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앨런 그린스펀.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지음, 김태훈 옮김, 장경덕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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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혁신이니 공유경제니하면서 찬반이 갈린 사업모델하나가 있었다.  현재의 택시사업을 위협받는 사람들은 극단적인 반대를 하며 목숨까지 내놓는 사람들이 있었고 안타까운 일이었다. 자본주의에서 나타날 수 있는 너무나 당연한 경쟁사업모델을 두고 왜 그러냐는 사람과 말도안된다고 하는 사람등 의견이 갈렸다.  결국, (내가 볼때) 정치적인 판단을 내리는 선에서 기존사업을 보호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신사업모델은 될 수 있어도 혁신같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와중에 다시한번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 나오고 그 속에서 서로 경쟁하여 공존 또는 죽고 사는 생태계속에서 세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하고는 전혀 딴판이다. 받아들이고 갈등하고 경쟁하며 승자에게 박수를 쳐준다. 이런 흐름을 미국이라는 나라가 사실상 장악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기존 산업이 정체되고 성장의 한계에 이르렀을때 더 큰 성장을 하고 지속가능한 상태로 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 파괴하고 창조를 해서 더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장 잘보여준 나라가 바로 미국의 '파괴적 혁신'의 문화이고 미국식 자본주의의 근간이라고 한다. 

'미국자본주의의 역사(앨런그린스펀,에이드리언 올드리지 저/김태훈 옮김, 장경덕 감수)'에서 미국의 발전의 원동력이 바로 '창조적 파괴'에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영국으로 부터 독립하고, 남북전쟁을 치르며, 이민을 받아들이고, 동부에서 서부로 확장을 하며, 영토를 사들이고, 하나의 미국을 만들어낸 원동력이 바로 이런 파괴라고 하는 필연적인 부산물을 동반하는 창조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시기별로 넘어가며 수치와 통계를 보여주며 설명을 하는 것은 경제 대통령이라는 저자가 객관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이 이 책 곳곳에서 발견된다.  초기 개척시대에는 자원, 이동 그리고 정보의 혁신 그리고 이어서 석유, 전기, 전신, 전화기, 내연기관 등 다양한 혁신이 뭉쳐서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성장을 이끌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노예제를 운용하던 나라가 남북전쟁을 통하여 산업경제냐 농업경제냐 하는 2개의 다른 미국을 통합해 나가며 양쪽에 가히 세계를 이끌고 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미국의 국부들은 확실히 영국의 전통을 가져오면서 또 영국과는 아주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켜준다.  이미 가진것을 지키려는 정신이 아니라 그것을 벗어나 항상 뭔가를 만들어 내고 부자가 되고자 하는 아주 역동적인 정신이 오늘의 미국을 만들었다. 

'파괴적 혁신'은 1940년대 슘페터가 그의 저서에서 한 말이라고 한다.  이 말이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이고, 아직도 혁신과 관련된 키워드가 되고 있다.  이런 정신때문에 지금까지 유지되는 개인의 재산권의 보장이나 창업가 정신은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게 했고, 또 어려운 스테그플레이션을 극복하여 이제는 IT강국이 되어 다시 세계를 이끌고 있다.  최근 미국 트럼프 태옹령을 중심으로한 미국우선주의과 이전같지 않은 역동성등은 지금까지 미국을 지켜왔던 정신의 쇄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미국의 역사는 생산성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생산성이 주춤하는듯하고, 중국에 밀리는듯 하기도 하고, 최근 벌어진 중국과의 무역전쟁, 국제적으로 왕따에 가까운 행보등을 볼때 이제 미국이 과거의 미국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미국자본주의의 역사'에서 처음부터 훓어주는 미국자본주의가 탄생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보면, 지금은 전체 행보에서 하나의 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세계를 이끌고 가던 미국은 그 해결의 실마리도 미국이 가지고 있으므로 그것을 자각하고 문제를 풀어낼 열쇠는 미국이 쥐고 있으므로 되고 안되고는 미국의 의지에 달려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미국이 이미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쉬지않는 사람들 그리고 성장을 향상 상업공화국, 북부(산업)와 남부(농업)로 나누어 헤밀턴과 제퍼슨의 대결은 결국 하나의 자본주의로 묶여가는 과정을 설명하는 두 개의 미국, 서부가 부상을 하고 혁신이 이루어지며 드디어 자본주의와 거인들(귀족도둑이라는 카네기, 모건등)의 자본주의와 거인의 시대를 필두로하여 나타난 미국의 사회경제사를 망라하고 현재의 문제점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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