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4 제대로 알고 써먹자 - 아빠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챗GPT 이야기
이준호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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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우리의 관심을 인공지능에 돌리게 하였고 한번 이라도 이긴 이세돌을 마지막으로 적어도 바둑에서는 대항할 자가 없는 시대를 알렸다.  이후 이세돌은 바둑을 두지 않겠다고 돌을 던졌는데 지금은 그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후 몇 년의 세월이 흐르고 IT기술의 발전으로 인공지능이 큰 도약을 하게되었고 여기 저기서 인공지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컴퓨티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이 많이 알려지고 코딩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 나게 되었다.  더우기 테슬라의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은 인공지능의 위력과 미래를 이끌었지만 그것은 2022년 하순까지 였고 어느 날 갑자기 챗GPT가 나타나면서 불과 수개 월 사이에 전세계를 휩쓸며 우리의 일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실로 놀라운 것은 챗GPT라는 기술의 빠른 진보과 파급력이다.  챗GPT 3.5가 나오자 마자 챗GPT 4가 나오고 그 능력은 일취월장하고 그 빠른 변화를 쫒는 커뮤니티도 엄청나게 늘어나고 출간되는 책도 엄청 많아서 그야말로 챗GPT관련 홍수로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고 그냥 휩쓸려 가게 되었다.  아주 우연히 "챗GPT4 제대로 알고 써먹자(이준호 지음)"이라는 책을 제목만 보고 골랐다.  부제목은 "아빠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책GOT 이야기"인데 뭔가 초등생도 알아들을 수 있게 쉬운 설명을 해줄 것 같아서 이 책을 골랐다.  전반적인 이 책의 분위기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 챗GPT가 나오면서 혼란을 겪는 아들을 바라보고 같이 이해하고 해결해 나가는 여정을 풀어쓴 책이고 그것을 읽어 나가면서 챗GPT에 대한 이해, 챗GPT는 위협인가 아니면 도움이 된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등등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고 저자 나름의 결론을 공유하는 글이다.

이 책에는 어려운 용어같은 것은 없다.  그냥 읽다보면 챗GPT의 기본적인 것을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염두해야 할 것은 지금 이 시간에도 챗GPT관련 기술은 끊임없이 그것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은 그 모든 것을 모두 다 포함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집필 시점의 챗GPT만으로도 챗GPT를 둘러싼 문제점이나 효성성에 대하여 쉽게 설명을 한다.  저자의 아들이 코딩을 배우는데 코딩을 배워서 뭔가를 하는데 몇 알 걸릴 일을 챗GPT는 그 코딩을 불과 수십초만에 해결해버리니 과연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코딩을 더배워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지점에서 챗GPT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가 그 고민의 시작이고 이 책은 그 고민의 여정을 풀어 나가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독자가 보기엔 챗GPT는 사용하기에 따라 보조적인 것으로 활용하면 아주 훌륭한 생산성향상의 도구다.  예로 시각디자이너의 주 업무인 디자인안을 제시하고 그리는 능력은 챗GPT가 우수할지는 몰라도 결국 인간이 더 잘할 수 있는 기획력을 가지고 이 인공지능을 활용하게된다면 더할나위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기획력과 함께 중요한 능력으로 챗GPT를 활용하는 능력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직업도 생기고 그런 프롬프트를 모아 사고 파는 시장도 형성되었으니 이제 어떻게 질문을 하느냐도 아주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분야애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다지는 일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세번쨰 능력은 챗GPT가 절대로 대신할 수 없는 "사람과의 소통능력"이다.(p160)  챗GPT의 역할은 저자의 말마따나 <슬램덩크>의 유명대사 "왼손은 그저 거들 뿐"(p170)처럼 활용하면 최고인것 같다.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그게 그냥 호기심으로 그치면 별 도움이 되지 않듯이 챗GPT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알고 챗GPT를 사용하면 내 삶이 더욱 효율적으로 바뀔수 있다는 저자의 생각(p163)에 공감한다.  목표를 정하고 챗GPT활용능력을 배양하고 나의 고유한 기획능력을 발휘하면 업무능력이 최소 3배이상 높아질 것이라는 것(p166)이 그 존재의 이유가 아닐까 싶다.  저자의 아들에 대한 사랑과 배려는 이 책에 전반적으로 분위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데 챗GPT나 자녀의 미래를 위하여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도 이 책은 위안이 될 것 같기도 하다. 꼰대처럼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자세가 아닌 같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이제 인공지능은 "국가간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을 넘어 기계와 인간 사이의 벽을 허물어 지는 것"으로 대중화되어 우리의 일상에서 땔수 없는, 우리 모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처럼 하나의 훌륭한 툴이 될 것 같다.  다만, 사용하는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나 도덕적인 문제는 또다른 주제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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