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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변의 코인투자 100문 100답
조성근 지음, 김동은 외 감수 / 진서원 / 2024년 6월
평점 :

코인투자도 투자지만 코인을 잘 모르니까 뭔가 궁금해서 "조변의 코인투자 100문 100답"을 읽게 되었는데 잘 모르는 것도 있었지만 후기는 한마디로 "잘읽었다." 그리고 "재밌다. 유익하다."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변호사로서 자신이 학창시절에 연구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금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아주 생생하고 이해가 잘 된다. 아울러, 다른 한 편으로는 아쉬움도 크다. 이렇게 투자에 좋은 것을 왜 모르고 그냥 남들이 하는 얘기만 듣고 치워 버렸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게 다 욕심이 부리는 조화겠지만 약간 속이 쓰리지만 짧게 짧게 질문과 대답으로 이어지는 코인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더 재미있었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4개의 마당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경제뉴스 속에 나타난 코인에 대한 이야기가 첫째 마당이고, 각종 밈코인에 대한 이야기, 사기 등등 우리가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참 많다. 처음 코인을 공부하는 분들에게 짧막 짧막하게 제공되는 이슈와 유의사항은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둘째 마당은 역시나 우리가 잘 모르는 기술적인 용어를 잘 정리해주었다. 코인과 토큰, 블록/체인, 메인넷, 레이어2 등등 아주 쉽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특히 초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셋째 마당은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다. 처음 사토시 나카모토의 이야기부터 리먼사태 등 비트코인이 탄생되는 2009년 주변의 정치경제적인 환경을 설명해준다. 우리가 이미 많이 들어본 이야기는 피상적인 것이고 여기서는 짧지만 "아, 그게 그 소리였구나." 하게 된다. 2,100만개가 최대인 비트코인의 체굴보상과 반감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가격의 등락 선물/현물 ETF의 등장과 국내규제 등 비트코인의 다양한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을 어떻게 체굴하는 것인지 잘 몰랐으나 여기에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도움이 된다. 마지막 마당인 넷째마당에는 이더리움을 위시한 알트코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정리가 되어 있다. 2세대, 3세대 코인 등 별의 별 코인과 그 주변이야기들이다.
전체적으로 이 책을 읽고난 소감은 코인투자에 대하여 내가 무지하다는 것과 코인투자를 그냥 업비트나 빗썸같은 거래소 앱을 깔고 실명 은행계좌를 연결하여 주식처럼 사고팔면 되는 줄 알았으나 실제로 알고 보니 아주 기초적인 지식조차 없는 내게는 아주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이 책은 재미있어서 읽기 편하다 그리고 코인투자에 대하여 최소한 뭘 알아야 하는지 상식적인 수준에서라도 이 책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