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바른 비즈니스 영어 - 억대 연봉 글로벌 인재들의: MP3 음원 제공
Hyogo Okada 지음 / 베이직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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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하면 우리는 유창하게 말하는 것을 최고로 치는 듯하다. 원어민은 이렇게 발음을 한다며 공부를 한다. 사실, 가까운 동남아만 나가봐도 영어로 소통을 하는 사람들의 발음이나 억양이 그닥 좋지는 않지만 별 문제없이 잘 소통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영어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 이 언어를 도구로 해서 서로 소통하고 교감을 하는 것이므로 이것만 잘 된다면 그것이 원어민과 다르다고 해서 부끄러워 하거나 실력이 없다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는 이제 바야흐로 원어민과 그 나라의 것이 아니라 세계인들의 것이 되었으며 각 나라의 억양 등이 섞인 영어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서로 소통하고 살아가고 있다. 유독 우리만 원어민의 영어에 집착을 하는 것은 아닌가 싶을때가 많다. 동남아시아의 필리핀, 싱가폴,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등 각국을 갈 일이 있을때 마다 드는 생각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생각을 잘 전달하는 것인데 유창하게 말할 줄 안다고 해서 그런 소통이 잘된다는 법은 없다. 간단하게 핵심을 이야기해도 길고 유창하게 이야기하는 것 보다 더 확실하게 전달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국제화시대에 필요한 것이 영어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 영어에 관한 책을 쓴 사람이 있는데 "예의 바른 비지니스 영어(Hyogo Okada저/정은희 옮김)"이다. 다국적 비지니스의 세계에서 겪은 경험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가 일본인인데 다국적기업에 다니고 있다. 물론, 처음에는 영어로 소통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아마도, 문화적인 차이에서 나오는 것일 수도 있는데 자신들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성향일때 외국어인 영어로 소통하는 것은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여러 나라 사람들로 구성된 그가 다니던 직장에서 상사와 동료간 그리고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얻는 그의 경험을 "비지니스 회화 필수구문"을 중심으로 엵었다. 비지니스 회화는 일상회화와 다르며 상황별로 어떻게 말을 하고 왜 그런지에 대하여 설명을 해준다.

이 책 예의 바른 비지니스 영어"라는 제목이 의미하듯 유창한 것 보다 정중한 표현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디 영어뿐이겠는가 모든 소통은 예의와 배려를 통해서 더욱 공고해진다고 믿는다. 그냥, 영어를 좀 더 유려하게 한다고 해서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고, 또, 일상회화가 아닌 비지니스의 세계에서는 예의와 상대방을 배려하는 소통이 언어 이전에 인간대 인간으로서 매우 중요한 사실이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하고 싶을때"와 같은 각종 상황을 설정하고 그 상황에서 어떤 구문이 좋을지를 저자가 제안을 해주고, 그 활용 및 배경등을 설명하여 준다. QR code를 읽으면 거기에 해당하는 대화를 들을 수 있는데 이것도 편리하고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학교에서 영어를 열심히 배우지만 실제로 매일 매일 사용하는 사람은 몇 프로도 안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영어는 우리가 반드시 익혀야할 외국어중의 하나다. 그런데, 발음좋다고 단어 몇 개 더 안다고 해서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영어를 못한다고 차별하지 않고, 문법이 좀 틀려도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영어를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 단지 영어를 배운다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점이다. 특히, 비지니스의 세계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외국어로서 영어를 사용하는데 굳이 원어민의 영어를 표준으로 삼을 이유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는 원어민의 것이 아니고 말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어어든 존중과 배려의 느낌을 실어나르고 소통하는 것이 최고의 언어 능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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