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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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피아노 음악이 흐르는 바라운지에는 86살의 시노다 간지, 몸집이 작은 80살의 시게모리 츠토무,그리고 82살의 미야시타 치타코, 세명은 잔잔한 피아노 음악을 들으며 근 2달만에 모였다. 그리 오래알았지만 자주 만나지 않아도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그들의 만남과, 그들이 함께 일을 했던 시기로 올라간다. 그리고 그 다음날 한 호텔에서 세명의 노인의 사망사건이 뉴스에 보도된다.

섣달 그믐날밤 세명의 노인이 엽총으로 자살한 사건은 뉴스에 도배되다시피 하고 갑작스런 노인들의 죽음올 가족들은 경황이 없다. 살갑게 지냈던 가족들도 있었지만 거의 단절되다시피 살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또한 가족이 없는 이는 옛직장동료가 나서서 장례를 치르며 그와의 추억들을 생각하며 장례를 치르게 된다. 평범한 죽음이 아닌 갑작스러운 자살사건으로 온 가족들은 그들을 추모할 겨를도 없이 그들을 떠나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그들은 그들과의 추억을 하나씩 끄집어 낸다. 하나하나 꺼내보는 가족들의 이야기는 때로는 따스하게 때로는 차갑게 그들 앞에 있지만 그들이 그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직장상사로서의 그들의 모습을 추억한다.장례를 치른후 그들은 다시 현실의 삶으로 돌아오지만 무심히 스며드는 그들의 빈자리와 추억은 그들이 살아가는데 조금씩 힘과 용기를 준다. 그 아픔들을 간직한채 살아가는 이들은 서로를 천천히 위로하고 때로는 그날 장례식에 만났던 이들을 만나 경황없었던 시간,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하고 때로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찾기위해서 먼 타국 덴마크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사망한 이들의 가족들에게 메일을 보내 할아버지의 또 다른 모습을 찾기도 한다. 그 메일 교환을 통해서 어느덧 서로를 위로하고 그들을 추억하기도 하면서 상처들을 하나씩 치유해 간다.

누구나 가족들의 죽음을 겪기도 하지만 그슬픔이 갑작스럽게 온다면 그 마음은 어떨까? 그 가족들이 하나둘씩 치유해 가는 과정들과 그 가족들의 죽음후에도 삶은 계속 되고 있음을 들려준다. 세 노인의 죽음을 앞두고 그들은 자신들의 추억이야기, 소외를 하나둘씩 들려주기도 한다. 중간중간 가족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들이 그렇게 자살할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와, 그들의 죽음을 통해서 연락이 끊겼던 가족들이 다시 만나면서 다시 이어주는 역할을 해준다. 그러면서 서로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그들의 삶은 계속된다. 누구나 가족의 죽음을 겪을수 있다. 내가 될수도 있고, 부모님이 될수 있는 나이가 되면서 조금 더 그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현실 앞에서는 쉽사리 함께 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들의 죽음앞에서 그들의 죽음을 통해서 가족들이 함께 할 이야기와 추억들을 줌으로써 가족들이 오랫동안 슬프지 않게 현실을 살아가도록 해준다. 오랜만에 읽게 된 작가의 책은 여전히 잔잔하면서도 그 속에서도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는 스토리가 있다. 가족, 사랑, 현실속의 삶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엿볼수 있는 시간이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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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 어둠의 날 기묘한 이야기
애덤 크리스토퍼 지음, 공보경 옮김 / 나무옆의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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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호킨스마을, 주인공 호퍼는 입양한 딸 엘과 함께 첫 크리스마스를 조용히 보내려고 하지만 엘이 지하에서 뉴욕이라고 쓰여진 상자를 발견하고 들고 오게 되고 엘의 집요한 질문속에 1977년 호퍼가 과거 뉴욕의 강력팀형사였던 시절로 되돌아간다. 엘은 호퍼가 왜 호킨스마을을 떠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베트남전에 가게 되었으며 그리고 왜 형사가 되었는지 집요하게 묻게 되고 대답을 안해 줄수 없었던 호퍼는 엘에게 그가 뉴욕에 있었던 이야기를 엘에게 하기 시작한다.

아내 다이앤과 딸 새라와 함께 뉴욕에서 살게된 인디애나주 호킨스에서 올라온 호퍼는 그리 부자는 아니지만 아내 다이앤과 딸과함께 행복한 살아간다. 그런 와중에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파트너없이 혼자있던 호퍼에게 델가도라는 파트너가 함께 하게 되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세번의 살인과 동일한 수법의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기시작한다. 세번째 살해된 사람의 현장에서는 잔인하게 살해된 피해자의 모습과 함께 범인의 흔적을 찾아 나선 과정속에서 예기지 않게 그들의 사건을 그만두라는 팀장의 지시를 받게 되고 호퍼와 델가도 형사는 더욱더 그 사건들에 의심을 품게 되고 사건을 요원들에게 넘겨주고 몰래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 조사하는 과정속에서 리로이라는 아이와 만나게 되고 그 아이와 호퍼가 어느날 연방요원들에게 끌려가게 되면서 호퍼는 리로이가 들어있는 갱단에 잠입하게 되는데 , 갱단의 밖과 안에서 호퍼와 델가도가 과연 어떻게 그 갱단의 실체를 밝혀 낼지 , 그리고 그 속에서 호퍼가 과연 어떻게 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게 될지, 그리고 리로이가 자신의 누나를 그 갱단에서 무사히 데리고 나갈수 있을지 책을 끝까지 읽기 바란다. 갱단의 두목의 반전이야기와, 뉴욕의 어두운 뒷골목에서 벌어지는 그들의 이야기, 뉴욕의 흑과 백을 들여다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을것이다. 대규모 정전사태를 일으켜서 자신들만의 세계로 만들려는 갱단 두목의 무서운 야심과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 막바지에 이르는 호퍼의 이야기는 숨가쁘게 읽어 내려 가는 과정의 한가지일것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들려주는 스토리구성도 재미 있었고, 호퍼와 그의 입양딸 엘의 대화들도 재미나게 구성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어 갈수 있다. 호퍼가 딸에게 들려주는 과거의 이야기는 숨막히게 스토리를 이끌어가서 재미있게 전개해주기도 하고 한템포 쉬어가는 현재의 엘과 호퍼의 모습도 볼수 있어서 재미 있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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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과 하이킥 - 정치인에게 배우는 마케팅 전략
심우진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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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사람들이 하는 일치고 하나 하나 숨겨진 목적이 있지만 그들만의 포커 페이스에 그 속마음을 알길이 없지만 마케팅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게 다 걸러져 보이는 모양이다. 정치에 문외한 나의 입장에서는 그런 마케팅적인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정치라는 것도 새로운데 개개의 역대 대통령이나 현직의 국회의원, 대통령 후보들이 보여준 행동, 글, 말을 통하여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마케팅 용어로 풀어서 설명하는 책을 처음 읽어 보게 되었다.  "어퍼컷과 하이킥 - 정치인에게 배우는 마케팅전략(심우진 지음)"이라는 책인데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많다. 이것이 비교적 오래된 과거의 일도 있지만 최근의 대통령 선거나 현직 국회의원 그리고 정당에 대한 이야기여서 읽는 재미 또한 있다.  시기별로 서로 떨어져 있지만 류호정, 김현미, 허경영, 박근혜, 김부겸과 이정현, 문재인, 윤석열, 이재명, 정의당, 조선일보, 김대중, 이인재, 안철수, 노태우, 노무현, 이명박, 안희정이 등장인물이다. 류호정은 제일 앞쪽에 배치하였더. 사실, 그녀는 국회에서 튀는 행동도 많이 했었는데 그게 마케팅용어로 뭐라고 하는지는 몰라도 분명한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바로 인지도 향상이다.  원래는 일을 먼저 잘해야 하는데 비례대표로서 국회의원이 된 그녀로서는 일도 일이지만 인지도 향상을 위하여 일단 저지르는 노이즈 마케팅으로 톡톡히 한 몫을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호정에게는 이 노이즈 마케팅보다는 그녀의 또하나의 전략인 STP(Segmentation/Targeting/Positioning)으로 설명을 해주는데 모든 국민, 이해집단의 사랑을 받는 만인의 연인전략보다는 구체적인 타겟을 정하여 강화하고 인접한 유권자들을 공략하여 넓혀가는 전략이었다.  

류호정만큼 짧은 시간에 인지도를 높이고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각인한 사람이 있을까 생각하게 한다. 그다음은 김현미국토부장관이다.  많이 안타까운 장면들이 있었는데 김현미장관 본인보다도 문제가 있는 장면에서도 끝까지 신임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이 아닌가 생각된다.  거기에 가만있어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굳이 이런 저런 논란이 많고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부동산정책을 추가하면서 정권의 신뢰를 떨어트리는 역할을 했음에도 끝까지 신임하던 문재인 대통령은 적어도 그 지점에서는 마케팅의 중요성을 모른 것 같다.  허경영은 그저 이삭줍기로 정치에 관심이 덜한 사람들에게 피로회복제를 팔던 마케팅쯤으로 넘어가기로 하고, 박근혜는 마케팅은 아주 훌륭하였으나 정작 제품이 하자가 있어서 집단소송에 걸린 같고, 김부겸과 이정현은 그 어려운 틈새를 삐집고 들어가 존재감을 과시하는 열정, 인내로 승부한  사람으로 인간승리였다. 문재인 대통령이야 말로 대통령 후보때는 과감하게 탕평하고 좋은 라인업을 만들어 정권을 가져왔으나 이내 추진력을 잃은듯 하고, 윤석열의 어퍼컷을 흉내낸 이재명의 하이킥은 나도 실수가 아닌가 생각된다. 정의당은 노회찬이후 좌표를 잃고 방황을 하였지만 역시나 기업으로 치면 라인업을 제대로 관리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준거집단으로 조선일보는 과거에는 그랬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글쎄다. 제일 안타까운 개인 마케팅을 한 사람이 아마도 안철수가 아닌가 싶다.  중요한 시점에 왜 단일화를 하고 내어주고 그랬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간다.  그에게 마케팅은 막해팅이 아닌가 생각된다. 노무현의 스토리 텔링은 기업의 마케팅에서 매주 중요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울림을 주었다. 이명박은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말을 가장 잘 활용한 대통령이었고, 노태우 대통령은 김영삼을 끌어들이고 대통령이 되는 과정과 88올림픽, 200만호 아파트, 범죄와의 전쟁 등등 아주 화려했다. 이런 개개의 인물이나 정당에 대하여 마케팅 용어가 등장을 하는데 류호정은 STP전략, 김현미는 귀인이론, 허경영은 전관여/충동구매, 박근혜는 컬러카케팅(붉은색), 4P의 적절한 활용, 기대불일치, 구매 후 부조화, 소비자의 불평행동으로 다양하게 평가되는 전직 대통령이었다.  김부겸과 이정현은 그들의 정치여정이 그랬듯이 마케팅방법론도 아주 어렵다. 문화의 구성 요소와 성격으로 설명한다.  말만 들어도 복잡하다. 문재인은 대통령은 제품믹스, 상표충성도로서 개인적으로는 류호정 다음으로 가장 마케팅을 잘한 대통령으로 생각한다. 윤석열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 사이에는 그냥 무난한 사람이면 뽑아주려고 했는데 입만열면 실수여서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고 키노의 품질속성모델로 설명되고, 어퍼컷은 1등마케팅으로 설명된다.  이후 면면의 인물들에대한 마케팅적인 용어로 설명을 하는 부분중 어느 것은 명쾌하게 이해가 가고 어떤 것은 어려웠다.

이렇게 장황하게 적었지만 마지막 장을 읽고 책을 덮으며 드는 생각은 이렇다.  결국, 시대와 모든 인물을 관통해야 하는 것은 "진정성" 마케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좋은 머리로 휼륭한 마케팅 전략을 짜서 라인업 멋지게 포장해서 설사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정작 해야 할 일을 못하고 시대정신을 외면하고 맏겨진 권한을 개인적인 권력으로 이용하는 그런 사람을 뽑는데 동원되는 마케팅은 해악이라는 생각이다.  최고, 최선의 마케팅은 기업이나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나 진정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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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 쓰기 - 인생이 바뀌는
양병무 지음 / 행복에너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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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바뀌는 행복한 책 쓰기(양병무 지음)"을 읽어보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인생이 바뀌는"것과 "글쓰기와 책 쓰기에 도전할 용기를 주는 안내서"라고 표지에 적혀 있는데 문득 끌렸다.  인생이 바뀐다고? 책을 낼 수 있다고? 하니 그 이야기를 듣고 싶어졌다.  주위에는 책을 내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냥 남의 일이었지만 가끔씩은 특별한 주제는 없지만 나의 기록을 남기고 싶은 욕망은 있으나 엄두가 안난다.  학생때 일기를 썼고 SNS에 단편적으로 몇 문장 쓰는 것이 나의 글쓰기의 전부였다.  소감은 이렇다. 우선,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하는 일이나 경험을 토대로 책을 쓰는 것이 좋고 관련 서적도 읽으며 자료를 수집하고, 평소에 메모를 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글을 쓸때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말고 쓴 글을 누군가 옆에서 읽어주고 코멘트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꾸준히 글을 쓰는 것 만큼 좋은 습관은 없는 것 같다.  이렇게 쓴 글을 잘 다듬어 책으로 만들면 훌륭한 자기소개서일뿐만 아니라 인생이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당사자"에서 "관찰자"로 인생이 바뀐다는 말이 가장 마음에 와닿는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1,2부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 행복한 글쓰기"는 "1장,왜 글쓰기인가?"로 시작한다.  어떤 효용이 있어서 글을 쓰는가?로 들린다. 작가대중화시대에 리더의 중요한 덕목이요,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글쓰기에 도전하자는 것이고, 재계의 총수들도 이메일, 블로그 및 홈페이지 뿐만아니라 SNS에서도 글로써 소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사례들과 함께 설명해준다. 그러나, 뭐니 뭐니해도 글쓰기의 효용은 "마음의 치유"가 아닌가 생각된다.  글쓰기 치료나 문학 치료같은 것이 있고 미국에서는 이미 1950년대부터 정신과 의사들이 글쓰기를 치유의 도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적어도 이 "치유의 효과"와 비슷한 느낌을 느껴본적은 있는 것 같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감이 생길때 마음을 추스리고 하나 둘 글로 적다보면 어느덧 분노, 성가심, 화 등이 가라앉은 것을 느낄 수 있었기때문이다. 글쓰기를 함으로써 혼란스런 마음 속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접힌 주름을 펼수 있는 것도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것 이외의 것중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2장, 글쓰기의 기초 다지기"에서는 글쓰기를 히딩크감독의 "90분동안 쉬지 않고 운동장을 누빌 수 있는 체력을 키우는 것"에 비유하고 있다.  글쓰기도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이고, 글쓰기가 고통인 이유 9가지와 글쓰기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글쓰기에 자신감이 없어서 고통인 이유가 제일 와닿고, 문학적 글쓰기와 실용적 글쓰기를 구분하는 것이 글쓰기의 또 다른 출발점이라는 것은 글쓰기의 두려움을 많이 해소시켜주는 것 같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글쓰기요령 5단계"를 소개하고 그 기초를 다지는 방법도 소개된다.  멀리 갈것 없이 글쓰기를 중학교 국어 수준에서 시작해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뭐래도 글쓰기의 기초를 다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삼다와 고치고 또 고치라고 권한다.  적자생존(적는자가 살아남는다.)와 총명불여둔필(총명은 둔한 붓만 못하다.)이라고 메모하는 습관이 중요하고 삶의 모든 순간이  글쓰기의 재료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점차 드는 생각은 글쓰기에 너무 완벽하려 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3장, 실용적인 글쓰기 연습"과 "4장, 교양 글쓰기 연습 사례" 3장에서 제일 공감이 가는 부분은 "외롭지가 않다."정년퇴직이 없다."는 글쓰기의 장점에 대한 설명인데 정말 그런 것 같다.  실용적인 글쓰기 연습에는 "스토리텔링"과 "퇴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한때 유튜브에 유명했던 맹인 거지의 사례와 헤밍웨이의 "모든 초고는 걸레다."라는 말을 소개한다.  이 실용적인 글쓰기의 좋은 사례는 신문칼럼을 통해서 일고 분석하며 배우는 방법, 출장 방문기, 여행기, 강연요약하기 등과 개개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교양 글쓰기 연습 사례에서는 옛 추억이 떠오른다.  초등학교를 다닐때 책을 실은 작은 차가 매주와서 책을 빌려주곤 했는데 그때 독서카드를 만들어 가지고 있었다.  읽은 책을 요약하여 한장 두장 쌓이는 독서카드를 모으는 재미가 있었는데 여기에 "독서카드"를 준비하라고 권하고 있다.  문장력을 키우는 것은 교양 글쓰기에 매우 중요한데 주제를 좁혀서 구성하고, 멘토를 두면 좋고 그 무엇보다도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문장력이란 자신이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읽는 이가 누구든 큰 어려움없이 끝까지 읽을 수 있게끔 문장을 구성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시를 인용하고 수필의 서정성을 이용하는 것도 문장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으로 소개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매일 또는 매주 정기적으로 쓰는"것이 문장력을 키우는데 좋은 습관인 것 같다. 이렇게 글을 쓰다가 책을 쓰면 (이 책의 제목의 일부이기도한) "인생이 바뀌는"데 어떻게 바뀌냐? "당사자"에서 "관찰자"로 바뀐다고 한다.  또한, 글쓰기는 "따뜻한 가슴"을 "냉철한 머리"로 전환해 준다고 한다.

"2부, 행복한 책 쓰기"로 들어가보자. 먼저 "1장, 왜 책을 쓰는가?"에서는 "따듯한 마음과 문제의식을 기초로 세상을 바라보면 하고싶은 이야기가 널려있다. 그 문제의식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정리하면 바로 책이 되는 것이다."로 요약된다.  책은 콘텐츠 50%, 기술 50%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하며 "술이부작"으로서 저술이지 창작이 아니며 완벽한 책을 쓰겠다는 욕심을 버리라고 한다.  왜 책을 쓰냐에 대한 답으로 "최고의 자기소개서"라는 것처럼 특히 와닿는 말은 없다.  명함이고 이력서보다도 강력한 자기소개서이고, "사회적인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 강한 공감을 한다.  한 사례로 "에디톨로지"를 읽고 김정운교수를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되었는데 내가 어디를 가서 이런 분을 만날 수 있단 말이냐, 김정운 교수에게는 그 책이 "전문가 자격증"이요 "인생을 바꾼"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2장, 어떤 책을 쓸것인가?" "자신의 일"이나 "체험"을 통하여 책을 쓰는 것을 권하고 있고 전공서적이나 문학작품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책을 쓸수 있으며 8가지영역으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바로 "인생의 깨달음 쓰기, 일평생의 자서전 쓰기, CEO의 경영 자서전 쓰 기, 치열한 삶의 현장 체험기, 세상과 소통하는 전문서 쓰기, 자기계발 과 리더십 사례, 고전 읽고 새롭게 쓰기, 신앙 체험 기록하기" 등이다.  "3장, 책 출간에 도전하라"편에서는 "출판기획서"에 대한 것으로 "자료수집-기획-집필-편집-마케팅"의 각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독자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제목/저자/목차/가격의 중요성과 제목을 정하는 6가지 법칙과 함께 "제목이 책의 8할"로서 제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목차는 50개정도 정하여 집중하여 구상하고 "20회이상 퇴고"를 하라고 한다. - "잘 쓴 글은 없다. 잘 고친 글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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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윤순식 옮김 / 미래지식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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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쓰여진 시기 1883~1885년이라고 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이 출판된 시기에 조선 최초의 사절단이 미국 뉴욕에 파견되었으며 갑신정변(1884)이 일어났던 시기이기도 하다. 니체가 그러하듯 조선에서도 비록 3일천하였지만 봉건적 낡은 틀을 깨뜨리고 근대사회로의 움직임이 있었던 시기었다. 이 책“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프리드리히 니체지음/윤순식 옮김”을 읽어보기로 결심하고 이 책이 쓰여진 시기에 우리 한반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니체가 기존의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깨부수던 이시기에 조선에서는 개화의 새로운 생각이 꿈틀거리며 그 에너지가 넘쳐 흐르고 있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학생때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을 책이기도 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때문에 포기한 책이기도 한 것 같다. 지금 다시 그 여려움을 이겨내고 니체의 생각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 다시 읽어보기로 하였다. 고등학교시절 문고판으로 읽었던 그런 문체는 아니고 번역이 좀 더 부드러운 것 같아서 부담이 덜하다. 우선, 이 책의 주인공“차라투스트라”는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의 이름이다. 패르시아의 현자의 이름이 차라투스트라다. 니체는 역설적이게도 당시 유럽의 종교적인 사고인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사고의 원조라고 말할 수 있는 차라투스트라의 입을 통하여 그 사고를 깨부수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 기존 기독교적인 사고를 과감하게 혁파하고 새로운 철학의 길을 안내한 책이다. 당시 유럽사람들에게는 조선의 갑신정변만큼이나 충격적이고 구테타나 다름없는 사고의 전환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니체는 이 책에서 그가 말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을 안다는 듯, 부제를“모든 사람을 위한, 그러면서도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이라고 적었다. 많은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지만 이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수 있다는 뜻이니 이해가 간다. "차라투스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결론적으로 요약하면 그 핵심개념은 '신의 죽음', '힘의 의지', '영원회귀', '초인(위버멘쉬)' 등의 개념을 잘 반죽하여 그 당시 모든 가치의 파괴, 전도를 꾀하였다는 점이다. 그 당시 유럽사람들이 믿는 모든 것이 다틀렸다고 외친 것이다. 이 책은 사유하는 철학서이지만 문학적인 형식을 취하고 있고, 종교와 관련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갈릴리호수를 떠나 사막으로 간 예수의 행동을 패러디한 내용으로 책의 서문을 시작하는 것을 볼때 또 다른 니체만의 우쭐한 종교서적같기도 하고 그렇다. 니체 스스로가 그의 서간집에서 "이 책은 다섯 번째의 복음서이며 미래의 성서가 될 것이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고 하니 종교같은 의미가 없을 수 없다. 과연 철학적인 종교적인 구테타임에 틀림없으며 니체는 그가 말하는 것을 스스로 굳게 믿어 의심치 않은 것이 분명하다.

이 소설같기도 한 이 책은 서문 그리고 1부애서 4부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각 부별로 22개(1부),22개(2부),16개(3부), 20개(4부)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다. 다만, 4부는 1,2,3부를 전제로 하여 나오는 내용이라고 하니 맨 나중에 읽는 것이 좋으나 1,2,3부는 어느 것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다고 한다. 아무튼…서문을 읽어 가다가 눈에 들어오는 한 대목이 있다. 이렇게 뜬금없어 계속 튀어 나오는 비유가“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분명하다. 차라투스트라의 핵심 메세지는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서는“초인"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파하고 있다. — “나는 인간들에게 그들의 존재 의미를 가르치련다. 그것은 초인이며, 인간이라는 검은 구름을 뚫고 나오는 번개이다.<차라투스트라의 서문 7, p29~30>" 인간이 인간존재의 의미가 있으려면 초인이어야 한다는 것, 인간이 실존적인 존재가 되려면 반드시 초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우리 인간은 짐승과 초인사이에 걸쳐 놓은 하나의 밧줄이라고 말을 한다. 인간은 바로 이 짐승과 초인사이에 있으며 이런 초인을 추구하지 않는 것은 짐승에 가깝다고 말을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인간은 짐승과 초인 사이에 걸쳐 놓은 하나의 밧줄이다. 심연 위에 걸쳐진 밧줄인 것이다. 저쪽으로 건너가는 것도 위험하고, 도중에 있 는 것도 위험하며, 뒤를 돌아보는 것도 위험하다. 또한, 벌벌 떨면서 멈춰 있는 것도 위험하다. 인간의 위대한 점은, 인간은 다리일 뿐 목적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인간이 사랑스러운 점은 그가 건너가는 존재이며 몰락하는 존재 라는 데 있다.” <차라투스트라의 서문 4, p20>"

그러면 초인은 무엇인가? “세 가지 변화에 대하여<p38>"나온 것처럼 낙타처럼 성실한 사람이 기존의 관습,규범,관계등에서 깨고 나와 사자와 같은 용기를 갖고, 결국 모든 것을 긍정하고 창조하는 아이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가 초인이다. 초인은 그 당시 종교적인 선악 기준의 도덕 관념을 넘어서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기가 새로이 창조한 가치를 끝까지 실현하고자하는 사람으로 정의할수 있다한다. 그야말로 그당시 유럽에 자리잡은 기독교적인 관념(예수 그리스도가 아닌)을 초월하여 형이상학적으로 잡히지 않는 높은 저 곳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변화무쌍한 대지(땅)에 발을 굳건히 딛고 사는 초인이다. —“보라, 나는 그대들에게 초인을 가르치노라! 초인이란 대지의 의미이다. 그대들의 의지로 하여금 이렇게 말하게 하라. 초인이야말로 대지의 의미가 되어야 한다고! 형제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간절히 원한다. 대지에 충실하라. 그리고 저 하늘나라의 희망을 말하는 자들의 말을 믿지 말라! 그들이야 말로 알고 있든 모르고 있든 독을 섞는 자들이다.<차라투스트라의 서문 3, p17>:

그리하여 그는 기존의 가치관을 형성한 모든 신은 죽었다고 선언을 하고 이제 그 신들은 이 대지위의 초인이 대신하여야 한다고 외친다. 당시의 종교적인 관념으로 보나 모든 면에서 아주 파격적인 생각임에 틀림없다. 형이상학적인 이원론적 사고는 집어치우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존중하고 사랑하라고 한다. 죽어서야만 갈수있는 저세계는 의미가 없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상의 세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을 한다.“위대한 정오"는 바로 초인으로 가는 시점으로 그림자나 허상이 없이 태양이 바로 우리 머리위에서 비추는 정오다. —“모든 신들은 죽었다. 이제 우리는 초인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이 것이 언젠가 찾아올 위대한 정오에 우리의 마지막 의지가 되게 하라!<1부, 베푸는 덕에 대하여 3, p127> " 이렇게 “초인”은 대지의 뜻이고, 인간 존재의 의미다.

초인(위버멘쉬)과 신의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니체 철학의 핵심인“힘의 의지"에 이르러 그 개념이 더 강화되고 확대된다는 점을 빼놓을수가 없다. "힘의 의지"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듯 하다. 자연과학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힘"이라는 단어와“의지"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힘의 의지"를 만들었고, 의지와 힘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자체가 힘을 가지고 있고 부단히 힘을 추구한다. 바로 초인은 이 힘의 의지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넘어서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 자신끊임없이 극복해야 하는 존재다. <2부, 자기극복에 대하여, p181>를 읽다보면 “힘의 의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어서 <삶은 스스로 나에게 다음과 같은 비밀을 털어놓았다. "보라! 언제 나 자신을 극복해야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나다.”, p185> 그래서, 초인은 내부의 힘의 의지에 따라 기존의 것을 부정하는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을 한다. — “그리고 그대들이 세계라고 부르는 것은 우선 그대들에 의하여 창 조되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그대들의 이성, 그대들의 심상 그대 들의 의지, 그대들의 사랑이 실현되어야 한다! 그대 인식하는 자들이 여, 진실로 그대들의 더없는 행복을 위해 그렇게 되어야 하리라!”<2부, 지극한 행복의 섬에서, p135>" 새로운 것을 창조함으로써“더없는 행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고, 인간은 자기 스스로 자기극복적인 삶(초인의 삶)을 위하여 자기에 필요한 것을 스스로 만들어 내고 창조해야 하는 것이다.

인간존재의 의미, 대지의 뜻, 자기극복 등의 초인은 힘의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이는 또한 관계의 세계라고 한다. 왜냐면, 나만 힘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기때문이다. 세계는 다른 사람, 동물, 식물 모든 삼라만상이 각자 힘의 의지를 가지고 있고 이 서로다른 힘의 의지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힘의 의지는 관계하는 인간 그러나 서로 상승하고 강화하고 고무시켜주는 의미 그러나 인과적이거나 선후관계의 그런 의미는 아니고 동시적 쌍방향적인 의미라고 한다. —“그대들이 적을 가지려거든, 증오할 적을 가지되 경멸할 적을 갖지 말라. 그대들은 자신의 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그럴 때에 만 적의 성공이 곧 그대들의 성공이 되는 것이다.”<1부, 전쟁과 전사들에 대하여, p74>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다. 그러니까, 결국은 우리가 이러 저러한 관계를 맺고 있는 상대존재에 대하여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리하여 세계전체에 대한 인정과 긍정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초인의 자세가 바로 이것이다. 그리하여 그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영원하길 바라는 그런 상태를 말한다. — "그리고 모든 무거운 것이 가벼워지고. 모든 육체가 춤추는 자가 되고, 모든 정신이 새가 되는 것, 그것이 나의 알파이며 오메가라면, 그리고 진실로 이것이 나의 알파이며 오메가라면! 아, 어찌 내가 영원을 갈망하지 않겠는가.<3부, 일곱개의 봉인(긍정과 아멘의 노래), p372>"

마지막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말을 한다고 우리 안에 힘의 의지에 따른 동물적 의지, 인간의 의지, 온갖 갈등이 다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엄청난 갈등이 상존한다. 그리하여 어찌하면 지속적으로 초인이 되기위하여 노력할 것인가 그것은 바로 “영원회귀"다 지금 나의 상태가 더할 나위없이 좋다면 이 인생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지금 사는 인생이 만족스럽지 못한데 그 인생이 영원히 반복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래서, 짐승처럼 살면 안되는 이유가 영원회귀의 사유에 있다. — “나는 그대들에게 초인'을 가르치노라.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인간을 극복하기 위해 그대들은 무엇을 하였는가? 지금까지 모든 존재들은 스스로를 초월하여 그 무엇인가를 창조 해 왔다. 그럼에도 그대들은 이 위대한 밀물의 한가운데서 썰물이 되 기를 원하며, 또 인간을 극복하기보다 오히려 짐승으로 되돌아가기 를 원하는가?<서문,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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