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여성들에게 허락된 삶은 너무나도 좁았습니다. 부유한 집안의 딸은 지참금을 들고 정략결혼을 해야 했고, 가난한 여성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혼과 삶을 감내해야 했지요. 남편의 폭력과 억압조차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였습니다.어느 날, 도시에는 기묘한 소문이 퍼집니다. 죽은 남자들의 시신이 마치 살아 있는 사람처럼 생기를 띠고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로마 총독의 명을 받은 젊은 판사 스테파노는 이 수상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나섭니다.한편, 가난한 여성들에게는 산파가 되어주고, 부유한 여성들에게는 점성술사로 살아가는 지롤라마가 있습니다. 그녀는 겉으로는 평범한 삶을 살지만,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에게 은밀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지요.스테파노는 과연 연이어 발생하는 의문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지롤라마는 이 사건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요?이 책은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는 티저북입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분위기와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강인한 여성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본편이 더욱 궁금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