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잡사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화에 담긴 은밀하고 사적인 15가지 스캔들
김태진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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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명화보기는 그저 보는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어떻게 이렇게 표현하지 그 시대에 이렇게 멋진 작품을 그린 화가들을 생각하며 놀라기만 했을뿐 그 그림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제대로 알지는 못했다. 그림과 접목된 명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읽었던 나로서는 이 책은 무지 궁금했었고 내가 읽고 담을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첫장부터 어렵지 않게 넘어가기 시작하면 15개의 명화작품속마다 담긴 이야기들은 한편의 정말 드라마를 담은 듯하다.

사실 아트인문학이라는 말을 몰랐었는데 그 만큼 얄팍한 책읽기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저자를 지금 알게 되어서 안타까웠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15개의 명화뒤에 감춰진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 , 그리고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까지 명화속 이야기를 한편한편 읽는 느낌이랄까. 저자가 알려준 이야기를 읽고 다시 명화를 다시 보니 그 느낌이 달라지는 듯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장마다 시대적으로 구분되어 있고 그리고 각 장마다 4-5편의 명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기전에 명화잡사를 읽고 감상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건너 뛸까 생각했었는데 저자가 가르쳐준 대로 감상하니 명화를 보는 읽는 느낌이 달라져서 잘 읽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소개한 명화들속의 인물들은 그저 아름답고 세상걱정없는 모습이지만 저자의 이야기속의 그 주인공들은 화려한 스캔들은 물론이고 아주 사적인 그들의 이야기들을 그림속에서 표현한다는 자체가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그 명화를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된다. 사진보다 더 확실한 명화속의 사실적인 묘사까지 보는내내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다. 그리고 그 명화속에 숨겨진 슬픈현실과 시대상까지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저자의 이야기에 빠져들수 밖에 없다. 총 15편의 단막극을 본 느낌이랄까. 신분을 초월한 그들의 잡스러운 이야기들,치정, 역사속사건, 화려한 스캔들, 죽음, 사랑, 이 그림들속에 담겨진 이야기들이다. 그 당시에 사진이나 활동기록물이 있을리 만무한 시대이지만 이처럼 명화를 그린 화가들이 있었기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사실적이고 세밀한 명화를 들여다보다 그저 화가의 작품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수가 없다. 그들의 손에 담겨진 그 시대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 볼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어 내려 갈수 있었던것 같다. 또한 이 책의 제목처럼 명화잡사. 잡사이지만 가볍지 않게 읽어보고 명화감상할수 있어서 더운 여름밤 재미있게 읽어 내려 갈수 있었다. 무거운듯하지만 가벼운, 가벼운듯 하지만 그 속에 담긴 미술이야기는 알차다. 누구나 접근해서 읽을수 있는 명화잡사. 역사를 함께 공부할수 있고 그 시대상을 알수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어 내려 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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