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빌라 로망 컬렉션 Roman Collection 12
김의 지음 / 나무옆의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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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티티를 키우는 솔희, 온천으로  유명한 한 소도시의  시냇가빌라 201호에 살고 있다.  그녀는 이혼을 하고 혼자산다.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지금은 일을 찾아다니지만 쉽지만은 않다. 그런 그녀가 동네에 국수집에 알바자리를 얻는다. 인정많은 주인을 만나 다행스럽게 알바자리를 구할수 있었다. 그리고 가불을 해줘서 밀린 월세와 끊긴 가스비를 낸다.  솔희는 근근히 알바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녀는 이혼전 전남편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하며 살다가 끝내는 이혼을 했다. 도저히 자신이 죽을거만 같아서 견디지 못할지경에 이르러서야 이혼을 감행했다.


혼자서 산다는것만으로도 쉽지 않는데 일자리 또한 쉽게 구할수 없었던 솔희는 인정많은 국수집 사장님덕에 가불도 받고 퇴근할때마다 챙겨주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그런 그녀에게 티티를 입양받았던 주인으로 부터 또 말랭이라는 강아지를 키워줄수 없냐는 제안을 받는다. 솔희는 또 거절하지 못하고 키우게 되고 없는 살림에 티티와 말랭이를 지극정성으로 키운다. 그런 와중에 말랭이의 짖는 소리와 늘 솔희는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아래층여자가 늘상 그녀에게 강아지소리 때문에 살수 없다고 짜증을 낸다. 그저 늘 미안하다고 만 하는 솔희, 늘상 소리지르는 그 여인, 그 빌라에는 해아저씨라는 남자가 살고 있다. 그 해아저씨와의 인연은 솔희와 오래전에 이미 있었다. 하지만 이혼하고 시냇가빌라로 이사오면서 다시 그 해아저씨와 이어지고, 솔희가 목숨까지 잃을뻔한 사건에 해아저씨가 함께 하면서 솔희는 늘상 해아저씨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되고 늘상 그의 주변을 맴돈다.  친정에서 보내준 음식을 그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그가 일할때 쓰라고 장갑을 챙겨 주기도 한다.


어느날 아래층여자가 술에 취해서 솔희의 집을 방문하고 솔희의 집을 난장판을 만들고 만다. 동네통장님의 말에 의하면 아래층 여자가 해아저씨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 동안 솔희와 해아저씨사이를 동네방네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고 하고 했던 이유가 있었다. 해아저씨에게는 부인이 있다고 한다. 그 부인이 아파서 친정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늘상 해아저씨는 명절때나 생일때 부인을 방문하러 간다고 한다.  해아저씨 그는 솔희보다 나이많은 척추장애인이다. 그의 등을 보고 그녀는 어린시절 그를 만난후 해아저씨라 부른다. 그의 불운한 사정을 통장아줌마로부터 알게된 솔희는 더욱더 그에게 마음이 쓰인다.


 시냇가 빌라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소동이 벌어진다. 솔희와 해아저씨 그 두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도 말못할 비밀이 있다. 솔희는 죽은남자의 핸드폰이 그녀에게 있다. 늘상 그 핸드폰으로 오는 문자에 답을 해준다. 그 핸드폰의 주인, 솔희는 알고 있다.  결혼생활내내 폭력과 욕설, 인간같지 않은 남자와 이혼후 살게된 시냇가발라에서 살면서 솔희가 느낀 감정들과, 그 시냇가빌라에 사는 사람들의 면면들이 책을 읽으면서 알수 있다. 가슴을 조이는 듯한 답답함이 느껴지는 스토리전개와 우리 이웃에 있을법한 내용들이 그리 낯설지 않아서 편안하게 읽어 내려 갈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밝혀지는 그 죽은자, 핸드폰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게 되는 과정과, 솔희와 해아저씨가 함께 하는 마지막 결말에 충격을 받지만, 저자 또한 자신이 그런 결말을 낸거에 대한 미안함이 나오지만 그럴수 밖에 없었던 현실들이 지금도 있으니 그럴수 밖에 없었다는 나 또한 결론을 내릴수 있기에 덤덤히 받아들일수 있었던거 같다.  누군가가 아닌 우리의 모습들이 있어서 편안하게 읽을수 있었던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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