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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에 갇힌 소년 ㅣ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로이스 로리 지음, 최지현 옮김 / F(에프)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7년 6월 손주들이 있는 의사쌤이라 불리는 캐티, 그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이야기를 손주들에게도 들려주기 위해서 시작한다. 1908년 자신이 살고 있던 집 옆에는 비숍씨가 살고 있다. 자신과 동갑인 오스틴과 그리고 또다른 친구 제시가 친구이다. 캐티는 의사인 아빠처럼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소녀이다. 호기심도 많고 똑똑한 그녀는 아빠가 왕진을 가는 날에는 마차에 타고 같이 따라가기를 좋아한다. 마차에 타고 가면서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에 귀기울이며 아빠와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호기심을 해결해 주는 아빠와의 대화을 즐기는 캐티는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아빠를 졸라서 자신의 집에 엄마를 도와줄 사람을 데리러 그녀의 집으로 간다. 그곳에서 페기를 만나고 페기의 남동생 제이콥을 만나게 된다. 정상적인 아이들보다 다른 제이콥은 아빠의 말에 의하면 머리에 아픔이 있는 아이라고 한다. 그 만남을 뒤로하고 페기는 캐티의 집에서 엄마를 돕기도 하고 캐티를 돌보기도 한다. 그후 제이콥과의 인연은 자주 마주치게 되고 캐티는 말은 통하지 않지만 제이콥을 신경쓰게 된다. 한편 캐티의 옆집 비숍씨의 집에는 페기의 언니 넬도 비숍씨집에 일을 하고 있어서 자매가 가까운 곳에서 일을 하게 되지만 넬과 페기는 성향이 전혀 달랐다. 넬은 자유분방하고 늘상 배우를 꿈뀨는 언니였지만 페기는 가정적이고 늘상 매사에 신중했다.
그리고 몇달후 캐티가 페기의 집에 하루동안 머물게 되고 제이콥으로 부터 작은 고양이를를 선물받게 되고 그 다음날 캐티에게는 아기여동생 메리가 생기게 된다. 어느날 캐티는 넬과 비숍씨의 큰아들 폴의 관계를 눈치채게 되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담아두게 되고 어느날 폴은 기숙학교로 보내지게 되고 페기의 언니 넬은 어느날 자신의 집으로 보내지게 된다. 페기에게 물었지만 모른다고 말할뿐 아무도 캐티에게 폴과 넬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캐티가 아홉살생이를 맞게 되고 엄마에게 제이콥을 초대하고 싶다고 하지만 엄마는 제이콥이 오려 하지 않을거라 한다. 생일 파티후 친구들이 돌아간후 심상찮은 기운이 감돌고, 제이콥은 어른들에 의해서 어디론가 보내지게 된다.
1908년부터 1911년까지 캐티가 기억하는 행복했으면서도 충격적인 사건이 있던 그 시절, 가을냄새가 나는 듯한 이야기 전개가 잔잔하게 흐르게 되고, 그렇게 물흐르듯이 평화롭게 이어지는 이야기속에 충격적인 스토리 전개와 함께 캐티의 그 시절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한장의 오래된 사진으로 시작된 캐티의 어린시절 이야기, 추억이 깃들었던 중요한 그 시절에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감정들과 그것과 함께 캐티의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있다. 무엇보다도 말을 하지 않는 제이콥과의 우정이야기가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내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주었다.
책 뒤에는 그들의 그후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캐티의 주변인물들의 궁금했던 그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간결하지만 깔끔한 글속에 케티의 이야기와 더불어 나의 추억을 생각해 볼수 있는 계기가 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