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북한에서 온 전학생 노란돼지 창작동화
허순영 지음, 고수 그림 / 노란돼지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북한에서 온 전학생


3학년이 된 아들에게 요즈음 읽을만한 책들을 여러권 준비해주었는데

그 중 가장 먼저 읽겠다고 선택한 책이 바로 나는 북한에서 온 전학생~이었어요.

요즈음 유난히 더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북한 핵실험과 도발적인 행동들에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우리 아이들도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들에 대해

보고 듣고 느끼고 관심을 갖는 것 같더라구요.



나는 북한에서 온 전학생~

북한에서 전학생이 온다면 아이들은 과연어떻게 반응할까요?


함경북도 무산에서 공부도 운동도 잘하던 민철이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밥도 제대로 못먹는어려움을 겪다

중국 브로커를 통해 두만강을 건너 탈북을 하게됩니다.

탈북하는 과정을 읽으며 등이 오싹해지기도 하고 그 공포감이 그대로 전달되더라구요.

어린나이에 어두운 밤 강을 건너며 비틀거리는 엄마등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엄마 어깨를 붙잡고 강을 건너

남한으로 건너온 민철이...

그러나 남한에서의 삶 또한 그리 넉넉하지 못하고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학교 생활에 있어서도 먹기 싫은 반찬을 몰래 민철이 식판에 버리는 아이도 있고

조금씩 다른 언어, 생활방식때문에 아이들과 부딫히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해요.


북한의 광물에 대해 민철이가 발표할때~

친구들의 반응이 또 각각 이더라구요.

실감난다고 하면서도 북한은 왜 그렇게 많은 광물이있는데

가난하게 사는지 등등~

수많은 편견들....


그러나 민철이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친구도 있고

민철이의 주변을 맴돌며 관심을 보이는 대머리아저씨 등등

처음에갖고 있던 갈등들이 풀리면서 민철이도 점점 더 우리 사회에 적응을 해나가게 되네요.



3학년 아들래미는 호기심에 가득찬 눈으로 이책을 읽었습니다~

북한이 어떤곳인지 막연하다가 이책을 읽고나니 무언가 좀 느껴지는게 있는것 같아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우리는 과연 언제쯤 통일을 할 수 있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