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혁명 2030
사이먼 B. 버락 지음, 엄성수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혁신은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제 다음의 혁신은 전기자동차라고 한다. 한마디로 굴러다니는 컴퓨터가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 책 '자동차혁명 2030(사이먼 B. 버락 지음/엄성수 옮김)은 현재 주로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는 2030년경이면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전기자동차'가 대세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전기화'에 대한 관심을 핵심으로 삼고 있는 책이다.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제공한 다양한 변화이상으로 우리들의 삶에 큰 혁신적인 변화를 주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전기차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대비 총 소유비용(TCO)이 좋아야 하지만, 아직은 밧데리의 가격, 충전인프라 그리고 전기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문제 등으로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시대를 맞이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전기차의 핵심인 밧데리의 비용이 2023년에는 $100(/kWh), 2030년에는 $30(/kWh)정도로 떨어진다고 하니 이때는 전기자동차가 대세가 될것이라는 얘기다. 그만큼 밧데리의 에너지 밀집도에 혁신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다.  현재는 친환경차라는 개념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그리고 순수한 전기자동차 등으로 '전기화'를 향한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으나, 이것은 궁극적으로 '전기자동차'로 귀결될 것이다.

전기자동차는 '오래된 미래'라고 한다.  이미 100년전에 있었다가 사실 상 없어졌다가 다시 필연적인 이유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19세기후반 미국의 윌리엄 모리슨의 전기자동차의 발명으로 사용이 증가를 하다가 뉴욕에는 60대가량의 전기자동차 택시가 있었다고 하며 도로위의 자동차 1/3정도가 전기 자동차였다고 한다. 1996년 GM의 EV1이 임대형식이기는 했찌만 잘만들어진 전기자동차였으나 높은 생산비용 및 유지비용으로 전량회수 및 폐기를 했다고 한다. 이후 내연기관의 성능향상 및 포드의 저렴한 내연기관의 자동차 양산으로 고가인 전기자동차는 밀려나게 되었다.

다시 주목받는 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이슈는 이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을 분출하는 현재의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를 좀 더 친환경적인 자동차로 바꾸고자하는 의식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절반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노력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빠르다고 한다. 또한, 큰 흐름은 소위 '산업화' 및 '세계화'에 기여한 화석연료는 물러나고, '전기화'를 통하여 새로운 혁신을 하게 되는데, 그 중심에 전기자동차가 있으며, 전기자동차는 에 자율주행차의 기본 플렛폼으로서 우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것이며, 소유에서 공유의 개념으로서 발전하여 현재 우리가 소유함으로써 부담하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다.

기존 자동차산업에도 커다란 변화를 주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연기관과는 다르게 부품의 수가 적도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 수 도 있겠다.  예로 테슬라는 초기 모델 S를 판매할 때 평생무료 충전을 제시했었다고 한다.  이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한다면 휘발유나 경유 등 기름값이 안들어간다는 얘기이니, 엄청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또한, 부품의 수 등 복잡도가 낮아, 모터, 밧데리 그리고 변속기 정도의 간단한 장치만 있으면 되므로 고장이 덜나고 수리비용도 크게 들지 않으므로 만일 무상수리까지 지원된다면 일어난다면 실로 엄청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코닥이 디지털 카메라를 외면하고, 노키아가 기존 아날로그 전화기를 고수하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듯이 이제는 자동차는 핸드폰의 변화과정 이상의 변화를 걷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전기자동차는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코닥이나 노키아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전통 자동차기업은 긴장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전기자동차는 전기를 활용하여 이동성을 제공하는 기기를 뛰어 넘어 주차하여 쉴때는 자체 밧데리에 저장된 전기를 판매할 수 도 있고, 전기자동차의 특성상 IoT, AI등으로 점목된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사용 패턴 등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가 할 수 없었던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밧데리를 저렴하게 만들어도 전기자동차의 전기를 화석연료로 만든다면 의미는 반감될 것이다. 따라서, 전기자동차와 풍력, 태양열 등을 통해 만들어진 전기 및 유통인프라와 결합된 전기자동차의 역할은 이동성을 제공하는 그 이상의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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