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려치는 안녕
전우진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병삼, 그는 자신의 고향친구이자 동창인 바울이 목사로 있는 작은 교회에서 교인들을 모셔다 드리는 셔틀버스기사를 하고 있다. 작은 교회, 헌금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작은 교회에서 기사를 하면서 근근히 생활하고 있는 병삼, 그런 병삼을 얼르고 달래며 함께 생활하고 있는 목사이자 친구인 바울, 바울은 병삼이 예배에 참석하기를 원하지만 병삼은 화를 내며 외면한다. 병삼은 부모님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은 신세이지만 친구인 목사 바울은 함께 생활하던 군대간 아들이 있고, 선교사역지에서 죽음을 맞이한 아내또한 있었다.그런 그가 작은 교회에서 아들과 함께 생활하다 아들이 군대가면서 아들이 하던 일을 병삼이 하게 된다. 그런 이유로 함께 생활하게 된 그들은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자신보다 어린 우진이라는 청년 또한 교회의 영상일을 하면서 교회가 세들어 있는 건물의 주인이 운영하는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셋 인물중 병삼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저 평범하게 셔틀버스 기사를 생활하지만 자신에게 따귀를 맞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어느날 남녀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여자에게 따귀를 때리게 되는데 그녀는 자신의 잘못을 실토하게 된다. 그런 그녀 앞에서 당하던 남자는 그녀를 고발하고, 병삼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하게 되는데..

병삼에게 따귀를 맞은 그녀는 한국인아빠를 둔 보라라는 여자였다. 그녀는 어린시절부터 자신에게부터 나는 악취로 인해서 남자들로부터 심한욕설과 폭행을 당하게 되고, 심지어 아빠로부터도 폭행을 당하게 되는데. 그런 상처를 피하기 위해서 한국으로 와서 남자들이 없는 여성전용헬스센터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녀는 간간히 자신의 악취를 이용해서 합의금을 받아내는 생활을 하던 그녀는 병삼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죄를 말하게 되는데, 그런 병삼을 지켜보던 남자, 재일은 서울의 대형교회의 목사, 그는 병삼을 자신의 교회로 데려오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병삼의 능력을 알게 되면서 그를 데려 오기 위해서 재일은 병삼과 연결된 모든이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그들을 서서히 짓밟게 되고 심지어 병삼의 친구이자 자신도 아는 바울의 교회를 이단으로 몰아세우고 바울의 교회에 보라가 있다는 이유로 보라에게 또한 구렁텅이로 몰아넣으려 한다. 그런 재일의 계획도 모른채 병삼은 우진과 함께 재일교회에 입성하게 되는데. 그들앞에 놓인 운명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책을 끝까지 읽어 보기 바란다.

빽빽하게 전개되는 스토리구성과 그들의 대화구성까지 긴박하게 쓰여져 내려가는 글에 잠시도 눈을 뗄수 없는 전개에 숨이 막힐것만 같았다. 읽으면서 욱하다가도, 그들의 어린시절, 자신들의 아픔을 뒤로한채 살아가는 그들 앞에 거대교회목사 재일로 인해서 얽히고 설힌 이야기와 그들을 가만히 두지 않고 철저하게 짓밟는 그들의 만행에 분노가 솟구치기도 했다. 그리고 재일뒤에 숨어 있는 더 무서운 악마같은 사람 우권사까지. 왜 바울목사의 교회의 한장로가 우권사를 조심하라고 했는지 알것 같았다는... 과연 그들은 어떠한 결말을 맞게 될지.. 끝까지 읽어 보기를 바란다. 통쾌하기도 하지만 가슴따스하고 아픔이 있는 저자의 소설에 전작도 찜해 두었다. 그리고 이 책속에 등장하는 우진이라는 분이 작가님이 맞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