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상·하 세트 - 전2권 구미호뎐
한우리 지음 / 너와숲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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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구미호뎐 본방일때는 보지를 못했었다. 넷***에 떠서 동생들도 재미있다고 해서 봤는데 순식간에 한시즌을 다 봤었다.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그들으 화법들도 유쾌하고 재미 있어서 끝까지 보게 되었던것 같다. 백두대간을 호령하던 산신 이연, 그는 구미호이다. 그런 그의 앞에 아음이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환생을 지키기 위해서 산신의 자리를 버리고 600년간 요괴를 잡으며 내세출입국 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녀의 환생을 기다리며.

한편 21년전 여우고개에서 세가족이 길을 가다가 감쪽같이 부모를 잃고 혼자 남은 지아는 지금 탐사보도국의 '도시 괴담을 찾아서' PD가 되어 있다. 그런 그녀 앞에 우연찮게 빨간우산을 쓴 남자 이연을 만나게 되고 이연이 요괴들을 죽인 현장에는 어김없이 지아가 나타나게 되는데. 그런 이연과 지아 . 지아는 이연이 심상찮은 인물임을 알게 되고, 자꾸만 부딪히게 되는 지아와의 관계에 이연 또한 묘한 마음이 들게 된다. 한편 이연에게는 인간과의 사이에 태어난 동생 이랑이 있다. 그런 이랑이 이연을 괴롭힐 계획을 세우는데. 600년전 이연과 아음이 헤어지게 된 사건의 계기가 된 이무기를 다시 현재에 불러들이게 된다. 그런 속셈을 모른체. 이연과 지아는 점점 가까워 지게 되고 지아는 이연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지아의 21년전 여우고개 에서 지아를 구해준 이가 이연임을 알게 되고 이연 또한 그 어린 지아를 지켜 주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아의 부모를 찾아주기 위해서 아연은 내세출입국 염라대왕의 여동생에게 지아의 부모가 저승에는 없는 것을 확인하게 되고, 지아와 함께 오랜 4대산신중 하나인 지금은 민속촌에서 사또를 하고 있는 반달곰을 만나 한 인간이 21년전 자신을 찾아왔던 이야기를 한다. 이마에는 서경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고, 그 민속촌에서 이연이 민속촌의 점박이에게 감금당하게 되는데 지아는 자신의 구슬을 내어주고 이연을 구해주게 된다. 그런 지아를 위해서 이연은 지아의 부모를 찾기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게 된다. 또한 지아는 자신이 이연의 첫사랑이자, 이연에게 죽임을 당했던 아음이었다는 것을 이랑의 계략으로 알게 된다. 한편 이연의 옆에는 이연의 가사도우미이자, 주치의이기도 한 수의사신주가 함께 하고, 이랑옆에는 이랑이 구해준 러시아여우 유리가 함께 한다. 신주와 유리 또한 이연과 이랑사이에서 함께 하면서 신주의 착한 심성으로 유리의 변해 가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한편 녹즙아줌마에 의해서 이랑과 지아를 구해야 할 처지에 이른 이연의 모습이 상권의 끝이다.

사실 드라마를 본 상태이지만, 대본집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는건 처음인듯하다. 테레비에서 스쳐지나갔던 대화들과 디테일함을 글로 읽으니 더욱더 재미가 느껴지는것이, 드라마보듯이 웃음 폭발하기도 하고, 미소가 띄여 지기도 했다. 그리고 각 장면들을 다시 돌려보기 식으로 보는듯 해서 재미 있게 상권을 읽어 내려 갔던것 같다. 하권을 얼른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본집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기는 처음인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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