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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 무엇이 인간을 예외적 동물로 만들었는가
아구스틴 푸엔테스 지음, 박혜원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인류의 '조상'이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아마도 '원숭이'를 떠올리거나, '찰스 다윈'을 떠 올릴 것이다. 수만, 수십, 수백만년전을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하면서 우리 인류가 어떠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 원숭이나 자연선택(도태)이론을 흥미롭게 받아들이고, 우리는 유인원 중 다행히 사람이 되었다는 행운에 은근히 자부심을 가지지 않았던가. 이 책 '크리에이티브 - 돌에서 칼날을 떠올린 순간'(아구스틴 푸엔테스 지음/박혜원 옮김)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간 진화를 들러싼 몇 가지 오해를 설명하고, 인간 진화와 관련된 변이가 유전자나 후성계통, 행동 그리고 상징적인 사고의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하며, 여기에 '협력'과 '생태지위구성'이 인간진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p21)
생태지위구성이란 비버가 댐을 만들어 환경과 역경에 대응하여 물고기와 가재 등의 어종을 변화시키는 등의 것이지만, 인간은 그 생태지위구성에서 추종을 불허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면면을 들여다 보면 어디 비버와 비교를 할 수 있겠는가. 마찬가지로 협력이라고 하는 부분은 저간의 진화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은 부분이지만 이 책에서는 인류 진화의 핵심적인 요소로 정의를 하고 있다. 사실, 협력이라고 말을 하면 개미나 벌 그리고 다른 짐승들도 가지고 있는 것이나, 인간이 하는 협력은 그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이런 협력과 생태지위구성의 중심에는 창의력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한다. 이 창의력이야 말로 사람을 사람으로 구분짓고 하나의 종으로 형성테한 가장 중요한 동력(p15)이라고 하며, 상상력과 결부하여 목적성을 공유하는 인간고유의 능력은 인간이 오늘날 같은 존재에 이르게 된 배경이라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 남아야 하는 것이고, 다른 포유동물에게 잡아 먹히지도 않아야 그 종족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연 필요한 것중의 하나가 에너지를 제공할 먹을거리를 확보해야 하는데, 인간은 채집생활 등을 하면서 협력을 하고, 도구를 만들었으며, 협력을 하는 과정에서 사회적인 생활과 혁신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초창기 LCA(마지막 공통조상, Last Common Ancestor)는 약간의 창의적 우위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장기간에 걸쳐 점증하는 창의력을 보유하게 호미닌을 있게 하고, 현생 인류(사람)는 이 호미닌에서 나왔다고 한다. 협력을 통해서 얻어낸(처음부터 수렵하는 인간은 아니었고) 음식을 섭취하고, 이 협력을 하는 과정 그리고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과정에서 창의성,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뇌의 크기도 점차 커지며 한마디로 다른 표유동물과 다른 생태지위를 구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역시, 인간은 상상력을 통하여 '지금벌어지고 있는 일'의 영역과 '일어날 수 있는 일'의 영격사이를 오가며(p14) 창의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유인원에 머물지 않으며 인간으로 발전을 하게되었다고 한다.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을 자연도태이론 등 유전자 변이를 통한 전달이나 용불용설 등 하나의 유기체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음악, 성, 인간관계, 폭력, 종교, 예술 그리고 과학 등은 인간진화의 결과물로서 창의적인 행위를 통하여 나타난 것으로 저자의 분야별로 저자의 의견도 피력하고 있다. 사실, 이 책에서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 것이 생태지위구성이라는 개념이 제일 중요한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인간이 이 지구에서 적응하기 위하여 자시는 물론이고 주위의 환경을 변화시키며 에 우주선을 쏘는 능력까지 보유하게 되었지만, 이제 이런 생태지위구성 못지 않게 중요한 가치는 이 인간과 여타 유기체가 살아가는 지구를 동등한 층위에서 바라보며 후생 인류에게 훌륭한 지구와 문화를 넘겨 줄 생각(창의성)을 할때까 온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