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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계절의 클래식
이지혜 지음 / 파람북 / 2020년 10월
평점 :

낙엽이 무르익어가고 가을인가 싶었는데 이제 겨울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가고 있다. 두꺼운 패딩과 니트소재옷들을 꺼내놓고 있는 이 시점, 근데 입고 나갈 기회가 없는 슬픔이 드는 코로나 시대에 나의 마음을 잔잔히 위로해 주는 나만의 클래식, 나를 위한 클래식음악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클래식음악가들의 작품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고 그들의 음악을 더 쉽게 접할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는 것도 행운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지금 이 계절에 듣기 좋은 클래식들을 계절별로 나눠서 음악가들과 함께 그 작품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가을,겨울, 봄, 여름순으로 계절별로 듣기에 좋은 클래식작품들에 대한 해석과 음악가들의 이야기까지 쉽게 접근할수 있게 소개해 주고 있다. 그들과 중간중간 악기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와 있어서 클래식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다. 17세기 헨델부터 20세기 쇼스타코비치까지 넘나들면서 그 계절에 꼭 들으면 좋을 33곡을 인문학적인 관점과 함께 클래식 해설가 다운 음악에 대한 설명을 해주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접근해 가면서 읽을수가 있다.
그리고 음악가들이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더 열심히 연주해서 자신만의 기법을 만들어낸 타레가 이야기와, 히틀러에 의해서 지워졌던 멘델스존이야기, 격정적으로 사랑했던 여인과 헤어지고 27년동안 자신의 집에 아무도 들이지 않고 쓸쓸하게 외롭게 죽어간 에릭 사티 이야기등,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음악가들의 숨은 에피소드이야기등이 함께 더해져서 어렵지 않게 재미나게 읽어 내려 갈수 있을것이다. 또한 어렵다고 하면 어려울수 있는 오페라에 대한 곡해석을 해주고 있어서 쉽게 오페라에 대해서도 접근할수 있을것이다. 깊이 있게 클래식을 알수는 없지만 저자가 이끄는대로 클래식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좀 더 깊이 있게 클래식을 알수 있을것 같다.
사실 클래식음악하면 학창시절 주입식 교육으로 외우기에만 급급했지 깊이있게 클래식에 대해서 알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 알수 있었고 음악가들의 이야기, 그리고 클래식에 함께 하는 악기이야기까지 세심하게 놓치지 않고 클래식이야기를 재미나게 알려주고 있다. 조금은 무겁게 다가갈수 있었던 클래식이야기를 재미나고 쉽게 접근할수 있으니, 조금 더 클래식에 접근할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다. 요즘같이 우울감과 좌절감등이 함께 하는 코로나 시대에 마음과 정신을 풍성하게 힐링시켜보자. 저자가 소개해준대로 이 계절에 어울리는 타레가의 기타소리에 리스트와 쇼팽의 음악에 빠져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