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의 심리학 - 화가들의 숨겨진 페르소나를 심리학으로 읽어 내다
윤현희 지음 / 문학사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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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어렵고 전문적인 분야라 생각하고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 자화상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에 매료되어 읽기 시작했다. 화가들의 자화상을 통해서 심리학에 접근하면서 그 시대의 시대상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다가갈수 있었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져 있다. 위풍당당한자아, 성스러운긍정의자아, 고통받는내면의자아로 나눠져 있다. 총16명의 화가들의 자화상을 통해서 화가들이 겼었을 고통과 사회적불안, 그 시대의 시대상과 접목해서 임상심리학자의 관점에서 우리에게 자화상속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해주고 있다. 1부에서는 총5명의 화가들이이 자신들의 위풍당당하며서 온갖부귀를 다 누리는 시기에 활약을 했던 화가들의 자화상을 통해서 그 시대의 모습과 부흥한 시기의 감춰져 있던 모슨들과, 화가들의 아픔들을 그들의 자화상을 통해서 그들의 모습을 들여다 보게 한다.

2부는 성스러운 긍정의 자아로서 자신의 아픔을 그림으로 자신의 자화상으로 자신의 아픔을 여성으로서 시대적 으로 감내해야 했던 것들을 자신의 그림을 통해서 당당하게 나타낸 젠틸레스키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바로크시대, 남성중심적인 사회였을 그 시기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킨, 젠틸레스키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매혹적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치욕적인 아픔을 당당히 그림으로 자신의 자화상으로 나타내는 모습은 감탄안할수가 없었다. 그림을 통해 자신의 정신질환을 치료해 가려했던 빈센트 반고흐이야기와, 화력한 색채를 통해서 우리에게 들려주는 앙리 마티스이야기, 여성의 몸, 자신의 몸을 자화상으로 그려내면서 여성의 정체성을 나타내려했던 여류화가 베커와, 수많은 고통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던 프리다칼로이야기, 아버지로부터 벗어나려 했던 부르조아의 자화상을 통한 그의 아픔과, 고통등을 나태고 있다.

3부는 고통받는 내면의 자아로서, 2번의 살인과 폭력에도 불구하고 후원을 받아 그림을 그렸던 카라바조이야기, 자신의 자화상을 통해서 자신의 폭력성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나나탄 그의 자화상을 통해서 심리학적인 관점으로 바라본 저자의 이야기는 그의 자화상을 더욱더 들여다 보게 했다. 3부엔서는 고야, 실레, 뭉크,쿠르베등의 화가들을 통해서 전쟁과 세기말, 스페인독감, 펜데믹후의 모습과, 전쟁후의 비참한 현실, 그리고 100년전의 MZ세대였던 화가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 시대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똑같다는 것을 들려주고 있다. 다른시대, 다른세기에 살고 있는데 전쟁, 질병, 사회적 혼란은 왜 똑같은 것일까. 화가들의 자화상을 보면서, 나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으로 비춰질지 궁금하기까지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들의 표현은 어떠한 자화상으로 표현될지 정말 굼금하다.

인간의 고뇌, 두려움, 슬픔, 불안,등을 화가들의 자화상을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투영해 볼수 있는 시간이 이었던것 같다. 첫장에는 잠시 심리학으로 들여다보는 이야기에 흔들렸지만 화가의 자화상을 통해서 들여다보는 이야기와 배경이야기, 그림속에 담겨진 모습들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어서, 깊이 있게 그림을 들여다볼수 있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내가 잘 몰랐던 여성화가들의 작품또한 볼수 있는 기회에서 좋았던것 같다. 화가들 또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자화상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음을 이 기회를 통해서 알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던것 같다. 어렵지 않게 다가갈수 있었던 심리학 시간이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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