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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2년 5월
평점 :

나태주 시인의 시집은 총 4부 176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보내고 있다. 1부는 '그래도 괜찮아' 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늘에 대해서 감사함을 전하고 내일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담담하게 전해주고 있다. 아내에 대한 감사인사와, 자식으로서의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사모곡같은 가슴절절한 시와, 코로나로 인해서 힘들고 지친 삶을 사는 이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같은 따스한 시들이 1부에서 우리를 위로하고 있다. 2부 '너무 애쓰지 마라"는 고달픈 우리네 인생속에서 함께 하는 일들 속에서 좌절하고 슬퍼하고 낙오하게 되는 우리에게 따스하게 전해주는 시들로 가득하다. 3부 '지금도 좋아'는 시인 자신의 삶속에서 함께 마주치고 함께 해온 이들에게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전해주는 시어들이 가득하다. 4부 '천천히 가자'는 우리네 일상에 대한 이야기와 따스한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한편한편 따스함과 위로의 말들로 읽을때마다 울컥하는 감정들이 생기기도 하고 그 감정들을 때로는 치유해 주고 편안함을 가져다 주기도 하는 시들이 나태주시인의 시집속에 가득하다. 어렵지 않게 편안하게 읽을수 있는 시들이어서 한글자 한글자 읽으면서 되뇌이기도 하고 그 시속에 함께 해서 시인이 느겼을 감정들을 함께 공유해 보기도 하기도 한다. 시인의 아내와, 자식들에 대한 미안함을 나타내는 시도 있고, 나이들어가는 노년의 시인이 느끼는 죽음에 대한 감정들, 자연속에서 함께 하는 꽃들에 대한 이야기, 전기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서 무릎에 피를 보았지만 그 또한 감사함을 시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에 대한 시들도 함께 하고 스님이 되신 시인과 나눈 시들도 함께 하기도 하고, 나태주 시인의 시는 이렇게 편안하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장마와 더위로 인해서 활자가 눈에 들어 오지 않고 있었는데 시인의 신작은 편안하게 단숨에 읽어 내려 가게 만드는 거 같다. 한편 한편 읽다 보면 어느덧 176편의 시들을 내 마음속에 저장할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것이다. 지치고 힘들어 지는 이 시기에 편안하게 읽어내려 갈수 있는 시와 함께. 시인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아름다운 시들과 함께 이 시기를 견뎌보기를 권한다. 나 또한 삶에 대한 또 다른 철학을 가질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나이듦에 있어서 내가 가져야 할 마음과 변화들을 시인이 전해주는 위로 속에서 발견 할수 있었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