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독서평설 2023.8 독서평설 2023년 8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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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은 한 꼭지씩 읽기 좋도록 구성된 학생들 대상의 독서잡지이다. 역사, 문학, 진로, 과학, 법, 학습 등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을만큼 많은 영역들의 읽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독자의 연령대별로 구분해서 첫걸음, 초등, 중학, 고등으로 나누어 출간되기 때문에 적기의 유익한 읽을 거리를 찾는다면 아마 최고의 잡지일 것이다.


중학 독서평설 2023년 월호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지식 교양 부분에서는 비건, 역사와 관련된 게임, 윤동주 관련 영화, 세계사 속 미국의 이야기등 중학생들이라면 알고있으면 좋을법한 다양한 분야를 그들의 관심사와 연관지어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삶 속에 들어와있는 다양한 것들에 대해 알고 바라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관심있는 꼭지부터 조금씩 읽어나가보면 관련 상식들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진로 진학 코너는 특히 내가 관심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 1년간 학습계획을 세우는 법에 대해 쓰여져 있는 부분을 아이도 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 관련 정보는 이번에는 경영학과를 다루고 있는데, 관련 학과에서 어떤 내용을 학습하게 되는지, 개설 대학은 어디인지, 졸업 후 진로는 보통 어떻게 이뤄지는지,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진학 파트에는 중학생부터 알아두면 좋을 입시 정보와 2028 입시 정보도 있어 미리 알아둘 수 있어 좋았다.


또한 독서잡지 명성에 걸맞게 독서 문해 파트가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호에서는 역사(대한제국), 소설(동물농장), 경제 등 다양한 파트에 대해 조금은 어려워보이는 읽을 거리들을 구성해놓고 있어 독서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에 다 담을 수 없을만큼 방대한 이야기를 깔끔한 편집과 함께 구성하고 있는 독서평설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과 글쓰기 실력도 쌓고, 부록을 통해 읽을 글을 확인해보고 글써보기도 하면서 다양한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위 서평은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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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 거야 - 나도 몰랐던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언어의 심리학
가바사와 시온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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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을 만나본 적이 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이 책의 서문에 그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해서 궁금증이 풀렸다. 가바사와 시온이 조사해온 바에 의하면 4명 중 3명은 고민이 있다고 한다. 작가는 오히려 고민이 없다고 답한 4명 중 1명에 대해 궁금해졌다고 했는데, 그들은 고민을 가볍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정리해두었다. 이 책에는 고민의 본질을 파악하고,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서 그것의 무게를 줄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고민을 '해결'이 아니라 '해소'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고민의 정체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해 고민의 본질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이 책에 처음 빠져들게 하는 대목이었다. 사실 고민의 실체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그것을 해소하려는 노력은 실패한 적이 더 많고, 같은 고민을 오랫동안 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을 3가지 축에서 분석한 부분이 실질적으로 고민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고민의 근본적인 원인은 없앨 수 없을지라도 나에게 통제감이 있으면 어떻게든 할 수 있다는 감각이 살아나고, 그것이 실제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만들어준다니, 그간 생각했던 고민에 대한 정의가 재정의 되었다.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제시된 3가지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든 방법들이 객관적으로 고민을 파악하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을 구축해나가는 것이 그 방법이라는 결론에 달했다. 객관적으로 고민을 본다는 것에는 다른 사람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깨닫는 것이 필요했고, 다른 사람이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되며, 그로 인해 자신의 고민을 재설정하고, 관점을 전환시키는 것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고민해결법들을 구축해나가는 것에는 실행력이 필요했다.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고민을 분석해서 자신의 생각을 재설정하며 바로 실천에 옮기는 것, 결국엔 앉아서 자신의 생각만으로 고민을 들여다보고 있지 말고, 관점을 전환하고 움직이라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고민은 이미 고민이 아닌 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의 힘은 생각보다 컸고, 이 책을 읽으니 전반적으로 고민에 대한 관점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것들의 고민으로부터 벗어나고픈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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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 작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당신을 위한 짧은 메시지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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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사랑에 지친 마음, 관계에 지친 마음, 그리고 성장에 지친 마음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있다. 작가가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들은 어쩌면 작가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와 미래 사이 오늘을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오롯이 오늘의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때론 참 어려운 일임을 알고 있다. 사랑하는 그 사람이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아서 힘들고, 끝도 없는 외로움 때문에 힘들고, 내가 생각보다 작고 별볼일 없는 사람인 것 같아 힘든 마음이 들 때 이 책을 잠시 꺼내어보자. 우리의 삶은 어떤 날에도 위로가 필요하다. 내일은 더 반짝일 거라는 힘이 되는 말들, 긍정적인 말들이 필요한 날들은 늘 있다.



작은 안심이 자신의 불안감을 잠시라도 작아지게 만들어주는 것을 느끼고, 조급한 마음이 들 때마다 자연을 들여다보며 위로를 받는다. 스마트기기보다 낙엽, 고향, 친구를 떠올리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을 고민해왔고 실제로 그것들로부터 받는 위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어제를 후회하는 것은 지나간 인연을 계속해서 떠올리는 것, 잘못했던 점을 자꾸 되짚어 되새기는 것. 그것은 잠깐이면 된다. 우리는 그것에 꽤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 현재에 집중하는 것은 다른 어떤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오롯이 나만이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고, 그것이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주위를 꾸미고, 좋았었던 기억을 떠올리고,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관찰하고, 계속해서 그것들을 인생이라는 연못에 채워나가는 것. 나이드는 것을 즐겁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따뜻한 이 책을 통해 지친 하루를 위로받고 지금 현재를 조금 더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 어떤 것일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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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유형별 스트레스 해소법
윤서영 지음 / 커리어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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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별로 스트레스 해소법이 다르다. 감정노동해결사가 본 스트레스 관리법을 MBTI 별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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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유형별 스트레스 해소법
윤서영 지음 / 커리어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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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정신적 신체적 자극으로 인한 변화를 일으키는 정신적 긴장감을 의미한다. 이 책 MBTI 유형별 스트레스 해소법의 작가는 감정노동해결연구소에서 일하고 있고, 관련 업무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자신의 일과 책 내용이 많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대사회에서 생활해나가면서 우리들은 많은 스트레스에 직면하고 있고,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는가, 해소하는가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같은 스트레스 상황이라 할지라도 개인 성향에 따라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소하는지는 다를 것이므로 이 책을 통해 그것을 알아보고,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INFJ유형은 불공정하고 비참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의사결정에서 어려운 갈림길 앞에 놓였을 때, 개인적인 목표와 가치관에 맞지 않은 상황에 노출될 때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이것은 INFJ의 강점과 약점을 설명한 후, 주기능이 과부하 걸리거나, 열등기능이 표출될 때 스트레스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스트레스 상황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제시하고, 직접적인 조언도 써 놓았다. 각각의 유형 뒤에는 나에게 쓰는 편지 코너를 마련,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자신에게 놓인 스트레스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해소법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스로 그것을 실행해 본 후 나아진 점을 메모해둔다면 다음에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더 유용하게 사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해소법을 몰라서 고민이라면 다른 유형의 해결책들을 자신에게 적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모든 검사가 그렇듯 자신이 스스로 자신을 평가하는 다양한 심리유형 검사들은 잘못되었을 경우도 많고, 다시 했을 때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한 유형에 대한 내용만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위 서평은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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