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
임대근 지음 / 파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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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중국과 미국이 무역전쟁을 치루면서 이제나 저제나 불똥이 우리에게 튀지 않을까 걱정을 하며 사는 대한민국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말은 "우리편을 들어라."가 아닐까, 더우기 그것이 우리의 우방이라는 미국이거나 우리가 무역을 하며 먹고사는데 큰 시장인 중국일 경우는 난감하기 이를때 없다.  우방의 정책에 호응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요같은 것 때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후 도와달라는 우크라이나에게 냉대를 하기도 어렵고 더우기 살상무기를 지원해달라는 말에는 당연히 대국 러시아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으며 그 우방인 중국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어느때보다도 긴장이 팽배한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대만과 중국의 긴장관계도 부담이다. 이래 저래 우리 남한의 처지를 상징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임대근 지음)"은 YTN라디오에서 <3분 차이나>라는 프로그램에 방송된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짤막짤막한 제목들을 몇 개의 그룹으로 묶어서 엵은 "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는 <가운데 나라, 중국>, <중국을 상징하는 것들>, <우리가 몰랐던 중국 옛 이야기>, <파란만장한 중국 근/현대사>, <중국의 뜨거운 이슈들>, <대만과 홍콩은 어디로?>, 그리고 <중국의 적과 이웃들>로 묶여져 있다. 소제목으로 서로 다른 개개의 이야기를 짧게 짧게 전개하는데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유익하고 재미난 이야기들로 꽉차있다.  중국에 대하여 하나의 같은 주제를 가지고 거기에 관통하는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읽는 사람마다 각자의 소감이 다를 수 도 있겠다. 모아놓은 글들을 읽다보니 중국에 대한 단편적인 소감들이 떠오르는데 나에게는 "관계"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여기에 나오는 이야기를 하나로 엵어주는 단어로 적합하다는 생각도 든다.  변화무쌍한 관계속에서 유유히 흐르는 자신의 이익이고 보전이다.  이것을 유지하기 위하여 서로 전쟁을 하고 죽인다.  

또다른 단어는 "아픔"이다. 잠자고 있던 중국이 일본 그리고 제국주의 세력에 의해 난도질 당하고 아편전쟁과 홍콩, 청일전쟁, 중일전쟁 등 아픈 역사속에서 역동적으로 살아온 중국, 그리고, 지금은 강대국이 되어 미국의 견제 대상이 된 나라, 우리처럼 분단되지는 않았지만 국공합작도 잠시 서로 분열하여 싸울수 밖에 없었던 역사적인 현실 속에서 주장해온 "하나의 중국"전략을 밀어준 미국 그리고 지금은 그 반대입장인 미국을 볼때 국익을 위해서 입장은 얼마든지 바뀔수 있다는 "냉엄한 국제현실"도 이 책속의 이야기에서 실감할 수 있다. 이제 바야흐로 강대국이 된 중국과 미국의 "경제전쟁", 유럽에서의 러시아와의 힘겨루기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과 중국의 문제 그리고 미국의 역할, 중국의 약진을 그냥 놓고볼수 없다며 배타적인 겡제블록을 만들어 중국을 견제하는데 거침이 없는 미국, 이에 대항하여 결코지지 않으려는 중국 그리고 이들사이에서 먹고 살아야 하는 대한민국의 입장과 샘법은 점점 더 복잡해지기만 하고 있다.  까딱 잘못하면 눈치없다고 욕을 먹는 것 뿐만 아니라 나라와 국민의 삶에 고통을 줄 수 있는데 대놓고 편들라고 보체는 미국이 밉기도 하다.

중국이 그저 자기 멋에 겨운 중화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  지금의 중국은 갖은 고초를 뒤로하고 자각을 하게된 중국이다. 아편전쟁이나 청일전쟁/중일전쟁, 국공내전 등을 하며 분열하던 중국이 아니라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힘이 쎈 나라, 친하게 잘 지내야 하는 나라가 중국이다. 우리도 갖은 역경을 뒤로하고 이만큼 이루어 놓고 먹고 살만한데 새로운 도전이 밀려온다. 어제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그 어느때보다 다른 느낌이다. 중국을 왕따놓는 경제적 블록을 만들어 견제를 하겠다고 하고, 미국에 중요한 반도체공장, 자동차공장을 지으라고 압박아닌 압박을 한다. 우리 입장에서는 미국과도 중국과도 친하게 지내야 한다...누가 그걸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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