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궁금할 때 빅 히스토리 - 빅뱅에서 당신까지
신시아 브라운 지음, 이근영 옮김 / 해나무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나이가 들어가며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당연히 이 우주를 생각하게 되고, 그 시작도 궁금해진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 짧은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이 세계, 우주의 탄생과 그 이후의 변화다.  수많은 글을 읽어도 그게 쉽게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이 세상의 시작은 빅뱅이라고?  우주가 지금도 팽창을 하고 있다고? 2배 멀리 떨어진 은하는 2배 빠르게 우리은하에서 멀어진다고?  이렇게 팽창하는 우주를 꺼꾸로 돌려보면 아주 작은 점에서 빅뱅이 일어난 것이라구?  도통 모르겠다는.  내 마음은 이러 저러한 책을 통하여 조금이라도 더 이해를 하고자 하는 지적인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가득차 있다. '세상이 궁금할때 빅 히스토리(신시아 브라운지음/이 근영옮김)'라는 제목에 끌려 읽어보기로 했다. '빅히스토리'라는 개념은 데이비드 크리스쳔이 창시를 했다고 한다.  역시, 어렵다.  중간 중간 초급과정, 고급과정하면서 추가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만 이거 만만치 않는데. 하지만, '세상이 궁금할때'와 '빅히스토리'라는 말에 이끌려 읽히는대로 최선을 다해 읽어본다.  역시, 뭔가 열심히 파고든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지적이다.  아무튼, 이 책은 이 우주의 시작, 그러니까, 138억2000만전의 빅뱅으로 부터 시작을 한다.  상상이나 가나, 138억2000만년이라니.  이 기간을 소위 임계국면으로 나누어서 설명을 하고 있다.  매우 담대하고 어마어마한 크기의 대서사시다.  제목만을 쭉 읽어보아도 순간 가슴이 뛰는 엄청난 크기의 시도다.  100년, 200년, 1천년, 2천년의 역사의 문제가 아니다. 50년,60년 정도의 말도많고 탈도 많은 근세 인류의 역사는 역사도 아니고 하나의 점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작다.  빅뱅(우주의 시작), 별과 은하의 탄생, 무거운 화학원소의 등장, 태양계의 탄생, 생명의 탄생(오호!), 호모사피엔스의 등장(드디어 나왔다!), 농업의 탄생(자연에너지), 산업화의 등장(화석에너지)...이렇게 구성이 된다.  우선,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각종 설명은 경험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에 의한 것으로 한 개인의 추측이나 종교적인 신념과는 다른 가설, 실험, 추가 실험, 이론으로 정립된 것이다.

빅 히스토리는 시간이 0인지점부터 시작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왜? 이 지점은 과학이 이해하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1초동안 일어난 일을 설명 가능하다고 한다.  그후 3분, 20분, 38만년동안 일어난 일들의 설명부터 시작이 된다.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 암흑에너지, 중성자,양성자, 플라즈마, 수소와 헬륨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을 한다.  이 상태로 30만년이상 달려왔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가 아웅다웅하는 시간은 불과 100년, 200년? 이다.  이것을 생각하면 지금 범지구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은 참으로 가소로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떻게 해서 세상이 이렇게 복잡해졌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나는 것은 어쩔수 없다.  아참, 각 임계국면을 설명할때마다, '~~와 당신', '최첨단지식이 묻고 있는 것', '~~는 무엇을 하고 있나?'를 통하여 인간의 노력과 나라는 인간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그 기나긴 138억2000만년을 관통하는 설명을 하고 있다.  인류의 탄생과 구석기의 삶, 농경사회, 산업화, 에너지의 소모(아참, 방글라데시는 인당 279와트를 소모하는데 카타르는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은 23,727와트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일까? 인구수가 적어서 그런가?)에 이르서는 드디어 인산화탄소 배출의 증가와 온실효과라는 주제가 왜 이렇게 달리 느껴질까?  그레타 툰베리가 얘기할때의 느낌과 빅 히스토리의 느낌의 차이점은, 뭐랄까, 지구가 종말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준다.  이제는 출산율이나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류가 어떻게 될지, 미래가 궁금해지는 장면이다. 과연 인류가 이 지구를 지금처럼 관리를 할 수 있을까?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장거리 우주여행을 하면서 이 지구를 떠나 새로운 식민지를 찾으러 나설것인가? 인공지능에 의해서 인간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나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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