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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0 - 소유의 문법
최윤 외 지음 / 생각정거장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총6편의 작품이 이 책에 나온다. 이효석문학상의 대상작인 '소유의 문법'을 비록하여 6편의 작품이 소개되어 진다. 대상작 '소유의 문법'은 아픈 딸아이 동아를 위해서 한적하고 공기좋은 곳을 찾고 있던 P가 대학은사의배려로 그의 별장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 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동안 아픈 딸을 위해서 노력한 아내는 처갓집으로 보내고 자신과 딸만 공기 좋은 그곳에서 딸과 함께 자연을 벗삼아 지내게 된다. 그런데 그 동네에는 또다른 은사의 제자가 은사이 집에서 기거하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그와 동네사람들은 은사님의 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P를 모임에 끌어들여서 자신들이 요구하는 일들에 사인을 하라 했지만 그는 자신의 처지와 그들의 욕심에 함께 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는 오로지 자신의 딸 동아와의 삶에 지쳐 있을뿐 다른이들이 벌이는 일들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을수도 있지만 은사님이 자신에게 해준 배려 또한 작용했을것이다. 자신들이 아닌것에 대한 소유의 이기적인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단편이었던거 같다.
기괴의 탄생은 존경하던 스승이 불륜으로 인해서 모든걸 내려 놓고 살아가는 모습에 실망하게 되지만 스승에 대한 존경과 사랑은 여전하지만 그 실망스러운 스승의 모습이 함께 오버랩되면서 제자는 힘들어하게 된다. 자신의 모습이 스승에 대한 실망감으로 모든게 사라져버리는 과정속에 스승과 자신의 회사동료 리에가 새롭게 스승과 함께 하는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신세다이가옥은 후암동의 오래된 적산가옥을 배경으로 불후했던 어린시절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여자라는 이유로 핍박박고 내쳐졌던 그때 자신의 큰아버지의 자녀 사촌둘은 할머니에 의해서 외국으로 입양되어 가고 남자였던 사촌은 길러지게 되는데 그 외국으로 입양되어 갔던 사촌이 돌아오면서 그 어린시절 아픈 추억들이 들어나게 된다. 그 시절 사촌의 어머니와, 고모가 참아가며 살아가는 시절이었지만 지금 추억을 더듬는 주인공과 사촌은 주체적인 삶을 사랑가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동경너머 하와이는 자신의 터전이 없이 안정되지 않는 삶을 사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만의 끈끈한 사랑과 q빚에 쪼들려 살면서도 새차로 벤츠를 사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유진은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유진의 이야기와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했던 매니저 유진이 20년이 지난후 죽었다는 부고를 들으면서 자신의 20년전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햄의기원은 햄이라는 예술가를 통해서 그가 고통마저도 예술로서 승화시키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어디까지가 예술이며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그가 하는 예술행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로 인한 그의 죽음을 통해서 자신 또한 예술하는 사람이었지만 끝까지 가지를 못하고 보험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된다.
총 6편의 단편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작가들이 던져주는 모습들이 꽤 무겁기도 하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생각해 보고 생각해 볼법한 메세지를 통해서 우리의 모습,나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대상작 '소유의 문법' 뒤에는 대상을 선정하게 된 이유등이 나오게 된다. 과연 소유라는 건 어떤걸 의미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것이다.
각 특색있는 6편의 작품을 읽을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