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읽는다 한눈에 꿰뚫는 중동과 이슬람 상식도감 지도로 읽는다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안혜은 옮김 / 이다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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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니 극동이라는 단어가 영국같은 나라에서 자기를 중심으로 부르면서 만들어진 용어라는 정도는 알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중동의 현재를 이해하기위해서는 과거를 이해하여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가 않다.  워낙이 긴긴 시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부족과 문화가 오거니 가거니 하면서 20세기에 들어서는 강대국의 이해관계와 석유문제로 갈등의 중심에서 있어서 중동하면 일단은 머리가 복잡하고, 이슬람하면 더욱 마음이 심난해진다.  우리가 미국이나 유럽의 시각에서 세계의 정세를 바라보고 그들의 시각에 의존하여 이해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인류문명의 발상지이면서 현재 인류가 믿고있는 기독교, 유대교, 이스람교가 시작한 곳치고는 그 이미지가 황폐하고 무지하고 뭔가 이상한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고 심지어는 나라라기 보다는 무슨 부족이나 특정 이해집단에 의해 바람잘날 없는 지역 또는 국가들이 중동지역에 밀집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모든 것이 일단은 이 곳을 무력등으로 식민화한 지배자의 입장에서 기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 그리고 세계사를 동양과 서양의 역사에서 기술을 할 뿐 이 지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여 바라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도 석유과 종교분쟁으로 강대국들이 경합을 벌이는 장소에 대한 이해를 주도적으로 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본다.  

국내에는 이런 책이 나오지 않았는데 번역서로 나온 책이 있다.  '한 눈에 꿰뚫는 중동과 이슬람 상식도감(미야자키 마시카츠 지음/안혜은 옮김)"이라는 책은 아마도 중동과 관련된 역사서 치고는 꽤 꽎찮은 책인 것 같다.  그 내용도 풍부하고 각종 도해를 통하여 종합적으로 설명을 해준다.  중동지역의 역사와 배경, 지나온 역사를 이란인, 아랍인, 투르크인이라는 3개의 민족을 축으로 1기에서 6기에 이르는 시기로 구분을 하여 이 지역의 발생부터 면면히 이어진 역사에 대한 기술과 중동지역이 동양과 서양의 중간지점으로서 각종 교역의 중심이면서 문화의 전파를 해온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를 하고 있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시대, 이란인의 시대, 아랍인의 시대, 투르크인의 시대, 유럽국가의 패권 시태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이후 중동의 독립과 혼란의 시대가 정리가 장되어 있다.  유럽국가의 패권시대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장들은 - 아마도 우리의 눈에 확 들어올 것 같은데 -  유럽의 근대화와 그리고 필연적인 오스만 제국의 몰락, 불행했던 영국과 프랑스의 중동분할 그리고 석유분쟁과 민주화 물결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구성이 되어 있다.

중국에 대해서는 우리가 많은 역사적인 정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중동에 대한 역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이질적이며 차별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기전에 우리의 중동에 대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들의 식민지화과정을 통해 역사적인 패권쟁탈전 속에서 살아남기위해 고군분투한 그들의 역사를 먼저 이해하고 같은 인류로서의 동질감을 회복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아직도 비민주적이고 폭력적이고 미국, 중국, 러시아 그리고 유럽 강대국의 힘겨루기ㄴ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현지의 사람들과 넘쳐나는 난민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본다.  과거의 화려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하던 중동과 이슬람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우리가 그들과 '다름'이 아니라 인류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일찌기 아라비아 상인들은 그들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세계사를 이끌었고, 이 이슬람의 상업망을 통하여 몽골이 그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들이야 말로 세계사의 첨병이며 열악한 환경에서 필요에 의해 문화를 만들고 전파한 최전선의 인류가 아닌가 생각된다.  지금은 없어진 무굴제국에 대한 이야기는 전설처럼 느껴지지만 영국이전에 인도를 지배한 이슬람제국이다.  오스만제국과 술탄의 3개대륙지배, 우리가 하루도 빠짐없이 마시는 커피의 전파등등 우리의 문화는 결코 중동과 이슬람을 배제하고 이야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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