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 스토리 살롱 Story Salon 1
무레 요코 지음, 김영주 옮김 / 레드박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45세 교코, 그는 대형광고회사에 근무했으며, 독신이었다. 그러나 어느날 부터 회사에서의 업무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고 그리고 엄마의 잔소리가 너무나 듣기싫어져서 조용하고도 과감한 시도를 한다. 어린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쏟아진 그 잔소리들이 정말 싫었고 그리고 아버지가 평생일만하다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난다음에 그 잔소리는 교코에게로 쏟아진다. 그래서 그녀는 엄마로부터 독립하기위해서 마침 오빠도 엄마를 모시고 살겠다고 해서 그녀는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조금 이른 퇴직이지만 자신이 모은 돈으로 혼자서 살 계획을 짠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살집을 구하러 다니지만 자신이 생각한것보다 비싼 집세때문에 고민하던 와중에 허름하지만 자신이 생각한 적정선의 집이 나온다. 이름은 연꽃빌라라는 곳이고 집은 오래 되었지만 부동산할아버지가 맡아서 아니 딸이 맡아서 관리도 하고 청소도 해준다고 한다 . 교코는 엄마에게 독립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엄마로부터 쏟아지는 잔소리를 피해서 과감하게 이사짐을 옮기고 혼자만의 생활이 시작된다. 이름도 이쁜 연꽃빌라는 2층으로 되어 있지만 너무나 오래되어서 1층에만 세입자들이 살고 있다.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 구마가이씨와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이토군, 그리고 자유로운 여행자 젊은 아가씨 고나쓰와 인사를 나누고 교코의 독신생활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자신이 시작한 이 생활을 즐기기위해서 동네를 탐문하기 시작한다. 도서관에 가서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빌려서 읽어보기도 하고 그리고 동네 역주변의 상가를 구경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이 저축해돈 돈에 한해서 한달에 10만엔을 계획적으로 써야 하기에 예전 자신이 회사다녔던것처럼 흥청망청 쓰지 않기위해서 아끼고 또 아낀다.  하지만 그녀는 여름이 되자, 오래된 집 만큼 곰팡이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후회하기도 하고 때로는 모기의 습격에 또 한번 후회하고 그리고 겨울의 추위에 후회를 하지만 자신이 자초한 일이기에 서서히 적응해 간다. 그리고 옆방의 구마가이씨와도 점점 안면을 트고 1층에 사는 사이토군이 일하는 폭력식당에 가서 사이토구니 주인에게 잔소리를 듣고 화를 내기도 하지만 사이토군 스스로가 그러면서도 배우는 일이기에 교코는 감히 나서지는 못한다. 사이토군이 원하지를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어느날 구마가이씨가 갑자기 쓰러져 이마가 다치는 사건을 겪으면서 그녀에게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폭력식당에서 일을 하던 사이토군은 고향의 부모님이 하는 식당을 도와드리기위해서 고향으로 돌아가고 여전히 자유로운 영혼 고나쓰는 자신의 방으로 외국인 남자친구를 데리고 온다. 그리고 몇번 엄마와 오빠가 사는 집을 방문하지만 여전히 엄마의 잔소리를 들어야 했지만 오빠의 따스한 위로에 위안을 삼고 어느날 조카의 방문과 함께 그녀가 사는 연꽃빌라가 누군가에게는 편안한 곳이라는 느낌을 받는다는것에 위안을 삼는다.


모든걸 그만두고 직장도 다니지 않고 혼자서 떨어져 나온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 교코는 그대로 실행에 옮기고 혼자서 독신생활을 시작하는데 읽으면서 내내 왜 그리 내 마음이 멍해지고 외롭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지, 사실 교코 자신은 자신이 선택한 길이기에 그리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나는 괜시리 외롭고 서글퍼지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용기있는 행동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살아온 그녀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 작은 세평짜리 연꽃빌라에서는 그녀가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물건들을 다 가지고 올수는 없는 아주 작은 그녀만의 공간이기에 그녀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구입했던 그녀의 물건들을 다 처분하고 꼭 필요한것들만 가지고 들어왔다. 회사에 다닐때는 그녀 스스로 모든 호사를 누리고 살았지만 이제는 모든걸 내려놓고 직장도 없이 모아둔 돈으로만 살아가야 하는 교코의 모습이 어찌 보면 안타까울수 있지만 그녀 스스로가 자청한 생활이고 그리고 그녀가 같은 빌라에 사는 사람들을 통해서 작지만 그 속에서 그들 나름대로의 만족을 하고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되었고 교코 또한 서서히 그 작은 연립빌라에 적응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교코의 자유롭고 소소한 일상이 때로는 답답해 보일수 있지만 우리 주위의 모습이고 나 자신의 모습이라는것을 교코의 모습에서 볼수 있었던것 같다. 이 가을에 읽어서 그런지 왜 그런지 외롭움이 확 ~ 몰려오는 기분이 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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