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빌리언 달러 - 앞으로 10년, AI의 진짜 임팩트가 몰려온다
정두희 지음 / 청림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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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라는 말은 나온지 짧지가 않지만 컴퓨터기술의 발전과 비용의 감소로 인공지능의 겨울을 몇 번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 발전속도는 더욱 더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을 사업에 접목을 하면서 크게 성공한 기업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어떤 대학교수팀은 2090년즈음이면 (당연히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소유한 0.001%의 기업인이 1계급, 0.002%는 인기 정치인/연예인같은 스타들이 2계급 그리고 3계급이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는 인공지능이라고 했다.  인간 대부분은 그저 단순노동자인 99.997%는 프레키아트라는 4계급이 될것이라고 했다. 인공지능이 점령한 디스토피아를 그린 예측이지만 허무맹랑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의 정치사회적인 문제를 떠나서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기업활동을 혁신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여 임팩트를 창출하는 것 그래서 잘먹고 잘사는 것이 우리의 큰 관심사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는 기업은 많은데 큰 성공을 했다는 기업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왜 그럴까?  이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아 제시하는 것이  "넥스트 빌리언달러(정두희 지음)"에 정리가 되어 있다.  과거 인공지능 세탁기같은 류의 제품은 사실 인공지능이라기 보다는 프로그래밍이 된대로 하기 정도였으므로 엄밀히 온전한 인공지능 제품은 아니었다.  이처럼 엔지니어가 설정해놓은대로 실행하는 그런 기계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인공지능은 자기최적화에 의하여 시스템이 스스로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절차가 있다고 한다. 또한, 인공지능은 새로운 개념이므로 기존 3차산업혁명의 틀에 멈추어 있기보다는 새로운 틀에서 생각을 하고 적용을 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그야말로, 인공지능 너는 이 물에서 놀면 안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놀아야 하는 물은 다르다.  그냥 현재의 것에 추가되는 어떤 것이 아니라고 한다.

우선, 인공지능을 통하여 저자는 1조매출기업을 10년대 1,000개를 만들자(1-10-1000)는 제안을 하고 이 "빌리언달러"의 임팩트를 창출하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방법이 이 책에 망라되어 있다.  첫마디는 기존의 상식을 깨고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예로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 그래프 골프의 스마트 골프공, 지킷의 이 피팅룸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애플워치는 시계를 넘어 헬스케어로 확장된 기기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깬 사례들을 통하여 임팩트를 창출하고 이런 기업들이 돈을 번다고 이야기한다.  앞서 저자는 인공지능 시스템은 자기 최적화를 한다고 하였는데 인공지능 시스템은 멈춰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하급수적인 발전을 하게된다는 것인데 인공지능 데이터 학습증가--> 재품기능향상-->사용자증가라는 순환구조때문이라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테슬라 중고 자동차의 인공지능때문에 그 가치가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대비 떨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이처럼 인공지능을 통한 어떤 사업은 담대한 것이야 하지 10억달러짜리 기술로 100달러문제를 풀수는 없다는 것이다. 엘지 AI연구원의 사례처럼 어려운 문제, 획기적인 문제, 개선이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임팩트를 만들어 낼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인공지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데이터인데 이 데이터에 대한 접근 방법 또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데이터는 기존 사업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것 보다는 신규기회를 창출할 문제를 발견하는 쪽이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 낼수 있다고 강조를 하고 있다.  물론, 새로운 문제만 찾아야 한다는 것이라기 보다는 우리의 시야가 기존의 문제에만 매몰되어 AI의 잠재성을 보지못하는 우를 범하여 커다란 도약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측면도 강조한다. 이어지는 임팩트가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6가지 영역에 대한 정리, AI신제품을 만들때 새로운 제품 디자인, 개발프로세스 그리고 사례로 펩시의 해초 맛이나는 과자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고, 탁월한 수익모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데이터가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한가지 희망이라고 해야 하나? 저자의 주장은 데이터의 확보(보유여부)보다는 데이터의 창출을 강조한다.  앞서, 스마트 골프공처럼 6축 가속도 센서가 내장된 골프공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처럼 우리가 뭘 잘 모르는 것은 측정을 안해봤기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자동차 보험회사에서 앱을 깔아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파악하여 보험료를 최대 50%를 할인해주는 것이나 테슬라의 스마트워치의 개발등 데이터의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스티브잡스처럼 기존에 이미 있는 것의 융합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듯 여기서는 메타버스도 비중있게 다루는데 바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융합이야 말로 아주 큰 임팩트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 부분은 인공지능 인력을 활용하여 팀을 구성하는 유용한 방법 그리고 보랏빛 브릿지의 필요성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다.(사업부/빨간색 + 기술전문가/파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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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 - 39가지 논제로 ‘과학 토론, 수행 평가’ 완전 정복!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3
남숙경.이승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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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부할때 처음 접하는 것이 문법이다.  이 문법을 두고 항상 따라 다니는 논쟁이 있는데 문법은 덜 중요하고 직접 회화를 열심히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문법위주의 교육을 탓하며 우리가 영어공부 10년을 해도 말한마디 제대로 못한다고 한탄한다.  사실 영어는 4가지로 구분이 된다.  말하기, 듣기, 쓰기 그리고 읽고 이해하기 등 다른 일반언어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구분이다.  영어라하면 말하고 듣기만이 아니라 읽고, 쓰기 등 여러가지를 의미하는데 이 4가지의 근간이 문법이다.  문법은 언어에서 발견된 일반적인 원리이고 이 원리를 활용하여 단어를 쌓아서 의미를 구성하고 전달하는 것이니 건물로 치면 뼈대에 해당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에 해당되고, 문법의 기본원리는 초등, 중등, 고등 그리고 대학이라고 해서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언어의 기본적인 문법을 이해한후에 그 언어로 작성된 다양한 방면의 글을 다독을 하면 튼튼한 건물을 높이 쌓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의 능력을 가지게 되고 그 누구보다도 그 언어를 활용하여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고 조리있게 전달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문법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특정언어로 글을 적으려면 그 깊이는 물론이고 구조도 튼튼하게 쌓기가 매우 어려운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문법의 역할처럼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하게 되는 각종 문제점들의 해결책을 논할때 사실의 발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그 사실을 어떻게 정리하여 호소력있고 실행력이 있는 글과 말로 표현을 할 것인가에서도 그런 문법적인 뼈대가 필요하다.  바로 효과적인 토론을 위해서 갖추어야 할 방법론이 그것이다. 영어를 배울때 제일 먼저 공부를 하는 문법같은 것이다.  이런 일정한 틀은 주제와는 상관없이 공통의 원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한번 익히면 어떤 주제에든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는데 이것을 어디서 어떻게 배울 것인가는 또 다른 문제다.  서점가를 기웃거리며 이것 저것을 뒤져봐도 단편적인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갈증이 있었다.  학원이 아니더라도 어떻게 하면 토론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답을 발견한 것 같다.  "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남숙경, 이승경 지음)"이 우리에게 길을 안내하여 주는 책이다.  기본적인 원리 자체는 매우 간단하다.  이 경우 남은 것은 다양한 사례를 읽으며 배우는 것인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연습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과학분야에 대한 토론을 중심으로 하는 책이기는 하지만 지구온난화/쓰레기/인공지능/미세먼지/물부족/바이러스라는 6가지 항목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열기>생각확장하기>생각채우기>생각키우기>생각정리하기>생각적용하기>생각구체화하기 그리고 개요서쓰기의 과정까지를 실제로 어떻게 작성해 나가는지를 보여준다.  

이 6가지항목(지구온난화/쓰레기/인공지능/미세먼지/물부족/바이러스) 개개의 사례 하나하나를 읽어나가다 보면 실제로 토론의 개요서를 어떻게 써나가는 것인지에 대한 개념을 잡을 수 가 있으며 이어서 아주 풍부한 기출문제를 통하여 개요서를 스스로 작성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  기출문제는 최근 4년간 전국 학교별로 나온 문제를 생명공학, 인공지능, 온난화/에너지, 생태/환경, 지구과학/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출문제를 통하여 최종 토론 개요서를 훌륭히 작성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주고 유도한다. 마지막 파트3에서는 과학토론대회의 준비에 대한 것으로 대회의 의미, 주로 출제되는 논제, 개요서의 작성법, 그리고 발표 및 질의응답에 대한 코칭인데 많은 도움이 된다.  전반적으로 토론의 주제나 사실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모아서 개요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등 어른들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배우고 연습을 하면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책을 생각하고 때로는 남들을 설득하고 토론을 할 줄 아는 훌륭한 국민이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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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카페여행 -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나만의 공간!
내계절 지음 / 알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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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모두들 집콕하고 출근해도 바로 집으로 오는 시기에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혼자만의 시간, 때로는 친구와 따스한 커피한잔 놓고 묵혀둔 이야기들 나누고 싶었던 시기가 있었다. 이제 모두 서서히 해제가 되고 근처 카페에서 자유롭게 따스한 커피한잔 쿠키나 케잌을 시켜놓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시기에 딱 맞는 책을 읽는 듯하다. 제목은 퇴근후 카페여행이지만, 물론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 소개된 이쁜 카페에서 퇴근후의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공간65곳을 소개하고 있다.

4개의 공간으로 소개된 이 책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공간,편안하고 자유로운 공간, 감각적이고 비주얼한 공간, 개성있고 독특한 공간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각 주제별로 그 느낌 그대로 이쁘게 사진으로 우리에게 전달해주고 있어서 보고만 있어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끔 만든다. 갇혀 있는 듯한 느낌으로 살아온 이 시기에 사진으로나마 따스함과 힐링을 느낄수 있는 느낌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책에 소개된 공간들을 들여다 보게 만든다. 현대적이며 느낌이 있는 카페는 물론, 한옥의 모습속에서 정감을 느끼게도 만들고, 아담한 공간의 빈티지한 카페, 그리고 추억을 되새기게 만드는 공간까지, 그리고 조금 넓혀서 전시와 함께 넓게 공간을 활용한 비주얼이 멋진 카페, 그리고 낮에는 커피를 마실수 있고 저녁에는 와인과 다양한 음료를 즐길수 있게끔 구성된 카페까지, 이렇게 멋진 카페들이 이 책에는 소개 되어 있다.

멀리 떠나가고픈 욕망은 가득하지만 잠시 퇴근후에 여행을 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에 소개된 카페들을 찾아보는 여행도 재미 있을듯 싶다. 하나하나 느낌이 다르고 커피맛 또한 다르기에, 그리고 그 카페의 시그니처 커피나, 디저트를 맛보는 재미도 있을거 같다. 또한 그 카페만의 인테리어와 그 카페 만이 가진 장점, 그리고 100년전 건물부터, 현대적인 건물까지 속에 있는 카페까지, 작가의 사진과 함께, 그 카페의 짧지만 멋진 소갯말이 적혀 있어서 재미 있게 책을 보고 읽을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그 카페의 주소와 오픈시간까지 소개 되어 있고 또한 65개의 카페의 지도를 저장할수 있는 QR코드까지 있어서 핸드폰에 저장해 두고 하나하나 여행하는 기분으로 방문해 보는 재미도 있을거 같다.

마스크는 써야 하지만 직장인은 물론 집콕으로 살아온 사람들 또한 핸드폰에 지도를 저장하고 서울로 여행을 떠나보자 카페여행을, 하루에 한곳 아님, 일주일에 한곳을 정해서 다녀보는 재미도 있을거 같다. 멀리 떠나야 여행인가, 이렇게 좋아하는 공간을 보러다니는 재미도 여행인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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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누구니 - 젓가락의 문화유전자 한국인 이야기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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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질을 하면서 눈물을 쏙뺀일이 있다.  초등학교를 다닐때 젓가락질을 가르쳐준대로 하지도 않고, 숟가락과 젓가락을 둘다 한번에 쥐고 밥을 먹을때 느닷없이 꿀밤을 맞으며 잔소리를 들었기때문이다.  그때 덕분인지 지금은 젓가락질의 정확성, 숙련도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능숙능란하다. 얼마전에는 시시콜콜한 가십거리가 유행했다.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깻잎을 친구가 들고 있을때 남편이 떼어주는 것이 맞냐 틀리냐...뭐, 그런 이야기인데 그때 드는 생각은 그 깻잎을 젓가락으로 잘 떼어내면 되지 그걸 누군가 도와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던데 다시 생각을 해보니 젓가락으로 그 얇은 깻잎을 드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기술이 아니던가.

"너 누구니 - 젓가락의 문화유전자(이 어령)"은 한중일의 젓가락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다.  각국의 젓가락의 특징을 비교하기도 하지만 우리 젓가락의 장점 그리고 우리만의 수저문화를 통하여 숟가락과 젓가락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짝에 대한 이야기, 젓가락 행진곡에 대한 이야기, DNA가 아닌 문화적인 전달에 대한 이야기(밈)와 리차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와 밈(meme)에 대한 이야기, 종횡무진 펼쳐지는 이야기 보따리에 정신이 없을 정도다.  헨리 페트로스키의 서양 식도구의 진화사에 대한 이야기는 젓가락 디자인의 완결성을 강조한다.  수천년을 걸쳐 다듬어지며 자리를 잡은 젓가락만큼은 없어지지 않고 우리의 문화에 아직도 전수되고 있다.  비록,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젓가락 사용법을 못하니 아쉬운 점이 많지만 젓가락을 잘 사용할 줄 아냐 모르냐를 가지고 가정교육, 대화까지 언급이 될 정도이니 젓가락만큼 우리에게 있어서 소중한 것이 없다.

이 책의 서두에 나오는 "적소위대"의 선비정신이 나오는데 큰 벼슬을 한 사람일수록 처음에는 빗자루로 마당을 쓰는 일부터 배웠다고 하는 선비정신을 통하여 작지만 젓가락의 의미, 문화, 사용법 등을 잘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작을지는 모르지만 이런 것들이 쌓이면서 큰 위업도 가능한 것이 아니겠냐는 뜻인데 한중일의 젓가락의 비교만큼이나 초반에 강조하는 내용이다.  뭐, 대단한일이 대단한 것에서 시작한다기 보다는 작은 것도 유심히 바라보면 소중하고 큰 의미가 있다는 것에 많은 공감을 하게된다.  수저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합하여 부르는 말인데  우리만의 독특한 식문화를 반영할뿐만 아니라 언어습관에 대한 것도 추가로 설명을 해주는데 젓가락은 "저"와 "가락"이 합쳐진 것처럼 우리는 외래의 것과 우리 것을 분리하지 않고 잘 조화롭게 활용한다는 이야기가 이 책의 요소요소에서 관통한다.  거의 마지막에 가서는 수저와 포크를 합친 "스포크"를 우리는 "포카락"으로 불린다고 하는데 "포크"와 "숟가락"을 합친 기똥찬 표현이라고 감탄을 한다.

원자의 구조를 밝혀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닐스 보어의 문장 속의 태극문장을 통하여 우리 수저와 음식이 음과 양으로 분리된 것이 아니고 국물과 건더기가 공존하고, 숟가락와 젓가락이 국물과 건더기 양쪽에 골고루 사용되는 음양의 조화가 있음을 설파한다. 국물이 있는 파스타는 물론이고 우리의 그 유명한 짜장면과 짬봉을 합친 짬짜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니 우리의 문화는 음과 양이 아주 조화로운 문화인 점이 분명하다.  천국 젓가락과 지옥 젓가락에 대한 이야기 등 샛길로 빠져 젓가락에 대한 디양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젓가락질의 교육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감이 많이 간다.  죤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방한했을때 그가 보여준 능숙한 젓가락질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젓가락질의 능숙한 정도를 보고 가정교육의 수준을 가늠한다는 중국의 이야기부터 일본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교정용 젓가락에 대한 글 등 젓가락의 사용법은 제대로 잘 계승되어야 할 문화유전자라는 것에 고개가 끄떡여진다. 한국인에게 젓가락질은 갱부의 카나리아요, 잠수함의 토끼(산소포화량진단)라고까지 이야기한다. 젓가락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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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파수꾼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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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5살 왕년에 유명한 여배우였지만 지금은 시나리오 작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도로시, 그녀는 딸과 손녀를 두고 있다. 2번의 이혼과 지금은 폴이라는 남자와 사귀고 있는중이다. . 그런 폴과 함께 데이트하다가 어느날 자신들의 차앞으로 한 남자가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신들의 차앞으로 뛰어든 청년 루이스를 자신의 집에 들이기까지 한다. 그녀는 앞뒤 생각없이 그냥 그를 집에 들이고 그가 다리가 나을때까지 집에 두기로 하지만 폴은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도로시는 다리를 다친 루이스를 보고 호감을 가지게 되지만 그 사실을 숨긴다. 한편 루이스는 다리가 다 나았는데도 나갈생각도 하지않고 도로시 또한 그를 내보내지 않는다. 한편 폴은 두 사이를 의심하지만 육체적인 관계가 없다는 도로시의 말을 믿고 자신 또한 루이스를 편하게 대하게 된다.

한편 도로시는 루엘라라는 여배우와 눈을 맞아 떠난 두번째 남편 프랭크에 대한 이야기를 루이스에게 이야기 하게 되고 어느날 프랭크의 사망소식을 듣고 , 루이스가 프랭크가 죽은건 도로시를 떠났기때문이라는 말을 듣고는 도로시는 가볍게 넘기게 된다. 그후 도로시는 루이스를 스크린테스트에 데리고 가고 배우로서 헐리우드의 기획사가 계약을 하게 된다. 루이스가 모험영화의 조연으로 영화를 찍게 되는데, 한편 도로시와도 악연인 헐리우드의 악명높은 권력자 제리가 루이스를 빼내오려고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데, 그후 제리 또한 살해 당한다. 그 후 프랭크와 결혼을 했던 여우 루엘라가 이탈리아에서 돌아온후 의문의 자동차사고로 사망을 하게 된다.

문득 도로시 루이스에게 그들의 죽음에 대해 묻게 되고 루이스가 왜 그들을 죽일수 밖에 없었는지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이야기를 듣게 된 도로시는 그를 경찰에 신고도 할수 없는 처지에 이르고 그가 더 이상 살인을 저지르지 않게 그를 달래기로 하는데, 그녀를 괴롭히는 이들은 모두 죽이겠다는 그의 말에 물에 빠진 폴을 구한것은 그가 죽으면 도로시가 힘들어 할테니까 그를 구했다는 비상식적인 말을 듣게 된다.

도로시는 이제 거의 공범아닌 공범이 된 그녀, 어느날 루이스는 술에 취해 도로시를 모욕한 영화감독을 촬영장에서 소품총에 실탄을 넣어 그를 죽이게 된다. 수사가 벌어지지만 그의 완전범죄로 수사는 종결되고 도로시는 폴과 결혼하여 6개월동안 유럽으로 가고, 그동안 루이스는 헐리우드에서 떠오로는 배우로 성장하고 헐리우드에서 호화로운 삶을 살게 된다. 그들이 돌아온후 루이스는 그런 호화로운 삶을 뒤로하고 도로시와 폴이 사는 집으로 다시 들어온다. 오로지 도로시옆에 있기위해서, 도로시 없이는 아무에게도 관심이 없다는 루이스, 과연, 이런 사랑이 진정한 사랑인지, 도로시는 자신을 위해서 네번의 살인을 저지른 루이스를 다시 품을수 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그런 도로시와 루이스와 함께 살게 될 폴은 어떤 마음일지, 얽히고 설킨 그들의 이야기, 스릴러와, 서스펜스가 함께 있는 이야기, 얼음같이 차가운 루이스가 쉽사리 저지르는 살인이야기, 그리고 그 살인을 알고 있는 도로시의 이야기까지 재미있게 읽어 내려 갈수 있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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