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주다 - 딸을 키우며 세상이 외면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기록하다
우에마 요코 지음, 이정민 옮김 / 리드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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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사는 친한 친구와 외도를 했다는 남편의 고백으로 힘들어하던 저자는 1년을 힘들게 고민하다 이혼하게 되는데 죽을 만큼 힘들었던 저자가 친구들의 도움과 의지로 다시 일어나게 된다. 그후 저자는 여성문제전문가가 되고 소외돈 계층, 거리로 내몰린 여성들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오키나와에서 나고 자란 그녀는 그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이쁜 딸을 낳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와중에 그 이면에 드리워진 어두운 현실을 발견하게 된다.

지금 저자는 후덴마 미군기지근처에서 딸과 살아가고 있다. 주민들의 반대에도 들어선 기지때문에 주민들의 식수가 오염되고 주민들은 미군 전투기의 소음에 시달리게 된다. 또한 소외된 이웃들의 아이들은 미혼모가 되기도 하고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아이들도 생기게 된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단식투쟁하는 이들이 생기게 되고 그들을 뒤에서 은근히 도와주며 그런 현실들을 더 깊게 파고 들어 간다. 저자는 그들을 찾아 인터뷰를 하여 시작되고 미혼모가 된 여자아이를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된 어린여자아이를 만나면서 그녀를 이끈 한 남자아이의 이름을 듣게 된다. 가정폭력으로 거리로 뛰져나온 아이들은 오갈데가 없게 되고 검은 손길을 쉽게 잡아버리게 된 현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아이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호스트로 일하고 있는 남자아이를 만나 그의 환경이야기와 그가 그렇게 밖에 살수밖에 없었던 모습을 듣게 된다. 그런 환경속에서도 장남이라는 책임감에 아버지를 챙기고 가족들을 챙기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어두운 그림자 그 뒷이면에는 불우한 가정환경을 이기지 못하고 뛰쳐나온 아이들의 어두운 이면을 기록하면서 동시에 그 아이들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도울까 하는 이야기를 적고 있다. 가정이 불우하다해서 다 그렇게 삶을 포기하며 살지는 않겠지만 어쩔수 없이 어두움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아이들을 위해서 그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 아이들이 다시 새로운 삶을 살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옆에서 밀어주고 어루만져 주는 이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자 또한 지금 그러한 일을 하고 있지만 저자가 하고 있는 일들이 이 책속에서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땅 어느 한 구석에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가 있을것입니다. 도움을 요청하고 있을 아이들이 보인다면 살짝이 잡아만 주어도 힘이 되어 주지 않을까 쉽습니다. 그 아픔을 함께 공감해주는 마음만으로도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수 있지 않을까요? 저 또한 저의 모습을 뒤돌아보며 이러한 일들을 하는 이들에게 마음속으로나마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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