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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 김별아, 김주영, 권지예, 구효서, 하성란, 전경린 … 35인 글.그림 작가와의 동행
김주영 외 지음 / 지식파수꾼(경향미디어)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거제도? 나에게 있어서 거제도는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은 섬...

멀어서 가보기 힘든 섬....이 정도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섬" 게다가 멀리있는 "섬"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어디론가 한적한 곳으로 떠나고 싶은 방랑자와 같은 마음? ㅋㅋ
 

 총3부로 구성이 되어 있다.

먼 남쪽 바다 끝 작은섬, 거제

사랑에 빠진 섬, 거제

마음을 보듬는 섬, 거제

 

총3부를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사랑에 빠진 섬이지만

거제도를 가보지 않은 나에게 거제도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었던 것은 1부였던 것 같다.

거제도에 다리가 놓여져서 이제는 배를 타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다는 것조차 몰랐었는데

1부를 읽다보니 포로수용소가 있던 곳,  그리고 국제적인 조선해양소가 위치해 있어서

상당한 '부'의 도시라는 것..그리고 아름다운 비경이 있는 섬이라는 것 등등....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인터넷이 생활화되어 있는 요즈음 어느새 독서를 할 일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고

책을 읽게되도 육아관련도서나 잡지 각종 실용도서들을 읽게되기에......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곳에 대한 여러작가들의 각각 다른 시선에서 나온 다양한 글들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일은 생각보다 굉장히 흥미로웠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인터넷으로 거제도의 여행정보, 블로거들의 여행후기 등을 읽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애써 인터넷을 통해 거제도를 찾아보지 않기도 했다.

그런 것을 통해서보다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거제도....를 상상해 보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꼭 한번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에 빠진 섬 거제를 읽으면서 1부에서 성립된 나만의 거제도의 모습에

좀 더 상상의 나래를 달게 되었다. ^^

 파도2 박철환/2010년/캔버스에 아크릴릭

 

이 책에는 여러 화가들의 명화가 많이 있었지만 그 중에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은 바로

박철환님의 파도2..였다.

역동적인 파도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신비스럽기도 하고 오래도록 보고 있으니

약간 공포스럽기도 한...그러나 마치 살아있는 그림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러 작가들과 화가들의 거제도에 대한 스토리텔링으로 엮어진 이 책을 통해서

내가 가보지 못한 미지에 세계에 대한 아름다운 상상을 마음껏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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