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하버드대학 중국 특강
하버드대학 중국연구소 지음, 이은주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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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과거의 중공이 아니듯이, 미국이 과거의 미국이 아니다.  특히, 미국의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된 후 나타난 현상은 자국의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서는 양보란 없다는 듯이, 아니, 그 동안 피해를 많이 보았는데 이제는 안된다는 식이다.  바야흐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변 환경에 따라 쟁점이 변화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등장, 미국의 보수화 그리고 중국의 강력한 부상으로 조용할 날이 없다.  엄청난 견제와 힘겨루기가 판치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 등 그 어느때 보다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그 위세가 확장일로에 있으며, 이에 미국은 자국의 경제나 군사 문제 등의 안보를 위하여 중국을 견제하고 나섰으며, 최근에는 경제적으로 자국의 산업 및 기업을 보호할 목적으로 중국 및 한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한발도 물러날 기세가 아니다.


'하버드대학 중국 특강(하버드 대학 중국연구소 지음/이은주 옮김)'은 최근의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에서 볼 때, 전 세계적인 측면에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 그리고 미국이 중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리고 중국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책은 크게 정치 국제관계 경제 환경 사회 역사와 문화별로 질문을 던지고 석학들이 의견을 정리한 형태로 되어 있다.  물론, 미국의 대학인 하버드 대학의 중국연구소에서 지은 책이기 때문에 다분히 미국 중심의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책을 통하여 미국, 중국 그리고 주변국과의 관계에서의 쟁점은 무엇인지, 미국이 중국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중국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주변국 정세 및 범 지구적인 이슈에서 중국에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할 것인지, 무엇인 문제인지 등에 대한 하버드 석학 들의 36가지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한 글이다.  독자가 보기에는 다분히 미국중심의 글 이기는 하지만, 미국이 중국을 어떻게 보는 지에 대한 생각 그리고 범 지구적인 이슈에 대한 중국의 생각 등 경제 사회 문제 군사 환경 교육 역사 등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독자는 특히 정치, 경제 및 환경 문제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편이다.  정치관련해서는 이 책이 시진핑의 영구집권이 가능하게된 시점이전에 출판되어 있어서 시의적인 언급은 부족한 편이나, 중국의 생각이나 현재의 방식이 미국이나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중장기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심화될 것이라기 보다는 중국 특유의 방식으로 극복 하려는 노력을 하고 성공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든다. 책에서 말하는 석학 들의 의견은 당연히 상식과 경험을 기준으로 판단을 하는 것이고 존중하지만, 사실, 우리가 접하는 중국은 이제 과거의 중국이 아니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난국을 타계할 것으로 생각한다. 인권등 도덕적인 문제에 대하여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은 아니며, 어쩌면, 우리가 하버드 석학 들의 생각에 중국을 가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중국과 미국은 사실 세계적인 경제 및 환경에 대한 이슈 및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는데, 작금에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미국의 트럼프는 환경문제의 국제적인 노력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 깊이 있게 다루지는 않고 있다(노력을 안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은 그 후진성은 인정하지만, 당국가인 중국은 방법이야 어찌하던 그 어느 나라보다도 신 재생 에너지와 환경 개선에 대한 노력이 압도적인 부분도 사실이라고 본다.  경제 성장 문제, 과거 한자녀 정책으로 인한인구 노령화 문제에 관한 의견들도 보이는데 과연 중국이 미국의 석학 들이 생각하는 수준에서 움직일것인지 아니면 중국 특유의 방식으로 해결 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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