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에디션 D(desire) 9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그책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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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고편만으로도 강렬했던 인상이 남아 있었던 이 책은 나의 관심을 끌게 만들었고 설레임이 가득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백화점 직원인 테레즈는 인형을 파는곳에서 근무중이다. 그녀는 무대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아직은 그리 많은 디자인을 하지 않았지만 무대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펼치기를 기다리고 있다. 크리스마스선물을 사러온 사람들로 붐비는 시즌에 어김없이 테레즈는 근무중이었고 그 어수선하고 분주한 와중에 한 여인을 보게 된다. 금발의 여인 캐롤을 보게 된다. 자신의 아이를 위한 인형을 사러온 캐롤을 본 순간 테레즈는 너무나 아름다운 감정에 빠져 들게 되고 그녀를 위해서 자신이 스스로 캐롤을 위해서 선물포장과 배송을 함께 해주고 그리고 손 편지 또한 남기게된다. 사실 테레즈는 리처드라는 남자친구와 교제중이었던 테레즈는 리차드에게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한순관에 캐롤을 본 순간 느끼게 된다. 그 감정을 테레즈는 어떻게든 캐롤에게 전달하고 싶지만 아무런 대화도 없었던 테레즈는 캐롤을 만나 전하려 하고 다시 만나게 된 테레즈는 캐롤과 더 친밀하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테레즈는 캐롤과의 사랑을 꿈꾸게 된다. 한편 테레즈는 남자친구인 리차드와의 관계에 아무런 감정도 늦기지 못하고 그저 그런 생활을 해왔던터라 캐롤과의 만남은 정말 그녀가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이 함축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던터라 리처드와보다 캐롤을 더 생각하게 되고 어떻게 하면 캐롤과의 만남을 더 지속할지에 골똘하게 된다. 한편 리처드는 자신이 얼마나 테레즈를 사랑하는지 이야기하지만 테레즈는 도저히 받아들일수가 없다. 오로지 그녀 마음에는 캐롤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테레즈는 캐롤과의 만남과 함께 더욱더 그녀에게 빠지게 되고 캐롤은 한아이의 엄마이구 그리고 남편 하지와 지금 이혼소송중이라는 것을 안다. 테레즈는 캐롤과 만나면 만날수록 더욱더 사랑하게 되고 캐롤에게 선물을 전해주기도 한다. 어느날 캐롤의 제한으로 테레즈는 그녀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자유롭게 사랑을 나눈다. 도시 곳곳에서 자유롭게 그들은 표현을 할수 는 없었지만 숙소에서 그들은 그들만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테레즈는 더욱더 캐롤에게 빠져 들지만 캐롤에게는 왠지모를 슬픔과 불안함이 함께 있음을 알게 된다. 어느날 여행도중  두 사람을 감시하고 있는 남자를 확인하게 되고 캐롤은 그 남자로 인해서 뉴욕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테레즈에게 돌아오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함을 전화로 알리고 테레즈는 캐롤에게 상처받았음을 느끼고 한동안 방황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시작하고 자신이 가지고 온 캐롤의 차를 돌려주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그녀를 만나러 가고 그곳에서 캐롤이 왜 그녀만을 두고 떠났는지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포기햇는지 듣게 되고 캐롤이 제안을 하지만 거절하고 돌아나온다.


1950년대 뉴욕속에 두여인의 금지된 사랑속에서 남들의 눈을 의식해 가며 나누는 사랑의 감동을 책속에서 고스란히 느낄수 있다. 억눌러왔던 감정들이 여행지에서 폭발하는 순간에는 두 사람의 사랑이 그대로 나타나 있어서 그때 그 시절 수많은 금지된 사랑을 해왔을 사람들의 고통과 아픔들을 대변해 주는 듯 했다. 요즘 시대에는 이런 사랑은 똑같은 사랑으로 느껴지지만 1950년대의 그 시절은 매도당하고 무슨 사건을 벌인냥 죄인취급당하는 시절의 일인지라 그들의 사랑이 더욱더 용감하고 아름다울수밖에 없다.

캐롤과 어울리는 케이트 블란쳇이 나오는 영화를 보러가야 겠다. 혼자만이라도. ^^

캐롤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그리고 사랑에 적극적인 테레즈를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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