사와 미소로 화답하지 않았을까? 세상의 모든 남편에게 선물해주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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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엄마 아빠도 몰랐어
엄도경 지음, 박근수 그림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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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낳아서 그 아이를 성인으로 키우기까지 엄마, 아빠라는 이름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속에서는 소용돌이들이 친다. 크게 혼내고 나서 돌아서서 뼈저리게 후회하기도 하고, 아이의 한마디 바른 말에 밤새 눈물짓기도 하면서 그렇게 엄마, 아빠가 되어간다. 인생에서 결국에는 늦게서야 알게되는 엄마, 아빠의 자리, 그리고 아이의 진심. 세상의 이야기들을 아이에게 전해주어야 하는 부모로서의 자리는 그저 남들보다 빨리가고 높이 올라가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어야만 했을까? 이 책을 읽고 있다보면 매 순간순간 부모로서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에 빠지게 된다. 우리가 어린아이였을 때 우리의 부모에게서부터 받았던 좋지 않았던 기억들만 떠올려본다면 충분히 알 수 있을텐데도 우리는 그들의 과오를 되풀이하고 있지는 않은가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아이가 아이만의 템포로 자신의 삶을 완성시켜나가길 바라지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시선을 낮추고 마음을 낮추어서 이렇게 말해주어야 한다. 괜찮아, 수고했어, 참 잘했어. 오늘도 부모의 입장에서 이런 말들을 몇 마디나 아이에게 전해주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분명 자신의 부모로서의 모습을 되돌아보게끔 하는 그런 시간을 충분히 만들어줄 것이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게 되었다면 당신은 충분히 좋은 엄마 아빠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어떤 잘못된 행동과 말들을 했다면, 당장이라도 고쳐보도록 하자. 아이는 언제나처럼 밝은 얼굴로 우리를 반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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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는 내가 너무 많다 - 남보다 내가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제럴드 J. 크리스먼.할 스트라우스 지음, 공민희 옮김 / 센추리원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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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거에 비해 사람들 사이의 접촉면은 넓어졌지만 그 뿌리는 한없이 약한 시대에 살고 있다.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질 수 있지만 진정하고 깊은 관계는 얻기가 어려워진 세상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감정의 롤러코스터에 살면서 감정이 자신을 지배한, 이 책에서 표현한 바로는 '감정의 포식자'가 되어 자신은 물론 자신의 주변까지 힘들게 만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얕은 관계 속에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숨기기도 하고 주변에 맞추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30년 넘게 일하면서 이러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숱하게 만나오면서 완벽한 자신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마음의 상처는 덮어두어서는 안 되고, 현실의 나를 직시하고 부족한 나일지라도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라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저 이론적인 이야기들만 늘어놓는 책이 아니라,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고, 실제로 생활에 적용하기에 좋은 예시들을 들고 있다. 누구든 살아가면서 한번쯤 심리상담을 받고 싶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가진 문제는 자기 자신만이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감정에 휘둘리는 횟수를 줄여가며 내면에 있는 자기 자신을 바로 바로보는 연습이 꾸준히 필요할 것 같다. 어른아이로 살면서 쓰고 있던 가면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을 한번 더 보듬어주고, 이해해주길 바란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다면, 우리는 더욱 더 어른스러운 우리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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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생각에 속을까 - 자신도 속는 판단, 결정, 행동의 비밀
크리스 페일리 지음, 엄성수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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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의식적으로 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의 대부분의 일들이 실제로는 무의식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 이 책에서는 이런 놀라운 내용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루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물리학을 전공하고 진화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과학자들이 인간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에 흥미를 느껴 회사를 그만두고 실험을 계속했다. 저자의 전공이 그러했기 때문이었을까?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실험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 저자는 우리의 결정방식과 실제 우리가 결정하는 방식의 차이, 그리고 우리가 아는 우리의 경험 방식과 실제 우리가 경험하는 방식의 차이등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여러가지 실험들을 한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들어한다. 그리고 그것들에 대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불쾌해 한다. 그런 사람들조차도 이해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먼저 해야할까? 바로 자기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 그들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자신의 행동 방식들을 잘 알고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행동 양식에 대해 그것들이 발현된 이유를 무의식에서 찾고, 그것들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설득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정말일까? 하는 의심이 들고, 평소의 생각과는 다른 결론에 도달하는 설명들을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이 책에 적힌 내용들이 모두 맞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자신을 의식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왔던 적이 있다면 우선 자기 자신을 찾는데 집중을 할 것을 권한다. 이 책은 실로 놀라운 의식과 무의식에 대해서 꽤 논리적이고 귀납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아주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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