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가계부로 재테크하라 - 따라 하면 돈이 모이는 기적의 시스템
정병욱(로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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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5평짜리 원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여

최근에는 수도권 아파트로 내집마련에 성공한 정병욱님의 가계부 작성에 관한 저서다.


저자는 직장인이 받는 월급으로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을 일찌감치 깨닫고 투자를 위한 몫돈마련의 네비게이션이 돼줄 가계부를 좀 더 실용적으로 작성하는 과정에서 얻은 비법을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평소에도 <크댕부부가 사는 방법> 이라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재테크와 관련된 정보를 통해 여러 이웃들과 소통하고 있다.


나도 본격적으로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기 전까지는 계좌를 만들고/적금을 드는 방법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이자가 5%인 시절, 100만원을 넣으면 1년에 5만원이나(?) 주는데 굳이 뭘 공부해야하나 했던 시절이 있다.


이 책의 초반부에는 저자의 사회초년 경험을 통해 경제와 자본주의에 대해 깨우치게 되는 부분이 나오는데 나 또한 이 부분에는 빙의되어 읽었다....ㅠ.ㅠ (왜 그랬을까...ㅠ)

물론 저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왜 직장생활 10년한 다음 깨달은건지..


너무나도 공감되는 부분으로 시작되어 '그럼 그 다음은 어떻게 하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계속 읽을 수 있었다.

시중에는 각종 가계부 작성 방법에 대한 책이 많다. 또한,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서도 가계부와 관련된 정보가 무수히 쏟아지는 실정인데,이 책만큼 가계부를 '보는 것' 이라는 관점으로 해석한 건 처음인 것 같다.


보통, 가계부를 쓰게되면 '다 썼다!'는 결과물만 볼 뿐, 작성하다 지치게 되어 그냥 한 페이지짜리 종이가 되기 일쑤였다.

그래서 우리집에도 일주일 정도 쓰다가 만 가계부 노트가 몇 개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보는 가계부'란, 숫자와 테이블만 적혀있는 종이에 그치지 않고, 내 자산의 변화 추세, 그리고 예산 내 사용 및 전체적인 자금계획을 한 눈에 보이게끔 함으로써 가계부를 실용적으로 활용하고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진 가계부라 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비용을 통제하지 못하면 이는 다시 부채가 증가하게 되는 악순환 구조가 발생할 수 있기에

가계부를 통해 낭비되는 항목을 잘 체크해보자!


저자는 가계부를 작성할 때도 먼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것을 강조한다.

숫자로 적혀진 구체적인 목표가 있을때 비로소 매월 저축(순이익)해야 하는 금액을 정할 수 있고

이 금액을 지키기 위해 전체적인 재무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5년 후 내집마련을 위한 1억 씨드 모으디 -> 1년에 2천만원 모으기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보자!

원동력이 있을 때 가계부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각 장 마지막 부분에는 그 장에서 설명한 내용(주로 가계부 항목별 특성)에 대해 실제로 엑셀작업을 하는 부분이 나온다. 거기에 기본적인 엑셀 함수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보너스! 한 번 따라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의 블로그에 엑셀 파일이 있다는 사실은 안 비밀^^)

이 외에도 기본적인 재테크에 대한 내용을 사회 초년생이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잘 쓰여진 책이기에 아직 재테크의 'ㅈ'도 모르는 분, 사회 초년생, 가계부 쓰기를 몇 번이나 포기했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볼 것을 추천드린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와닿던 글귀와 함께 서평을 마치고자 한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투자를 해도

단기적으로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가게부에서는 그런 변화가 보인다.

순자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열심히 저축하고 있다고

가계부가 알려준다.

나는 가계부를 보면서 스스로를 응원한다.

"그래. 잘하고 있구나!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보자!"

p.232 [Part 6. 이제 가계부를 작성해야 할 때] 에서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월급쟁이가계부로재테크하라 #보이는가계부 #매일경제출판사 #정병욱 #로댕 #크댕부부 #가계부 #매경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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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 세계 최고의 투자자들이 안내하는 부와 성공의 비밀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지음, 신현승 옮김 / 토네이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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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의 공동 창업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이 인터뷰 형식으로 만든 저서다.


루벤스타인은 저자 본인 또한 엄청난 성공을 이룬 투자가이면서도 래리 핑크, 레이 달리오 세스 클라만, 론 바론, 짐 사이먼스 등 오늘날 가장 위대한 투자가로 꼽히는 23명을 직접 일대일로 만나 심도 있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들의 투자 철학과 비법을 특유의 통찰력과 노련함으로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투자의 범주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었다.

1. 전통적 투자 : 채권, 주식, 부동산, 패밀리오피스, 기부금 관리 등

2. 대체 투자 : 헤지펀드, 사모펀드, 바이아웃, 부실채권, 벤처캐피털

3. 최첨단투자 : 암호화폐,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인프라, ESG

 

각 범주별 세계적인 대가들과의 인터뷰 형식이기에 책의 두께는 536 페이지에 달하지만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부터 먼저 읽어보길 추천한다.

 

본인의 분야가 아닌 파트의 경우에도, 일부 전문용어와 전문지식이 필요한 부분도 있으나, 각 대가들의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 성공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 투자에 대한 마인드 등에 대해서 그들만의 스토리를 엿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총 23인의 대가들과 인터뷰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인데 첫 째로 다양한 사람, 일명 프로들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들을 수 있었고 둘 째로, 인터뷰를 진행한 저자 또한 이들과 같은 걸음을 하고 있는 프로이기에 일반인들이 잘 하지 못하는 질문을 통해 대가들의 깊은 답변을 끌어내고 있는 점이었다.

 

평소 주식, 부동산, 인프라(민자사업)에 관심이 있던 나는 이 세 파트를 가장 눈여겨 봤다. 특히나 인프라에 대한 부분은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관련하여 뜨거운 이슈를 정치적 구도를 경제적 관점에서의 장/단점 읽을 수 있었다.

 

분야별로 다양하고, 시작하게된 계기와 성공한 과정은 모두다 다르지만

위대한 투자자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1. 부유하거나 투자 전문가의 가정에서 자란 이들은 거의 없다.

     2. 애초에 다른 분야로 출발했다가 투자자가 되었다. (변호사, 수학가, 보좌관 등등)

     3. 투자 과정에서 파산 직전까지 몰린 경험이 있다. 훗날 이는 성공의 토대가 된다.

     4. 스스로 결정내리는 경향이 강하다.

     5. 고도의 집중력과 관찰력이 있다.

     6. 독서 - 책, 잡지, 신문, 자료, 보고서 포함 을 꾸준히 읽으며, 지적 호기심이 엄청난다.

     7. 리스크를 감당한 용기가 있으며, 실수에 대해서는 빠르게 인정하고 방향을 수정하는 결단력이 있다.

     8. 매일 도전하고 성장하고 배우는 자세가 뛰어나다.


이 외에도 각 인물들의 인터뷰 속에서 뼈가 있는 말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예금을 통한 저축만 하지 않는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특히나 여러 방면의 전문가들의 이야기 때문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안목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깊었던 구절을 마지막으로 서평을 마치고자 한다.

Q : 뛰어난 투자자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훌륭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자질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 저는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답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당신은 항상 이유를 묻고 계속 이유를 물어보면서 토끼굴로 내려가야 합니다.

또한 자신이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팀과 인재를 주변에 두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중략)

제가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사업에서 우리는 모두 가끔 틀린다는 사실입니다.

50퍼센트 이상만 맞으면 정말 잘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틀렸다고 판단하면 겸손하게 바로 포지션을 정리하고

계속 움직일 수 있는 규율을 갖춰야 합니다.

-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p.183-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견해 입니다.

#어떻게투자할것인가 #토네이도출판사 #북스타그램 #경제경영서 #투자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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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데드 해방일지 - 퇴사욕구와 인정욕구 사이에서 좀비화한 요즘 직장인 을 위한 일 철학
시몬 스톨조프 지음, 노태복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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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시몬 스톨조프 <워킹데드 해방일지>

이 책은 1990년생 미국의 작기인 시몬 스톨조프의 저서로서, 여러가지 직업을 거치면서 얻게된 직장인과 일과의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도와주는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제목만 봤을 때는 '퇴사를 종용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보기좋게 빗나갔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대부분의 직장인이 겪게 되는 자기자신과 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괴리와 문제점,
그리고 이를 올바르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각 주제별 8명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어나간다.

이 책의 원제는 'The Good Enough Job' 으로, 우리말로는 '그까이꺼 뭐 대충 이 정도면 괜찮은 직업'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책의 말미에도 나오지만 그 정도면 괜찮은 직업은 우리 스스로가 원하는 '인간'일 수 있도록 해주는 직업이다.

즉, 건강한 인생을 위해서는 삶과 일 사이의 조화로운 균형을 찾아 갈 것을 권장(=경고)하고 있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일 마지막 장을 제외한 여덟 개의 각 장에서는 직장인으로서 어느 정도 성공의 반열에 올랐던 분들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1장 그만큼의 가치가 있습니까? - 내가 하는 일이 곧 나 자신이라는 착각에 관하여

2장 일, 새로운 종교가 되다 - 직업이 삶의 바탕이자 핵심이라는 착각에 관하여

3장 당신의 사랑스럽고 부당한 노동 - 좋아서 하는 일이라는 착각에 관하여

4장 일에 일상을 바치는 사람들 - 나의 가치가 실적으로 결정된다는 착각에 관하여

5장 우리는 한 가족일 수 없다 - 친밀할수록 좋은 직장이라는 착각에 관하여

6장 불이 꺼지지 않는 사무실 - 오래 일하는 만큼 일을 잘하게 된다는 착각에 관하여

7장 편리함에는 대가가 따른다 - 사내 복지는 무조건 좋다는 착각에 관하여

8장 일의 게임에서 얻어야 할 보상 - 위로 올라가야만 성공이라는 착각에 관하여

9장 진짜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 일과 조금 멀어져도 괜찮다는 진실에 관하여

이 책을 통해 알게된 가장 흥미있던 부분은
 첫 째, 이 책에 나온 다양한 사례들은 직장생활을 해본 사람에게는 정말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둘 째,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직장인의 생활'은 큰 차이가 없다는 점.
 셋 째, 내가 생각해오면 직장생활에 대한 이상향이 기대와는 어긋날 수 있다는 점.
 넷 째, 직장 내 동료간 발생하는 다툼이나 갈등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경우가 많다는 점.(어디 호소할 곳도 없음)
 다섯 째, 일과 삶을 분리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

경제인구 중 근로소득자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다른 나라도 별반 차이는 없겠지만)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놀라울 치 만큼 공감할 수 있는 8가지 사례들이 나오기 때문에, 번역본임에도 불구하고 옴니버스식 에피소드 드라마를 보는 것 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한 문장, 그리고 그 외에도 직장인으로서 꼭 명심해야할 문장을 마지막으로 본 서평을 마치고자 한다.

★생산하고 있지 않을 때 나는 누구인가?

일을 적게 하는 까닭이 꼭 더 나은 '노동자'가 될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가 더 적게 일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업상의 관계 (적어도 사측과 노측 사이의 관계)는 언제나 근본적으로 권력 관계다.

일과 가장 건강한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들 사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일하지 않고 있을 때 자신이 누군지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일이 아니라, 당신이란 '인간'이다.

우리 영혼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갈망을 충족시키려면, '우리 자신의 가치'와 '우리가 하는 게임이 정해놓은 가치' 사이의 조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성공에 대한 우리의 개념이 진정으로 자기 자신의 것이 되도록 해야한다.

직업이 초월적 의미를 가져다준다고 기대했다가는 큰 실망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무엇이 가치 있는지를 스스로 결정할 때 더욱 의욕이 솟고 성취감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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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살고 싶지 않다면 당신이 옳은 겁니다
캐서린 모건 셰플러 지음, 박선령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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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구글에서 사내 심리치료사를 비롯, 심리학 관련 칼럼리스트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캐서린 모건 셰플러의 완벽주의자에 대한 저서이다.

이 책은 완벽주의가 부정적인 것이 아닌, 얼마나 매력적인 것인지를 안내해주며 그것에 기초하여 야망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앞부분에는 5가지 유형의 완벽주의에 대해 언급된다.

📌열정형 완벽주의자
📌전형적 완벽주의자
📌낭만형 완벽주의자
📌게으른 완벽주의자
📌난잡형 완벽주의자

각 유형별 특징에 대해서는 장황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책의 초반부에 있는 유형 테스트를 해본다면 자신의 유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완벽주의자를 뜻하는 'Perfectionist'에서 '완벽'을 뜻하는 'perfect'라는 단어는 '완료하다'의 'per'과 '하다'의 'ficere'가 합쳐진 것으로 '완전히 완료된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미 완전함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완벽도를 추구하다보니 스스로 강박감이 생기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해보자.

또한, 이 책에서 완벽주의는 질병이 아님을 확인해준다. 예민한 것이 아닌 섬세한 것이며, 이에 쉽게 만족하지 않는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나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완벽주의를 회복하는 습관 7가지이다.

📍설명하지 말고 표현해라.
📍판단하지 말고 의견만 지녀라.
📍힘든 시간을 보낼 미래의 나를 위해 나서라.
📍적당한 타인의 개입은 도움이 된다.
📍경계를 정하자.
📍제발 충분히 자라.
📍중요하지 않은 건 줄이고 중요한 건 늘리자.

이 책의 원제가 'The perfectionist's guide to losing control'인 만큼 완벽주의자에 대한 심리를 해석하기에 생각보다 책의 난이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평소에 생각하던 '완벽주의자'에 대한 부정정 인식 대신 '완벽주의'를 이용하여 성공의 기제로 바꿀 수 있는 방법도 이 책에서는 설명해주고 있기에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나는 세 번 정도 읽어야 할 것 같다...)

책을 덮고나서 든 생각은, 완벽주의자 또한 스스로를 신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이러한 행동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게 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즉, 책의 제목과 같이 '그럭저럭 살고 싶지 않다면 옳지 않은 것은 아님'을 새겨놓으면 될 것 같다.

혹시나 주변에서 완벽주의자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 분들은 꼭 읽어보길 바란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견해 입니다.

#그럭저럭살고싶지않다면당신이옳은겁니다 #자기계발서 #번아웃 #심리상담 #완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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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을 회복하는 연습 - 후회와 미련은 접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두뇌 재훈련 프로젝트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안솔비 옮김 / 서삼독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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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거의 후회와 미련을 접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에게
멘탈을 회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본 책의 저자 데이먼 자하리아데스는 미국에서 떠오르는 자기계발 멘토이며,

지난 2020년 <멘탈이 강해지는 연습>이라는 책으로 아마존 분야 1위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한다.

저자는 전 작 <멘탈이 강해지는 연습> 출간 후, 걷기도 힘든 사람에게 빠르게 뛰는 법을 가르쳐 준 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번 신작<멘탈을 회복하는 연습>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멘탈을 강하게 하는 것 보다 회복하는 것이 우선인건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책의 원 제목처럼 후회와 미련으로 가득한 과거를 '내보낼 것'을 메시지로 전한다.

말 그대로 '내보냄의 미학'이다.

최근 멘탈이 흔들릴만한 일이 있었던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순서대로 따라 읽어나가면 된다.

Part 1. 멘탈 회복의 의미 - 내보내기의 초석
Part 2. 과거를 놓지못하는 이유
Part 3. 멘탈을 회복하기 위한 21가지 전략

인간은 누구나 후회를 가지고 있으며 미련을 버리지 못한 과거가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은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잘 짚어주고 있기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책을 쓴 저자가 한국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후회하고 미련은 갖는 것은 만국 공통 인간의 본성임을 알 수 있었다.

보통은 불행했던 과거를 회피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자신의 감정에 똑바로 맞서기를 강조한다.

피하기보다는 맞서고 내면의 아이를 어루만져주고 치유해야만 비로소 놓아줄 수 있다고 한다.

가끔은 자신이 완벽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완벽'하지 못했던 과거에 불만족하고 미련이 생긴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조금의 실수는 너그러이 용납해주는,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다.

매몰비용의 오류. 경영/경제학에서도 많이 나오지만 실상을 우리 일상에서 많이 만나볼 수 있는 개념이다.

매몰(=투자, 투입)된 비용이 있더라도 그 방향과 결과가 아니면 아닌 거다.

인정하고 끊을 수 있어야 비로소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Part 3에 있는 21가지 전략과 그 전략에 대한 실전 트레이닝에 대한 내용을 꼽을 수 있다.

많은 책에서는 단순히 개념만 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마치 잘 만들어진 참고서처럼 그 개념을 좀 더 디테일하게 풀어갈 수 있는 실전 문제가 있으며

이 문제를 잘 풀다보면 내 안에서 후회하고 고통받고 집착하고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걱정이 걱정으로 해결되면 걱정할 필요도 없고
후회가 후회로 해결되면 후회할 필요도 없다.
걱정이 당연한 것처럼, 후회도 당연한 것이다.

실수와 후회는 안 할 수는 없겠지만, 거기서 분석하고 얻은 가르침을 통해 개선해간다면 좀 더 건설적인 자아를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뭔가 새로운 일을 하고자 하는데도 그저 막막하게 생각하고 계신 분,
과거의 불행한 일들이 지금의 나를 발목잡고 있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
최근 자신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나 다운되어 있는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한다.

나는 조만간 이 책의 저자가 쓴 <멘탈이 강해지는 연습>또한 읽어볼 계획이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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