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OUT 유럽예술문화 - 지식 바리스타 하광용의 인문학 에스프레소 TAKEOUT 시리즈
하광용 지음 / 파람북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럽예술문화, 딱 듣기에는 무겁게 보인다. 책 표지를 보아도 무겁게 다가오기는 한다. 하지만 첫장을 읽기 시작하면 그 무겁게 느껴진 선입견을 사르르 녹게 만드는 저자가 들려주는 유럽의 문화예술 분야의 이야기들이 재밌고 쉽게 다가올것이다. 이 책은 총 6가지 주제로 총 27편의 유럽의 문화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무겁게 다가오는 인문학이 아닌 가벼운 톤으로 우리에게 유럽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프렌치호른과 잉글리쉬호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독일에서 만든 악기인데 그 악기가 프랑스와 영국의 악기로 된 사연, 그리고 같은 독일에 살았던 유명한 음악가 바흐와 헨델의 평행율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말러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한 전문 지휘자가 아니었던 길버트 칼플란이 말러의 교향곡 2번을 지휘하게된 이야기와 함께 그가 지휘하는 말러 교향곡2번 부활을 QR코드와 함께 다루고 있다. 이 처럼 첫스타를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로 다루고 있다. 그림에 대한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비싼그림에 대한 이야기와, 이건희컬렉션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들여다 볼수 있는 시간이었던거 같다. 그리고 프렌치미투에 대한 이야기와 백과전서파에 대한 이야기와, 세익스피어가 10편의 이탈리아를 무대로 한 책을 그가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썼는지 아니면 영국에서 여행을 가지도 않고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사실 세익스피어가 나 또한 이탈리아를 여행하지 않고 썼을리가 없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줄곧 그가 여행을 가지 않고 썼다는거에 더 표가 많으니 그럴수밖에 없는데 세익스피어가 이탈리아여행을 하지 않고는 나올수 없는 장소, 지명등을 여행하면서 밝힌 사람이 있다고 저자가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유럽여성문학가들과 음악가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한 여성을 짝사랑하고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을 한 시인과 음악가들의 이야기등, 그리고 스페인이 유럽에서 클래식이 아닌 자신들만의 독톡한 음악을 하게 된 배경까지, 어느 하나 놓칠수 없는 27가지의 이야기가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이책은 저자가 직접 여행하거나, 자료와 사진, 그리고 QR코드로 링크된 연주나 전시회장면을 볼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어 갈수 있었던거 같다. 유럽의 역사는 물론 인물들의 뒷이야기까지 어느 하나 놓칠수 없게 유쾌하면서 가볍게 읽어 내려 갈수 있는 책이었던거 같다. 이런 인문학 책이라면 인문학에 더 쉽게 접근할수 있지 않을까 쉽다. 광고를 한 이력을 가진 저자라서 그런지 글도 너무 재미있게 쓰셔서 읽는 내내 웃으면서 책을 읽은 기분이랄까? 그렇다고 쉽게 지나치지 않는 유럽의 예술문화에 대한 이야기라서 내 기억속에 자리 잡을거 같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