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상·하 세트 - 전2권 구미호뎐
한우리 지음 / 너와숲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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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은 드라마 1~8화 이야기이다. 어둑시니가 나타나서 지아와 이랑을 곤경에 빠뜨리고 이연이 누구를 구할지 어느 문으로 들어갈지에서 끝났었다. 하권은 9화에서 마지막 편까지 이야기이다. 어둑시니를 이용해서 지아와 이랑을 곤경에 빠뜨리고 이연을 시험하는 이무기, 이연은 지아를 이무기가 죽이지 못할걸 알기에 동생 이랑이 있는 악귀의 숲으로 간다. 이랑이 어렸을때 인간 엄마로부터 버림받았던 그 숲으로 던져지게 되고 그곳에서 혼자서 악귀와의 싸움에 점점 지쳐갈때쯤 이연이 나타난다. 자신을 구해주지 않을거라 믿었던 이랑은 자포자기한 상태로 악귀에게 먹히기 일보직전 이연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이연은 그 특유의 툭툭거리는 말투로 이랑을 일으켜 세운다. 그리고 그는 이랑을 구하게 되고, 지아는 자신의 그토록 두려움에 떨었던 그곳 부모님이 실종되었던 여우고개에서 악전고투하게 되지만 다시 빠져나오게 된다.

그리고 이연은 그토록 바라던 지아의 부모를 이랑과 함께 찾아주게 되는데 모처럼만에 행복한 미소를 짓는 지아를 보게 된다. 한편 시시각각 지아의 몸에서는 이무기의 비늘이 보이게 되고 지아의 몸에서 이무기를 없애기 위해서

600년전과 같은 데자부같은 상황에 다시 처해지게 된 이연은 다시는 잃을수 없음을 다짐하게 되는데 ..온갖 위기속에서도 위트 있게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면서 지아에게 힘을 주는 이연과, 그런 이연을 위해 더욱더 씩씩하게 돌직구를 날리는 지아,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그들의 말 속에 그대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연의 의붓동생 이랑 겉으로는 이연을 죽이고 싶을만큼 싫어한다 하지만 속에는 그를 너무나 사랑하는 이랑의 모습. 결국은 그가 이연을 다시 살아나게 만드는 모습에서 알수 있었다. 그리고 신주와, 유리, 귀여운 수오, 결국에는 환생한 남편을 만나는 우렁각시까지 모두 해피엔딩이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같다.

드라마에서 놓쳤던 대사들을 대본집으로 보니 더욱더 또렷이 보이는 것 같고 대본집이 이리 재미 있을수 있을까, 그리고 읽는 내내 이연의 마음과 지아의 마음에 감정이입이 대해서 울컥하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읽는 내내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일상생활, 전래동화에 나오던 우리들의 미신, 떠도는 구전들속의 미신이야기를 드라마로 나온것 부터 재미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극본집이 이렇게 재미 있을수 있다는 것에 한번 또 놀란다. 극본을 쓴 저자의 필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 1938은 아직 안보았는데 대본집을 먼저 읽어야 하나, 드라마를 봐야 하나 고민이 되기까지 한다.^^ 어느 캐릭터 하나 허투루 쓰지 않은 극본, 하나하나 소중하게 극본을 쓰신거 같다는 생각을 하며 , 두고 두고 읽고 싶다.^^ 상권, 하권으로 나눠져 있지만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읽어 내려 갈수 있을것이다. 드라마를 다시 보기 하는 느낌이기에 대본집이지만 드라마를 다시보는 느낌으로 다시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란다. 그 재미는 배가 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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