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신문 읽기 1 - 명문대 입학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비문학 독서 논술 중등 신문 읽기 1
조찬영.이지혜 지음 / 가로책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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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 그 첫걸음은 문해력이다.


상당수 학생이 중학생 때부터 입시를 향해 달려간다.

수학, 국어, 과학, 영어, 이제는 코딩까지 세상에서 살아남을 무기를 장착하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그들은 세상을 모른다. 세상의 문제에 관심이 없다.

세상을 모른 채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나?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


이 책은 중학생의 눈높이에서 앞으로 그들이 이끌어갈 세상과 관계를 맺어간 기록물이다.

이 책은 신문을 중심으로 읽기, 더 읽기, 정리하기 과정을 거쳐 비판적 사고를 통한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세상을 알아갈수록 학습의 기본 역량도 탄탄해진다.

중등NIE는 낯선 지문을 읽고 이해하고 지배하는 경험을 축적하며 수능 국어 독서(비문학)와 수능 영어 풀이를 훈련한다. 고등학교 통합사회 과목을 넘어 수능 사회탐구 영역, 문과 논술전형과도 직접 연관된다.

나아가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모든 학습에 도움을 준다.


중학생에게 고등학교 학업, 수능을 미리 바라보게 만드는 이유는 비문학 독해력이 단시간에 길러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등학생과 비교해 시간이 많은 중학생 시절에 비문학 독해력을 차곡차곡 기르고, 고등학교에 가서는 자기 진로와 연결된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자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신문수업과 마찬가지로 중학생들의 일상과 밀접한 이슈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교과 활동으로 다룰만한 내용, 성인이 되어 만날 세상도 적극적으로 탐색한다.


우리 시대의 화두가 된 문해력을 중학생 때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담은 책이다.

다양한 시리즈로 신문 기사들을 정리해 묶어둔 그리고 묶어둘 이 책을 통해 중학생이라면 알고 있으면 쓸모있을 다양한 지식들도 쌓고, 비문학 독해 시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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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의미를 잃기 전에 - 후회 없는 삶과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하여
윤영호 지음 / 안타레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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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윤영호 교수의 「삶이 의미를 잃기 전에」는 현대인의 지친 삶에 '의미'라는 키워드를 통해 깊은 성찰의 시간을 선사하는 책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예방의학 전문가인 저자는 오랜 시간 환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삶의 의미가 인간의 건강과 행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체감해왔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과학적 근거와 인문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삶의 본질을 묻는다.

책은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삶의 고통 속에서도 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동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긍정심리학, 실존주의 철학, 의학적 연구들을 종합해 ‘의미 있는 삶’의 조건을 제시한다. 특히 자신의 경험과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또한, 삶의 의미는 거창한 것이 아닌 일상의 소소한 관계와 가치 있는 활동 속에서 발견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독자에게 완벽한 삶을 강요하지 않고, 혼란과 아픔 속에서도 나름의 의미를 찾아가려는 과정을 존중한다. 이 책은 ‘의미’라는 단어가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독자들에게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길잡이 역할을 한다.

생이란 것은 시작부터 죽음을 향해 가는 과정이고 사람이라면 누구든 언젠가는 마주하게 될 죽음을 잘 준비하기 위해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방법, 마지막까지 사람답게 살기 위한 질문들이 한 가득 담겨져 있다.

​삶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에 비해 쉽게 이해하고 따라가기 좋았고, 그래서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모습을 점검해보기도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삶이 의미를 잃기 전에」는 불확실하고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왜 사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다시 던지게 하며, 그 답을 스스로 찾아갈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다.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따뜻하고도 단단한 위로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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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사회 - 휴머니티는 커피로 흐른다
이명신 지음 / 마음연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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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이미 나의 일상은 커피로 가득하다.

아침 먹고 한 잔 또는 두 잔, 출근해서도 흐린 눈으로 커피를 찾는다.

누구를 만나든, 어떤 모임을 나가든, 늘 커피는 함께이다.

우리는 어쩌다 이런 커피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한 때 '커피 한잔의 여유'라는 광고 카피가 대유행이었다.

책에 있는 커피에 대한 설명이 오랜 광고 카피를 뛰어넘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커피는 고단한 삶을 견인하는 의식이자 분주한 일상을 정돈하는 도구이다.

이명신의 '커피 사회'는 커피라는 일상적 소비재를 통해 현대 사회의 권력, 자본, 계급, 젠더 문제를 비판적으로 들여다보는 사회학적 에세이다.

이 책은 단순히 커피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둘러싼 사회적 맥락과 그 이면의 구조적 불평등을 파헤친다.

특히 저자는 커피가 생산되는 제3세계 농장의 노동 조건부터, 소비되는 도시 카페의 문화, 그리고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이르기까지 커피를 매개로 작동하는 전 지구적 자본주의 시스템을 예리하게 분석한다.

저자는 커피숍이라는 공간을 단순한 휴식처가 아니라 자본주의적 가치가 작동하는 ‘일터’이자 ‘자기계발의 공간’으로 바라본다.

『커피 사회』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적 장면들 속에 숨어 있는 사회적 기호들을 드러내며, 소비와 노동, 공간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이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우리는 누구의 노동을 소비하고 있는가? 어떤 이미지를 내면화하고 있는가? 이 책은 그런 질문을 던지며, 독자에게 일상 속 사유의 가능성을 선물한다.

휴머니티는 온전한 나로부터 시작된다.

우리 자신을 이루는 아주 작은 부분, 사소한 선택들이 이어져 나라는 사람을 완성한다.

매일의 좋은 커피가 좋은 삶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오늘 마주하는 커피는 어제 마주하는 커피와 분명히 다르다.

이 책이 나를 그렇게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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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결정을 위한 뇌과학
조엘 피어슨 지음, 문희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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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책은 전투기 조종사인 제이슨의 사례를 예로 들며 시작된다.

제이슨의 사례는 직관을 설명하고 있다.

직관이란 더 나은 결정과 행동을 위해 무의식적 정보를 학습하고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무의적이라는 성격에 기반하다 보니 우리가 아는 본능, 갈망, 중독, 휴리스틱 등 직관과 다소 헷갈릴 수 있는 개념들이 많아 혼란을 준다.

이것들과 직관을 잘 구분해 내는 게 직관을 잘 활용하기 위한 첫 단계라 할 수 있겠다.


제이슨은 무수한 정보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처리했고 이전에 비행한 경험을 토대로 결과와 연결해 순식간에 직감을 발휘하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직관의 힘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고, 긴장하면서 읽어나다가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인간은 인간의 의식 밖에 감춰진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조엘 피어슨의 '더 좋은 결정을 위한 뇌과학'은 직관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이를 활용하여 의사결정을 개선하는 방법에 탐구하는 책이다.

작가는 직관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침으로 다섯가지를 정리해두고 있다.

단어들의 앞글자를 따서 SMILE로 정리해 기억하기 쉽게 했다.


sele-awareness, mastery, impulses and addiction, low probability, environment

가 바로 그것이다.


책에는 과학적 근거를 갖춘 규칙마다 직관과 관련된 현실적이면서도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에베레스트 등반을 준비한 한 등반가가 등반 도중 배에 불편함을 느꼈는데, 이 신체적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하산을 결정하여 무사히 생존할 수 있었다거나 비행기 조종사가 비행 중 선대기의 지시를 무시하고 직관에 따라 경로를 변경하여 그와 승객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거나 하는 것들이었다.


자기 인식이 중요한 이유와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는 직관을 믿지 말아야 하는 이유, 어떤 분야에서 숙달도를 쌓은 이후에야 직관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도 설명하고 있다.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들이 수많은 데이터들과 함께 또렷하게 정돈되는 느낌을 받았다.


직관은 생각과는 달리 학습된 능력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삶의 영역에서 갖자가 개발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엇다.

내가 평소에 내리는 결정들이 생각해보면, 직관에 의한 것들이 꽤나 많았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고, 그것을 잘 활용하면 더 좋은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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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 있는가
조디 웰먼 지음, 최성옥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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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월요일만 되면 으악~하고 소리를 질러대기 일쑤다.

으악~이 시작된 건 내 기억이 시작되는 시점과 거의 일치하므로 거의 여태껏의 삶의 월요일은 몇 번을 제외하고는 으악~하고 맞이하는 순간의 다른 이름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런 나에게 던지는 책의 질문.

'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있는가?'

이런 질문을 받고서 나는 과연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같은 마음으로 월요일을 맞이하게 될까?

그러면 안 되지 않을까?


이 책의 주인공은 기업의 임원으로 직업적 성공을 좇으며 살았지만,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 역시 어머니처럼 후회를 가득 안고 삶을 마감하게 될까 두려움을 느꼈다고 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파트를 정리하며 마주한 것은 다름아닌 미완성으로 남은 수많은 열망이었다.

그 후 저자는 '4000번의 월요일'이라는 라이프 코칭 회사를 설립하고 경영 컨설턴트이자 동기부여 강연가, 라이프 코로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이 지금을 의미있게 살아가는 것을 돕고 있다고 한다.


내가 평균 수명을 산다고 가정하면 나에게 남은 월요일은 대략 2000회 정도가 된다.

이 2000번의 월요일을 잘 맞이하기 위해서 나는 나의 금요일들을 어떻게 잘 활용해야 할 것인가?

막상 숫자로 나에게 남은 월요일의 횟수를 마주하니 확실히 계산하기 전과는 다른 느낌이 든다.

저자의 TEDx강연인 how death can bring you back to life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건, 이런 뼈때리는 제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열정적으로 살아갈 동기를 주다니.

내가 곧 죽을 것이라는 사실은 이 삶을 제대로 살아내고 마지막 순간까지 일말의 후회 없이 살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을 불러일으킨다.

죽음을 외면하는 사람일수록 삶이 지루해지고, 죽음을 곁에 두는 사람일수록 매일이 생동감 넘치는 하루로 채워진다.

월요일이라는 구체적인 단위로 죽음을 끌어올 때, 인생은 더 이상 막연하지만은 않았다.

‘남은 월요일’을 헤아려보는 순간, 우리가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선명해진다.


책은 남은 월요일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우리 삶의 두 가지 축, 넓이와 깊이를 확장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늘어나는 할 일과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살아있지만 살아있지 않았다면 이 책이 알려주는 활력 충전법과 의미탐구법을 통해 삶을 진정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어보도록 애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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