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VS중 무역대전쟁 - 세계 패권 쟁탈을 향한
주윈펑.어우이페이 지음, 차혜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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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가 있은후 곧바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시작되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미국이 일방적으로 시작한 무역전쟁이 발발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중국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기때문에 이 무역전쟁이 시작한 이상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았다.  북한과의 회담후 곧바로 이루어진 일이어서 국제정세에 문외한 나로서는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에서의 경제적인 이득에 주도권을 쥐기위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그러나, 이 책 '미vs중 무역대전쟁(주원펑, 어우이페이 지음/차혜정 옮김)"에 잠시 소개되어있듯이 이 일을 시작한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주장은 1987년으로 무려 33년이나 거슬러올라간다.  1987년 프라자합의가 있은후 2년후로서 그 당시에는 전후 일본의 성장과 대일 무역적자때문에 일본의 엔화환율을 절상시키는 압력을 가한 시기라고 한다.  지금은 그 일본대신에 중국이 들어가 있다.  그러나, 그때의 일본과 지금의 중국은 다르다.  미국은 중국을 위협적인 존재로 보고 있으며, 반드시 눌러서 끝장을 내려는 듯 보인다.  미국우선주의다.  저자는 미국을 스파르타, 중국을 아테네 비교한다.  투키디데스의 책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언급한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 이 무역전쟁의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짧은 지면이지만 지금의 무역전쟁을 이해하기 위하여 영국의 산업혁명이전의 중상주의, 장하준교수의 사다리걷어차기로 상장되는 보호무역주의를 통하여 대국으로 성장을 한 나라들에 대한 설명을 한다.  각 나라의 경제정책과 무력을 통하여 부를 이룬것이 먼저지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아담 스미스의 자유방임적인 그런 경제체제를 통하여 대국이 된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한 대국에서 또 다른 대국으로 그 굴기가 넘어갈때 마다 평화롭게 넘어간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 몇 번을 빼고는 전쟁이 있었다고 경고를 하고 있다. 2차대전후 일본에 대한 소개, 프라자 합의, 그리고 일본의 거품경제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시 중국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 책에서 저자는 중국이 미국이 생각하는 것 만큼 잘사는 것도 아니고, 강하지도 않다고 주장을 하는 부분이 있다.  일면 수긍이 가는 면도 있지만, 중국은 엄연히 강대국이며 그들의 힘은 가히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크다.  이 무역전쟁은 단순히 경제전쟁이 아니라 펠로폰네소스 전쟁과 같은 패권전쟁으로서 그 향방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줄것이 뻔하다.  물론, 전쟁같은 것은 일어나면 안되고, 평화롭게 해결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지만, 우리도 일본이 취한 전략처럼 업그레이드와 우회진출로서 완제품의 생산은 다른 나라로 옮기고 그 나라에 중간재나 원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혁신을 한 사례는 우리에게도 의미있고, 이미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지를 옮기는 것을 보면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의 세계는 독자적으로 생존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모든 나라들이 무역으로 연결이 되어 있으며 촘촘한 공급망으로 구성된 협업체계다.  당장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를 올려가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지만 이런 경제적인 압박이 공급망에 누적이 되어 부매랑처럼 돌아온다는 것이 이 책에서 지적하는 바이기도 하다.  단기적으로 해결될 것 같지는 않지만, 전쟁과 가은 힘겨루기가 생겨서도 안되겠으나 그에 상응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일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중국의 역량이 과장된 면이 있다고 하지만 나는 동의하기 어렵다.  중국은 이미 일대일로 등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을 한 상황이고, 어느 정도 완성이 되면 미국이 중국에 하듯이 주변국가들에게 하지말라는 법이 없다고 본다.  이는 미국이 우리가 편한대로 눈치를 봐가며 이익을 챙기게 해주는데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통해서 이미 확인했다.  미중무역전쟁을 바라보며 우리가 해야할 일은 시장을 다양하게 넓히는 것은 물론이고 몇 개의 대기업에 의존한 GDP의 성장은 참으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왜냐하면 이 대기업들은 대부분 미국, 중국 등 큰 시장에 의존하고 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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