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미래를 세탁해드립니다
정욱 지음 / 북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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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공부해서 들어간 증권회사, 그곳에서 주인공 태오는 저지르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마는데 그는 자신을 찾는 직원들의 전화를 외면한채 불꺼진 회사로 들어간다. 그리고 2022년 12월31일 11시 59분 태오는 회사의 옥상에 선다. 그리고 종이 울리고 모든것을 뒤로한채 뛰어내리는데.. 자신의 죽음이 이렇게 생생할수가 후회를 하기도 하고 .. 그런데 자신이 죽은줄 알았던 태오는 2018년 으로 회사에 취업하기전 자신의 자취방, 5년전 자신으로 돌아와있다. 회사에 합격통보를 받고 부름을 받기를 기다리던 그 시절로 돌아온 태오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현실에 거리를 나가보는데 그곳은 자신이 예전에 살던 동네였다. 5년전으로 리셋이 되어버렸단다. 혼자만 리셋된줄 알았던 태오는 헤어진 여친을 만나면서 온 세상이 리셋되어 버렸음을 알게 되는데. 리셋이 되어 버린 세상은 온통 뒤죽박죽, 이 되어버렸지만 리셋전의 일들은 다 없던 일로 한다는 공표가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억은 남아있어서 증권회사에 들어갔던 태오는 다른이들의 눈때문에 그만두고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 태오는 근근히 생활하던 와중에 찬신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그의 설득에 못이겨 그와 함께 일을 하게 되는데..

리셋으로 인해서 고통받는 이들의 일을 해결해 주는 미래세탁소라는 간판을 걸고 그들을 도와주는 일들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못미더웠던 태오는 세탁소장 찬신이 하나둘씩 힘들어하는 이들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함께 하게 되는데.. 리셋으로 다시 새삶을 사는 이들이 있는 반면에 리셋으로 가족을, 자식을 잃게 된 사람들 또한 있었기에 그들의 고충을 하나둘씩 들어 주고 해결해 가면서 태오 또한 성장해 가는데. 리셋전 걸그룹의 일을 해결해 준 덕분에 걸그룹의 멤버였던 유림과도 친하게 지내고 된다. 미래세탁소 동네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참새방앗간같이 드나들며 소장과 태오에게 힘을 실어주는데.. 리셋으로 아이를 잃은 엄마의 의뢰, 회사에서 상사의 갑질로 힘들어했던 직원들이 리셋으로 다시 그 상사의 갑질을 마주하게 된 현실속에서 의뢰를 하는 직원들의 미래를 세탁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면서 하나둘씩 해결해 가는지만, 오히려 자신들의 미래는 세탁하지 못하는 모습속에서 그들은 과연 자신들의 미래는 어떻게 세탁하고 해결해 갈지, 그들의 미래는 어떻지 책을 끝까지 읽게 될것이다.

리셋이라는 단 하나의 일로 전세계가 5년전으로 돌아가는 초유의 사태속에서 두렵고 힘들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흥미로웠고 각 에피소드마다 울고 웃고 가슴아프게 하지만 그들의 미래를 깔끔하게 다려주는 미래세탁소 직원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어서 책을 단숨에 읽어내려갈수 있었다. 리셋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무서울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지만 그 두려운 한 단어로 한순간에 세상은 뒤집혀지지만 그래도 인간들은 다시 일어서고 다시 살아가고 있음을 생각하게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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