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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시대 - 로맨스 판타지에는 없는 유럽의 실제 역사
임승휘 지음 / 타인의사유 / 2024년 12월
평점 :

벌거벗은 세계사를 재미있게 보고 읽었던 터라 세계사속의 귀족들의 모습이 궁금했었는데 드라마나 로맨스물에 나오는 그런 귀족들의 이야기가 아닌 유럽의 실제역사속에 귀족들이야기여서 더 기대가 되었다. 사실 조금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첫장을 읽기 시작하면서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족의 의미는 사전적인 의미로서는 설명할수 없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그저 귀족이라는 존재들을 어렵지 않게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있는데 첫번째 챕터는 귀족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 귀족의 혈통에 대한이야기, 귀족은 푸른 피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혈통에 대한 전설이야기, (블루블러드), 그리고 그들의 에티켓에 대한이야기, 그들의 자존심을 건 결투이야기,결투는 중세시대의 재판방식의 하나였다고 저자는 들려주고 있다. 그 결투를 통해서 자신들의 자존심을 세우고 그들만의 전유물로 되다가 나중에는 민간에도 확대가 되었다고 한다. 그 결투과정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곤 했다고 한다. 간단하고 무식한 방식이지만 이기면 무죄고, 지면 유죄라는 방식은 지금 보기에는 어이가 없었지만 자신들만의 재판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했다고 하니 그때는 어쩌면 그 결투의 방식이 그들에게는 합당한 것일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쳅터 2에는서는 귀족들의 일상엿보기가 나온다. 귀족으로서 가족의 의미와 귀족들간의 결혼이야기, 그리고 자식들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 귀족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챕터에서는 귀족들의 일상이야기는 물론 책 오만과 편견과 영드 다운튼 애비속 장면들을 예로 들면서 그 시대 귀족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윌리엄 호가스의 연작을 보여줌으로서 귀족들의 적나라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더 쉽게 귀족들의 이야기를 알수 있었던것 같다. 사실 다운튼애비를 보지를 못했었는데 이 영드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귀족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다.
챕터3는 수많은 귀족들 가운데 역사에 남은 4명의 귀족들이야기가 나온다. 자신들의 가문을, 자신들의 지위를 지키기위해서 벌인 역사적인 사건이야기들이 나온다. 챕터4는 귀족이란 무엇인지, 귀족들의 작위와 승계와 관한 이야기와, 귀족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귀족은 무슨일은 했는지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은 그저 막연하게 알아왔던 귀족들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어렵지 않은 이야기들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귀족에 대해서 쉽게 접근할수 있었던것 같다. 자신들의 지위, 명예를 지키기위해서만 살아왔던 귀족들이 역사와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역동적으로 변화했다고 저자는 들려주고 있다. 귀족에 대해서 막연히 생각해 왔던 지식들이 이 책을 통해서 좀더 깊이있게 귀족들에 대해서 들여다 볼수 있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