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대신 권총을 든 노인
대니얼 프리드먼 지음, 박산호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나의 흥미를 자극시킨 책~ 전직형사인 87세의 버크샤츠와 그리고 변호사 지망생인 손자 데킬라가 펼쳐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조금은  괘팍하기 까지 한 버크가 어느날 자신은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 친구가 죽어가면서 자신을 찾는 이야기를 듣지만 병문안을 거부하지만 아내 로즈의 이끌림에 의해서 옛친구인 짐의 병실안에서 그는 듣지 말아야할 유언을 듣게 된다. 버크가 젊은시절 2차세계대전때 포로로 수용소에 있었을때 그 당시 간수였던 지글러로부터 악랄하게 당했던 그 당시 지글러의 황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벼크가 보는 앞에서 짐은 사망하고 그의 로즈의 떠밀림에 의해서 내키지 않는 장례식에 까지 참석하게 된다. 버크는 경찰로서 은퇴한지도 30년이 넘었기에 그 유언을 흘러버리려 하지만 자신의 손자 법대지망생인 데킬라가 그 사건에 들어오면서 버크 또한 어쩔수 없이 휘말리게 된다. 그는 지금 87세의 나이였기에 예전의 그 혈기왕성하지않고 기억력도 점점 쇠퇴되어가는 중이었기에 애써 그 유언을 외면하지만 손자 데킬라는 적극적으로 그 황금에 대해서 추적하기를 원한다.  얼마후 죽은 짐의 사위 노리스와 그리고 지역 목사까지 버크를 찾아와서 황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버크 자신은 그 황금에 대해서 관심이 없노라 그들을 내치지만 어느날 목사가 교회에서 잔인하게 살해되면서 버크와 데킬라는 지글러의 황금찾기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목사를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찾기 시작하면서 버크는 짐의 사위 노리스와 목사의 젊고 아름다운 와이프를 의심해보지만 목사를 살해할 결정적인 조건이 맞지 않는다. 한편 버크와 그의 손자 데킬라가 지글러가 미국에 있다는것을 알게 되고 그를 찾아 나서게 된다. 그들이 지글러를 찾아서 황금을 찾게되는 과정속에서 살인들이 일어나게 된다. 그 황금을 찾아가는 여정속에서 버크와 데킬라는 의견충돌도 겪게 되지만 결국에는 황금을 찾게 되지만 그 황금 때문에 잔인한 살인이 그들 주위에서 벌어지게 되고 그 살인마를 버크의 병실에서 맞닥드리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87세의 전직형사 버크와 그의 손자 데킬라가 지글러를 찾아가는 과정속에서 그들의 가족관계속에서  그들이 애써 외면했던 자신들의 아픈상처들을 드러내게 되고 버크는 자신이 왜 편집증적인 사고와 오로지 자신만이 옳다는 생각을 하고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살아왔는지 그들의 여정속에서 드러난다. 아놀로그적인 버크와 신세대인 데킬라 그들이 파헤쳐가는 이야기속에서는 티격태격 하기도 서로의 의견충돌속에서도 손주를 걱정하는 버크할아버지의 이야기등 읽으면서 가슴뭉클함과 함께 조금은 외골수 같은 고집불통 할아버지이지만 그의 내면에 있는 그의 이야기를 볼수 있어서 재미나게 읽었던것 같다. 자신은 이제 죽음을 눈앞에 둔 노인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던 그에게 예기지 않은 옛친구의 유언을 듣게 되면서 그 유언으로 인해 손자와 함께 하는 그 시간들 속에서  버크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유쾌하고 통쾌한 그의 이야기를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 그가 세상과 조금은 타협하고 살게 됨을 볼수 있을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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