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바다로
나카가미 겐지 지음, 김난주 옮김 / 무소의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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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책은 총 7편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18세부터 23세까지의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 그 시절, 그시대, 그 나이대에 느꼈을 감정들과 생각들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18세는 비틀즈의 미셀의 가사로부터 시작되는 단편이다. 어린시절 구마노강에서 동생과 친구들과 뗏목놀이를 할때 아키히로가 죽었고 그리고 보지말아야 했을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되어버렸던 그 시절, 그는 어른들의 부정함에 대한 저항을 하지 못한채 고개를 돌려버리고만 자신에 대한 미움과, 무력감으로 인한 고통이 함께 한다.

jazz의 매력에 끝없이 빠져들어 재즈의 선율에 맞춰 춤을 추고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독톡한 언어와 심묘한 산문으로 우리에게 소개되고 있다. 다카오와 미쓰코는 수면제와 쩔어사는 다카오가 미쓰코와 함께 동반자살미수업이란 일을 해서 돈을 벌려고 한다. 그들의 세계를 이해 못한 주인공은 아슬아슬하게 돈을 벌고 있는 그들을 애처로워하지만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려 하지만, 결국 일이 벌어지고 만다.

사랑같은 단편은 시위로 인해서 수업이 없지만 일상을 규칙적으로 학교에 들렀다. 오는 21살의 대학생 주인공은 어느날 자신의 방에 스며든 황금손가락으로 인해서 점점더 자신이 그 손가락으로 인해서 이상하게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일상속에서 항상 그와 함께 하던 그 손가락이 자신에게만 특별하게 스며들었다 생각했던 손가락이 일종의 상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의 주인공의 허망함과 실망감이 해학적으로 다가온다.

불만족은 비가 오는 날, 나와 나가 정처없이 걸어가며 나와 또다른 나가 나누는 대화가 주를 이룬다 잠의 나날은 불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온 나는 그곳에 10년전 스스로 목숨을 끈은 형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이 가족과 그리고 배다른 형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가족을 괴롭히던 형의 죽음에 대한 안도와 그당시 자신이 느꼈던 감정들을 기억해 내기도 하며 그 당시에는 그 나이에는 자신이 그렇게 할수밖에 할수 없었음이 고스란히 글속에 들어난다. 불축제를 통해서 그 과거의 아픔을 떨쳐버리고 지금의 불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마지막 바다로라는 단편을 통해서 저자의 고민과 글에 대한 고통이 고스란히 바다로라는 단편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주는 듯하다.

조금은 어렵과 난해한 문장속에서 저자가 우리에게 들려주려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몇번을 읽고 또 읽어보았다. 작가의 18-23살 푸르디푸르고 젊디젊은 시절에 내어 놓은 아무런 때도 묻지 않은 글자 그대로 자신이 그대로 내어 놓은 초기의 작품이라서 더 신선했고, 그가 그대로 내뱉어 놓은 문장들 속에서 느끼는 고통과 감성, 그 시대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나와 있다. 정제되어 있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들여다 볼수있는 작가의 작품을 만날수 있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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