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해줄게
소재원 지음 / 네오픽션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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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개월째 월급을 받지못한 남편은 둘째를 가진 만삭인 아내와 첫아이를 위해서 대리운전을 한다. 만삭이 되기전 아내가 차를 가지고 따라와서 손님을 집까지 모셔드리고 난다음에 아내가 몰고 온 차로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젠 예정일을 일주일을 남겨둔 처지라 쉽지 않다. 사실 8주전에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쇄골이 부서지는 사고를 당해서 늘 전전긍등 남편을 기다리는 시간이 불안하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서, 아내는 남편을 위하는 마음은 똑같다. 여느날 처럼 아내는 늦게까지 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전화를 받게 된다. 또 두번째 교통사고를 당한것이다. 아내는 울음을 참고 만삭이 된 몸으로 운전을 하기가 쉽지 않아 첫째아이를 데리고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간다. 남편을 본 순간 아내는 무너질거 같았지만 애써 울음을 참고 남편을 보게 되고 , 남편 또한 아내와 아이에 대한 미안함으로 울음을 참는다.  

한편 만삭인 아내는 경찰서로 달려가서 남편을 다치게 한 뺑소니 운전자를 잡아달라고 달려간다. 늘상 그렇지만 대충 형식적인 질문에 대답, 늘상 그렇지만 잡을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경찰에게 `꼭 잡아 달라고 부탁한다. 그들에게는 병원비와 수술비가 있어야 한다. 뺑소니운전자라도 잡아야 보험금을 탈수 있으니, 이젠 보험도 끊겨 버려서 그들에게는 매달릴때가 없다는 것이다. 나오지는 않는 월급때문에 친정으로, 시댁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실정이라서 늘상 죄스러운 마음으로 살고 있기때문이다. 첫번째 사고라면 운이 나빠서 라고 생각했는데 두번째는 심지어 뺑소니사고이다. 그들은 다른이에게 나쁜말도 행동도 한적이 없는데 자신들에게 연이어서 오는 불행에 힘들어하지만 아내와 남편은 그저 상대방을 위로하고 애써 자신의 슬픔을 감추기만 한다. 이렇게 까지 힘들수가 있을까 정도로 바닥으로 내려온 느낌이지만 수술을 하고 누워있던 남편은 만삭인 아내와 첫아이를 위해서 다친다리를 힘겹게 일으켜세워 면접을 보러간다. 몇군데 내어 놓은 구직활동에서 다 거절당하고 한군데에서 2달뒤에 일을 할수 있다고 말을을 한다. 그 회사는 인력부족으로 2달뒤에 기브스를 풀고 만나자고 한다. 그렇게 회사에 취직하게 되지만 기브스를 한채 돌아다니는 남편을 기다리는 만삭의 아내, 그녀는 아픔을 딛고 가족을 위해서 돌아다니는 남편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그들은 살아오면서 그들은 늘상 행복했다. 지금도 그들은 행복하다. 

그들앞에 연달아 오는 불행앞에서, 아내와 남편 그들은 서로를 위로하고 자신을 위로하며 그들에게 온 불행앞에서 그들이 그 불행을 헤쳐나가는 모습들이 눈물짓게 만든다. 그리고 둘째아이의 탄생과 함께 그 불행들이 사라지고 그들이 믿었던 행복의 조건들이 승리했음을 보여 주는 모습속에서 나는 또 안도하게 된다. 

사실 신혼초(IMF)때 겪었던 죽을만큼 힘들었던 우리모습이 투영되어서 첫장을 넘기면서 부터 가슴이 아팠었다.
그들앞에 나온 불행속에 나의 옛불행들이 투영되고 있는거 같아서 읽으면서 내내 가슴절이고 얼마나 답답했던지, 그래고 그들을 그대로 불행하게 만들지 않음에 감사하며 끝을 맺을수 있었다. 불행이 오고 난다음에 행복이 온다는 말을 믿으며 지금 내가 겪는 일들에 나 또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이 부부의 우리에게 던져주는 행복의 메세지를 읽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 보라고 권한다. 소소하고 잔잔한 우리의 모습이 보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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