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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조용필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레전드
홍성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저자는 조용필을 취재를 많이 한 기자란다. 그의 신입시절 그야말로 탑가수인 그를 취재 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감히 엄두도 못내었을텐데 진솔한 저자의 말에 조용필은 흔캐히 그의 취재를 받아들이고 형, 동생하는 사이까지로 발전한다. 그런 조용필의 진솔한 모습과 그의 음악 , 주위에서 그를 바라본 저자의 이야기가 나와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그의 취재기이기에 조용필의 지금까지의 모습을 저자의 취재기를 통해서 엿볼수 있다. 어린시절 공부를 잘해서 아버지는 조용필이 판검사가 되기를 원하셨지만 음악을 사랑하게 된 조용필이 고등학교 졸업식날 가출을 하게 된 사연. 어려운 음악인의 삶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 그의 모습, 그리고 75년도에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히트를 치기시작하면서 그의 인기가 감히 상상을 하지 못하는 인기를 얻었지만 그 인기속에 감춰진 조용필의 고민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상세히 저자의 취재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준다.
사실 조용필을 알게된것은 나의 어린시절. . 친정아버지가 가지고 계신 LP판을 통해서였다. 가끔 틀어주시는 LP판속의 조용필의 한오백년은 어린 나였지만 이상하게 가슴이 아프다는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퇴근후 술을 걸치시고 들어오시던 아버지는 한오백년을 크게 트셨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나 또한 한오백년 노래는 항상 가슴에 담아두고 있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고 나 또한 나이가 들고 그의 신곡소식을 듣게 되면서 장르불문, 남녀노소, 아우르는 노래들을 발표하면서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요번에 20집을 발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끝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친정엄마와 같은 나이 인데 그가 음악에 대한 사랑 때문인지 그는 늙지는 않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저자의 생생한 조용필 취재기를 통해서 조용필과의 일화와 조용필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그가 어떻게 명성을 쌓게 되었는지. 그리고 주옥같은 곡들을 발표하고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가감없이 들려주고 있다. 그를 좋아하는 팬들과의 일화와 일본에서 만든 조용필 팬들과의 일화, 그리고 중국에서했던 우여곡절 공연이야기 까지.. 책으로 읽었지만 생생하게 와닿는것 같았다. 그가 70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그의 다양한 음악에 대한 시도와 끊임없는 도전은 그저 놀랍기만 하다. 그는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모습에 우리는 본밥아야 하지 않을까 쉽다.
언제나 청춘인 조용필 그의 음악을 계속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