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와 부동산의 미래 - 인구 변화의 궤적에 숨겨진 부동산 투자의 비밀
김순환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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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도 고령화사회가 되었고, 이제 곧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앞두고 있다. 고령화와 저출산은 세계 어디에서나 세트로 묶여간다. 인구분포가 어떤 양상을 띠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여러가지 대책들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그것들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미래에 대해 암울하다고 전망할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고도성장기를 달려왔던 것은 젊은 노동력이 풍부했기 때문이었고 그 때는 고령자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적었다. 하지만 인구분포가 바뀌었고 인구 감소라는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우리의 여러가지 대책들로 달라져야 한다.


 인구와 부동산의 미래에서는 인구의 이런 변화양상과 부동산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한국 인구의 고령화가 부동산 시장에서 불리하지만은 않지만 이미 인구변화에 발맞춰 부동산 시장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미리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실제로 많은 혼란과 변화상황들에 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에 대한 정답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구변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세간의 다양한 책들과 강의에서 몇 가지 힌트들은 얻을 수 있었다. 한국 사람들에게 부동산 임대차 문화는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인구가 고령화되고 젊은층보다 고령층이 많아지만 임대주택이 새로운 주거문화로 정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인구학 전공 교수의 이야기를 강의를 통해 들었을 때도 이 점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망일 뿐일수도 있지만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로 흐르는 트렌드를 보면 고령층이 월세소득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하니 그것이 실제로 트렌드로 등장했을 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개개인의 재테크 능력을 키워 임차인이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변수이고, 그 외에 바뀌게 될 여러가지 변수들도 많을 것이다. 다양한 전망들을 공부하고 예측해보면서 저마다의 대비책을 강고해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인구변화는 충분히 예상가능한 범주에서의 큰 힌트를 주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간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이 전해주는 이 책의 메시지 중 특별히 기억해야 될 사항이 꽤 많다. 미처 몰랐던 사실들이 있다면 '인구와 부동산의 미래'를 통해서 꼭 짚어보고 갈 수 있으면 대책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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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 (본책 + 워크북 + MP3 포함) 가장 쉬운 독학 시리즈
박기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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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스페인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한다. 영어권의 나라에서도 스페인어를 쓰는 인종들이 많아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과의 소통이 가능해진 지금 영어 이외에 다른 유럽의 언어를 배우는 것 또한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가장 쉬운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은 기존의 다른 언어의 입문서와 마찬가지로 제목에 걸맞게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알파벳부터 한 걸음씩 시작한다. 스페인어의 기초 지식을 배우고, 회화와 패턴을 활용한 듣기 말하기 훈련이 마련되어 있다. 독학 스페인어 30일 완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어 그 날의 학습량이 제시되어 있고 그대로 따라하다보면 30일이면 기초적인 회화들은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먼저 왕초보 길잡이에서는 알파벳과 비슷한 스페인어에 대한 설명, 발음, 기초문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그것이 복잡하거나 길지 않아 기초를 잡는데는 충분한 것 같다. 사실 문법을 알고 그 언어를 대하면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정말 기초적인 내용만 표현되어 있어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다.

 문법톡톡과 패턴톡톡에서는 핵심 문법을 문장으로 구성하고 문장에 단어를 바꾸면서 실제로 따라해볼 수 있고 활용해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실제 원어민 발음을 들으면서 공부하면 충분히 문장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이 책의 제일 큰 장점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그리고 cd를 이용해 원어민의 발음을 바로 들으면서 공부하기에 적당하다는 건데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발음을 익히면서 공부할 수 있다면 스페인어 몇 마디쯤은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 저마다 적절한 방법을 찾으면 언제 어디서나 따라서 말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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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부터 정리하라 -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사소한 일들
윌리엄 H. 맥레이븐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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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는 37년간 미 해군에서 복무했고, 특히 해군의 요직을 두루 걸치며 직업군인으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2015년 1월에는 텍사스 대학 총장이 된 윌리엄 H. 맥레이븐이다. 이 책은 텍사스 대학에서 했던 졸업식 축사에 기반을 두고 출판된 것으로 그가 실제로 군생활 중 겪은 일을 교훈삼아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엮은 것이다.


 실제 졸업식 연설문이 책 뒤편에 적혀있는데 그곳에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는 내용을 책 전반에서 구체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된 경위와 함께 들으니 연설문의 내용에 충분히 살을 덧붙여 완성도 높은 내용으로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물론 그 내용도 그리 길지 않다. 평소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일처리를 할 것만 같은 그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처럼 글도 그를 닮아있다. 물론 번역한 책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총 10가지로 정리되어 있고, 그 처음은 제목과 동일한 침대부터 정리하라는 것으로 시작된다. 장교용 내무반에서의 첫번째 임무가 바로 침대를 정리하는 것이었는데, 맥레이븐은 그 일을 교관의 예리한 시선 끝에 고개를 끄덕이는 칭찬을 받을 정도로 완벽하게 해냈던 모양이다. 침대를 정리하는 것이 무엇인가 중대한 임무는 아닐터, 그런 사소한 일 하나가 임무에 임하는 장교의 태도를 설명한다는 것을 그들 모두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하나의 일에 얼마나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를, 하루를 제대로 끝냈다는 만족감도 선사해주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조언이다. 우리가 얼마나 사소한 일들을 놓치고 살며 그것들에 무신경한지 생각해보면서 우리는 우리의 행동들을 점검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첫 이야기가 그랬듯 나머지 아홉가지의 이야기에도 그의 군생활이 이야기의 소재가 되고 전부가 된다. 군생활 속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공감한 이야기들을 그의 언어로 전달하고 있는 이 책은 비단 군대라는 공간 속에서만 필요한, 그곳에만 국한된 이야기들은 아니다.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원치 않았던 결과를 얻을 수도 있고, 도저히 끝이 보이지 않는 실패 속에 삶이 존재할 때도 있다. 고난과 역경 속에 있을 때야 말로 우리가 가진 내면의 힘을 들어낼 순간이다. 그 순간이 바로 우리가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더 크게 웃으야 할 때인 것이다. 그가 우리에게 전해준 소중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은 누군가가 그랬듯 나 또한 나의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하는 소중한 순간을 가져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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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인간 김경희 - 남들처럼 사는 것과 나답게 사는 것 그 사이 어디쯤
김경희 지음 / 빌리버튼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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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제목을 잘 지은 책을 만났다. 나다움과 남들처럼의 사이 어디, 확실함과 불확실함의 사이 어디에선가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평범하다는 것은 그저 남들처럼 살아간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듯, 그 속에는 분명히 찌질함과 멋짐이 어느 정도 공존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일상들이 낭만적이고 환상적이지는 않지 않은가. 가끔씩 혹은 아주 자주 발견되는 자신의 찌질함을 얼마만큼 드러내고 사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SNS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의 수도 함께 늘어났다는 연구결과를 읽은 적이 있다. 그 속에서 조차도 어쩌면 자신의 찌질함은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 속에 외로움이 자라나는 것을 우리는 막지 못하는 것일 것이다.


 찌질한 인간 김경희는, 놀라울 정도로 솔직하게 자신의 찌질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만다. 정말 어떤 페이지는 너무 찌질해서 도저히 읽을 수조차 없기도 하다. 그 속에서 나 자신의 모습과 닮은 모습을 발견해서일지도 모르겠다. 왠만해서는 감추고 싶은 감정의 찌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읽는 내내 조금씩 불안함도 느낀 것이 사실이다. 너무나도 사실적인 마음의 소리들을 들을 때 가끔씩 그런 마음들이 다른 사람 속에서 있어서 반가운 한편, 들켜버린 것 같아 부끄럽고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해보기도 하고, 강의도 하고, 책도 쓰면서 삶의 불확실성을 껴안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이 시대의 평범하지만, 평범하지만은 않은 청춘이다. 그 시기에 할 수 있는 다양한 고민들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꼬이지 않은 체 전개되고 있어 읽으면서 동네 아는 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든다. 자신이 가진 상처를 편안하게 드러내고, 어떤 상황을 보고 느꼈던 감정들을 진솔하게도 꺼낸다. 그것들을 읽고 있으면 애써 감췄던 내 감정들이 한번씩 부끄러운 감정과 함께 올라오곤 했다. 어차피 우리의 솔직한 감정들은 찌질함을 담고 있지 않을까?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꺼내서 누군가에게라도 이렇게 이야기해볼 수 있다면 아주 속이 후련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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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일본에서 살아본다면
나무 외 지음 / 세나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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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는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방법으로 일본을 만나고 일본에 거주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각각의 사람들의 이야기는 짧지만, 그들이 일본을 만나게 되고, 일본땅을 밟게 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책에 적혀있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질 정도로 빠져들었고, 일본이라는 나라가 그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 이유도 궁금해졌다.


 며칠 전 연말 연휴를 이용해 4일동안 일본을 다녀오게 되었다. 일본어 실력은 형편없지만 그 덕에 그들의 이야기에 이야기를 기울일 수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풍경이나 사람들의 모습도 더 잘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국보다 깨끗했고, 기다리는 것을 잘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다녔던 곳이 보통 관광지여서 그랬을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친절했고, 따스한 느낌이었다. 이 책에서 다른 사람들이 느꼈던 일본에는 내가 느낀 긍정적인 느낌과 함께 부정적이고 힘든 상황들도 꽤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빡빡한 일과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때는 힘들게 느껴졌을 타국생활에 안타까움이 생기기도 했고, 처음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러 전화를 걸 때조차 힘들었던 이야기를 읽을때면 나도 같이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차츰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그들이 일본에 적응하고, 원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의 열정을 보았고, 지금도 계속 흘리고 있을 그들의 땀을 응원하게 되었다.


 나는 진정으로 바라던 것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대체로 일본에 갈 때 저마다의 포부가 남달랐고, 뚜렷한 목표들이 있었다. 그랬기에 힘들었던 적응기 시절을 꿋꿋이 버텨낼 수 있었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그것조차 기회라고 여기기도 했다. 어차피 살고 죽고의 운명은 하늘에 맡기고 자신의 목표만 바라보는 것이었다. 어차피 대지진이 일어나도 일본땅에 살고 있을 사람은 살고 있을 거라는 생각,,,과연 나는 할 수 있었을까?


 이렇게 느낀 점도 많았지만 사실 이 책은 실제로 일본에 살아본 사람들이 전하는 이야기들이라 살아있는 정보들이 많아 알게 된 점도 많았던 책이다. 실제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 대학생활할 때 써클을 활용하면 좋다는 점, 일을 할 때 어떻게 하면 일본인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이고 세세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런 것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했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가진 감정은 다 다르겠지만 어떤 목표를 가지고 타국에서 목표를 이루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다들 공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다양한 삶의 모습 중 그것들을 모아서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읽으면 꽤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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