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모퉁이 카페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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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랑수와즈 사강의 결별을 테마로 한 19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제목은 그 단편중 하나이다. 결별이라해서 슬프지 않은 유쾌하면서도 삶을 통달 한듯한 사강 특유이 색채의 결별을 다룬 단편들이다.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가 자신의 절친과 불륜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주인공이 사냥터에서 자신의 절친을 죽이려 하지만 실패하고 사냥터를 헤맨후 나타난 그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아내와 그 아내를 지켜보는 절친의 모습이 담겨진 '비단 같은 눈'과 다른남자를 사랑하는 아내을 두고 떠나야 하는 불치병 걸린 남자의 이야기 '누워 있는 남자', 자신을 사랑하고 오로지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남편이라 생각했던 어느날 자신의 약속이 일찍 끝나 집에 와서 낯선 여자의 흔적을 발견하게된 여자는 침대옆 협탁에서 남자의 시계를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 '내 남자의 여자',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하려고 가는 열차안의 화장실에서 갇히게 된 여자이야기'왼쪽 속눈썹', 호스트들의 사랑이야기' 지골로', 가족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려 하지만 신종도박에 다 탕진한 남자가 가족들을 위해서 어떠한 짓이든 하는 이야기 '개같은 밤', 어린나이에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고 이탈리아 민가에서 다친 다리를 치료해준 그 민가의 여인과의 만남을 다룬이야기 '이탈리아의 하늘',첫남편 브루노를 잊기위해 다른 남자들과 어울렸던 여자가 애써 피해왔던 첫남편의 말을 보러 갔던 곳에서 맞게 되는 죽음 '완벽한 여자의 죽음' 등 19편의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 당시 70년대의 이야기들이지만 지금 현재에도 있을 그런 결별이야기, 신문의 사회면에 나올법한 그들만의 세계이야기, 때로는 작가 자신이 가지게 된 질병, 죽음에 두려움이 투영되어 있는 단편들도 있다.

이 책의 제목 길모퉁이 카페 단편속의 주인공은 자신의 죽음이 3개월 남았다는 선고를 받고 바로 간 그 카페에서 그곳에서 모두에게 술을 한잔씩 사고 , 마지막에 자신의 차로 죽음을 맏이 하는 장면속에서 그는 왜 다른이들을 찾아가지 않고 그 카페에서 마지막 잔을 그들과 함께 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그곳은 어떤이들에게는 새로운 사랑을 찾기도, 때로는 헤어짐이 될수도 있는 그 장소에서 사강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네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19편은 유럽의 다양한 나라에서 펼쳐지는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어 내려 갈수 있기도 하다. 결별이라는 단어가 우울함을 느낄수도 있지만 어렵지 않게 재미나게 읽어 내려 갈수 있는 단편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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