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준비는 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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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 울 준비는 되어 있다는 총 12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성들이 주인공인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때는 불같이 사랑했었고, 그때는 사랑했었고, 지금은 그저 곁에 있어도 외로운 그런 마음과, 혼자인 지금이 더 좋은 그런 시기도 있고, 과거를 회상하며 그때의 사랑을 추억할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 감사하지만 그때 왜 그런 헤어짐의 결단을 내렸는지 모를 후회가 밀려 오는 여성들의 각기 다른 감정들과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전진,또는 전진이라 여겨지는 것'편에서는 어머니의 치매로 충격을 받은 남편과 젊은시절 도움을 주었던 지인의 딸을 자신의 집에 묵게 하려는 야요이, 그리고 어머니가 키우던 고양이를 버렸다는 남편의 이야기, 그리고 시어머니와 매해 의뢰적으로 하는 여행을 하는 그녀 앞에 시어머니는 '요이치도 왔으면 좋았을걸'이라는 말을 하는 시어머니와 바람피웠던 남자와 왔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는 여자의 이야기, 지금 현재의 고민들과 갈등을 안고 술집에 모인 사람들이 각자 털어놓는 자신들의 사랑이야기와 현재의 고민을 뒤로한채 술에 취하는 네명의 남녀이야기'그 어느곳도 아닌 장소', 가족들을 위해 백화점에서 원하는 물건을 사고 그 물건을 보관함에 두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백화점 꼭대기 에서 잠시잠깐의 낮술 한잔으로 자신의 꿈같은 시간을 가져보는 '생쥐 마누라' 이야기, 그토록 사랑했던 남자가 변해버렸고, 그런 남자를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 자신이 정말 싫지만, 그래도 그 남자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는 '울 준비는 되어 있다'이야기등, 총 12편의 각기 다른 문제, 결별, 이혼,등 다양한 문제속에서도 여인들이 느끼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들려주고 있다.

아무렇지도 않은것처럼 일상적인 생활을 하지만, 자신이 겪고 있는 아픔, 감정, 슬픔은 그대로 임을 알게 모르게 드러내어 놓고 있다. 자신은 애써 괜찮은 척 하지만, 그 슬픔의 강도는 깊고 아프다. 12편의 단편속의 주인공들은 애써 자신들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평범한 일상속에서 자신들은 잘 살고 있다 하지만 조금씩 어긋나 있는 모습들을 발견하게 된다. 에쿠니 가오리는 그런 모습들을 섬세하게 드러내어 주고 있다. 각기 다른 12개의 문제들이지만 그 슬픔이나 감정, 아픔은 갔다는 것이다. 모두가 다른 문제속에서 허우적거리며 빠져 나와 보지만 결론은 같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그 문제들을 해결하고 묻어두고, 새로운 사랑을 찾기를 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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